AI 핵심 요약
beta- 더채리티클래식이 15일부터 18일까지 파주 서원밸리CC에서 열린다
- 최승빈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하고 박상현은 통산 15승을 노린다
- 선수와 갤러리 기부로 소아 환우 치료비를 지원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우승 경쟁과 나눔의 의미를 함께 담은 특별한 대회가 열린다.
2026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 2026'이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서원코스(파72·7043야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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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102명이 출전한다.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며, 2라운드 종료 후 공동 순위를 포함한 프로 상위 60명이 본선에 진출한다. 우승자에게는 KPGA 투어 2년 시드와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이 주어진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더채리티클래식은 한국 남자프로골프의 역사와 맞닿아 있다. 1976년 국내 최초의 민간기업 후원 골프대회로 출범한 '오란씨 오픈 골프선수권대회'의 전통을 이어받았다.
동아제약이 후원한 오란씨 오픈은 1987년까지 12차례 열렸고, 이후 1998년부터 2006년까지 포카리스웨트 오픈으로 명맥을 이어갔다. 2024년 더채리티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출범해 올해까지 3년 연속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해 정상에 오른 최승빈(25·CJ)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최승빈은 지난해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하며 KPGA 투어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2023년 KPGA 선수권대회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던 기분 좋은 기억을 안고 다시 서원밸리CC를 찾는다.
올 시즌 13개 대회에서 10차례 컷을 통과한 최승빈은 제네시스 포인트 12위에 올라 있다. 시즌 최고 성적은 KPGA 경북오픈 공동 3위다.
최승빈은 타이틀 방어에 대한 부담보다는 자신의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지난해 우승했을 때처럼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준비한 것을 코스에서 보여주겠다"며 "의미 있는 대회에서 다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후원사인 동아제약 소속 선수들의 활약도 관심을 모은다.
동아제약과 12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박상현(43)은 시즌 첫 승이자 KPGA 투어 통산 15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시즌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에서 통산 14승을 달성한 박상현은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다. 13개 대회에서 8차례 컷을 통과했지만 최고 성적이 공동 23위에 그치는 등 다소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박상현에게 이번 대회는 기록 면에서도 중요하다. 현재 국내 통산 상금 59억4482만5973원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단독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KPGA 투어 최초로 국내 통산 상금 60억원 고지를 밟는다.
박상현은 우승 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대회에서 받는 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년간에도 획득 상금을 모두 기부한 그는 올해 역시 성적만큼 나눔에 무게를 두겠다는 뜻을 전했다.

올해 동아제약에 새롭게 합류한 송민혁(22)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2024년 KPGA 투어 신인왕 출신인 송민혁은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15개 대회에서 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다섯 차례 톱10에 진입하며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순위 모두 3위에 올라 있다.
송민혁은 지난해 이 대회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지만 최종라운드에서 흔들리며 공동 21위로 마무리한 아쉬움이 있다.
이번에는 시즌 2승과 함께 제네시스 대상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는 DP월드투어 출전권 등 해외 무대 진출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송민혁의 우승 의지도 강하다.
직전 대회 우승자인 이대한(36·엘앤씨바이오)의 상승세도 주목할 만하다.
이대한은 지난 11일 끝난 어메이징크리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KPGA 투어 통산 2승째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2주 연속 우승이라는 새로운 목표에 도전한다.
가장 최근 2주 연속 정상에 오른 선수는 지난 6월 KPGA 클래식과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연이어 제패한 장유빈이다.
이대한은 서원밸리CC가 자신의 경기 스타일과 잘 맞는 코스라며 연속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회가 열리는 서원밸리CC에서는 지난 4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KPGA 투어 대회가 개최된다.
코스레코드는 2021년 LG SIGNATURE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김비오가 세운 9언더파 63타다. 이번 대회에서 기록을 경신하는 선수에게는 상금 1000만원이 별도로 지급된다.
파3 홀에 걸린 이색 홀인원 상품도 눈길을 끈다. 8번 홀에는 포카리스웨트 1만 개, 13번 홀에는 박카스 1만 개가 걸려 있다. 17번 홀에는 약 7200만원 상당의 BMW 520i 차량이 준비됐다.
더채리티클래식이 다른 대회와 차별화되는 부분은 기부 활동이다.
'모두의 채리티'라는 슬로건 아래 선수와 주최사, 갤러리가 함께 소아 환우를 돕는 데 힘을 보탠다. 참가 선수들의 상금 일부와 주최사의 매칭 기부, 갤러리 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마련한 누적 기부금은 지난 2년간 25억3455만원에 달한다.
이 기부금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한국심장재단 등을 통해 중증질환을 앓는 어린이 157명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올해는 더 많은 관람객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대회장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갤러리가 1만원 이상 기부하면 기념품과 경품 추첨 기회를 제공하며, 해당 기부금은 전액 소아 환우 치료비로 활용된다.
대회 개막에 앞서 KPGA 그랜드시니어 선수권대회 우승자 이경열(64)도 우승상금 1050만원 전액을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시즌 막바지 제네시스 대상 경쟁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정상에 오른 선수의 이름뿐 아니라 함께 만들어 낼 나눔의 성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iaspir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