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박희승 의원은 13일 전북 신규 송전선로 계획 재검토를 요구했다
- 정부 전력망 대책 반영과 ESS·지중화 등 대안 검토를 촉구했다
- 로봇용 탄소 소재·부품 육성으로 전북 성장동력 확보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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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산업진흥원에 로봇용 탄소 소재·부품 개발 지원 및 로봇산업진흥원과 협력 촉구
[남원=뉴스핌] 이백수 기자 = 민주당 박희승 의원은 남원·장수 등 전북 지역을 지나는 신규 송전선로 계획의 재검토를 요구하고 로봇용 탄소 소재·부품 육성을 통한 전북 탄소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고 13일 밝혔다.
박 의원은 전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전력공사 김동철 사장과 한국탄소산업진흥원 김용만 원장을 상대로 송전선로 정책 재검토와 로봇용 탄소 소재·부품 지원 방안을 각각 질의했다.

박 의원은 정부와 한전의 전력 정책이 서로 엇박자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와 한전이 지역별 전기요금제를 통해 전력 수요의 지방 분산을 추진하면서도 송변전 투자는 수도권으로 전력을 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력 생산은 지방에 집중되고 소비는 수도권에 몰리는 구조를 장거리 송전선로로 해결하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부가 지난 9월 29일 전력망 혁신대책에서 기존 전력망 활용과 유연접속,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통한 비증설 대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한전은 신광양에서 구례·남원을 거쳐 장수로 이어지는 호남~수도권 345kV 신규 송전선로의 입지선정위원회를 잇달아 개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과지 주민들이 상응하는 혜택 없이 부담을 떠안는 구조도 문제로 제기했다.
박 의원은 경과지 확정 절차를 중단하고 정부 혁신대책을 반영해 노선 필요성을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진행 중인 345kV 신규 송전선로별로 증용량과 ESS, 지중화,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대안을 실제 검토했는지 결과를 제출하도록 촉구했으며 서울~여수 철도계획이 수립될 경우 철도 노선을 따라 송전선로를 지중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에는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에 대비한 로봇용 탄소 소재·부품 육성을 주문했다.
탄소복합재는 철보다 가벼우면서도 높은 강도를 갖춰 착용형 로봇의 무게를 줄이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열 차단과 진동 흡수, 전자파 차단, 배터리 효율 개선 등에도 기여해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환경에 적합한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박 의원은 우리나라가 제조업 노동자 1만 명당 로봇 대수를 기준으로 한 로봇 밀도에서 세계 1위 수준이지만 로봇 소재·부품 국산화율은 약 40%에 그치고 구동 핵심 소재인 영구자석의 88.8%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휴머노이드와 외골격 로봇, 자율 모빌리티 등 피지컬 AI 산업이 확대되는 만큼 탄소산업진흥원이 로봇용 탄소 소재·부품 개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협력한 탄소 소재·부품 인증사업과 로봇부품 기술개발 사업도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전주에 본원을 둔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등 관련 기반을 갖춘 전북이 로봇 소재 시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다.
박 의원은 "전기는 만든 곳에서 쓰는 지산지소로 가야 송전망 갈등과 한전의 재무 부담, 반도체 공급망 리스크를 함께 줄일 수 있다"며 "로봇 시대의 소재 수요는 탄소산업의 기회인 만큼 전북의 탄소 기반이 그 거점이 되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