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한다고 전망했다
- 1~4공장 완전가동과 5공장·미국 공장 매출이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했다
- 26일부터 예고된 2차 파업과 노사 갈등이 단기 실적과 수주에 변수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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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공장 매출 반영·목표가 195만원 유지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달러 약세와 일부 파업 영향에도 공장 가동 확대를 바탕으로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추가 파업 가능성이 단기 변수로 남아 있어, 견조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요 등 중장기 성장 요인과 노사 갈등에 따른 위험을 구분해 살펴야 한다는 분석이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리포트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5만원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V/EBITDA) 30배를 적용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매출액을 1조3728억원, 영업이익을 6178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 감소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45%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중 발생한 일부 파업 영향이 반영되고 달러 약세가 이어지는 환경에서도 1~4공장 완전가동과 5공장·미국 공장의 매출 인식이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했다.
5공장은 상업생산 전 단계인 공정성능적격성평가(PPQ) 배치의 매출 인식이 시작되면서 283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 공장의 매출액은 1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위 연구원은 미국 공장이 가동률 50%를 기준으로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추가 수주와 가동률 상승에 따라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연초 대비 27% 하락했다. 위 연구원은 거시경제 요인 외에 폴리펩타이드그룹 공개매수를 위한 유상증자와 노사 갈등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주식 수 기준 4.9%다.
다만 전날 장 마감 후 공개매수 응모율이 87.88%로 집계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상증자의 명분이 확보됐고, 관련 위험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남은 주요 변수는 노사 갈등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노조는 오는 26일부터 3주간의 2차 파업을 예고했다. 위 연구원은 지난 5월 닷새간의 파업으로 약 1500억원의 매출 차질이 발생했던 점을 고려하면 추가 파업이 실제 진행될 경우 내년 1분기 실적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기간 이어지는 CMO 계약의 특성상 공급망 안정성과 노사관계 안정 여부가 잠재 고객의 평가 요소가 된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노사가 합의점에 도달하는지가 주요 관찰 대상이라고 판단했다.
중장기 성장 신호는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위 연구원은 비교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CMO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포트는 미국 의약품 관세율이 15%로 확정됨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가능성도 제시했다. 또한 오는 12월 중순 바이오보안법 관련 중국 바이오기업 목록이 구체화되면 수주 측면에서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위 연구원은 주가 하락 요인이 명확한 만큼 단기 불확실성의 해소 여부를 관찰하며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노사 갈등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되, 견조한 업황과 신규 공장 가동 확대에 따른 중장기 성장 가능성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