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의당 강원도당은 13일 속초의료원 응급센터 정상화를 촉구했다
- 속초의료원은 전문의 부족으로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이 취소됐다
- 도당은 강원도와 도의회에 인력·재정 지원과 재지정을 요구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이 속초의료원의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취소와 관련해 강원도와 도의회에 응급의료 인력 확보와 재정 지원 등 정상화 대책을 촉구했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13일 '속초의료원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취소, 설악권 응급의료가 무너지고 있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설악권 주민의 생명과 의료원 노동자의 생계는 등급 조정과 융자로 버틸 문제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속초의료원은 최근 강원도의 응급의료센터 재지정 평가에서 응급실 전문의 부족 등 법정 인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지정 취소를 통보받았다. 현재 한 단계 낮은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도당은 성명에서 속초의료원이 도의 응급의료기관 현황상 설악권의 유일한 지역응급의료센터였다면서 센터 지위 상실로 속초·고성·양양 주민과 관광객의 중증 응급환자 진료 접근성이 떨어지고 다른 지역으로의 이송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도당은 "이번 사태는 이미 여러 차례 경고된 위기의 결과"라며 전문의 구인난과 반복된 임금체불, 직원 이탈이 맞물린 구조적 문제라고 주장했다.
속초의료원의 응급실 인력난은 과거에도 운영 차질로 이어졌다. 2023년 2월에는 응급실 전문의 5명 가운데 2명이 퇴사하고 1명이 추가 퇴사 의사를 밝히면서 전문의 충원에 나섰다.
당시 1차 채용에서 지원자가 없자 연봉을 4억2400만원으로 올렸지만 2차 채용 면접에도 1명만 응시해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의료원은 그해 2월 응급실을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4일 운영했다.
최근 도의회 도정질문에서도 2023년과 2025년 의료진 공백에 따른 응급실 운영 차질이 거론됐다. 최종현 도의원은 단순히 연봉을 높이는 방식에서 벗어나 근무 환경 개선과 장기근속 유도, 상급 의료기관과의 전문의 공유·파견 등 인력 확보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강원도당은 임금체불 문제도 정상화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꼽았다. 도당에 따르면 속초의료원은 올해 6~7월 임금 5억4000여만원을 체불했으며 노동조합은 9월에도 임금의 절반과 상여금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도당은 저연차 노동자의 연봉이 다른 지방의료원보다 약 1000만원 낮고 이직도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9월 30일 타결된 임금·단체협약에 따라 임금 기준이 2021년에서 2022년으로 조정되더라도 이를 이행할 재원이 확보되지 않으면 체불이 반복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원도의 대응이 누적 체불액 20억원을 융자로 메우는 데 머물렀다고 비판하며 "빚으로 임금을 막는 방식으로는 인력도, 응급실도 지켜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도당은 강원도에 재지정 평가 결과와 응급실 인력 현황, 지정 취소 이후 운영 계획 공개를 요구했다. 또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유지할 인력 확보 대책과 9월 체불임금 해소, 임단협 이행 및 저연차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운영비 직접 지원, 지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목표 시점과 구체적인 이행계획 제시를 촉구했다.
도의회에는 11월 초 지방의료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인력난과 반복된 임금체불의 원인, 도의 대응을 점검하고 내년도 본예산에 응급의료 인력과 의료원 운영 지원 예산을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지방의료원에 대한 도의 재정 지원 책임을 조례로 명문화할 것도 주문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