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회 국감서 박지향 해임 추진에 개입 의혹이 제기됐다.
- 박지향은 청와대 비서실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고 교육부는 부인했다.
- 교육부와 여당은 재단 강연·예산·연수 운영도 문제 삼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야당 "해임 추진 무리"…교육부와 공방
여당 "역사 강연·교사연수 편중" 질타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지향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의 해임 추진을 둘러싸고 대통령실 개입 의혹이 제기됐다. 박 이사장은 관련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지만 교육부는 대통령실로부터 전화를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박 이사장은 12일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직무정지와 이사회를 통한 해임 추진 과정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느냐"고 묻자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이 "누가 개입했다고 하느냐"고 재차 묻자 박 이사장은 "제가 들은 것은 소스를 밝힐 수는 없지만 청와대 비서실에서"라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저희도 똑같은 제보를 받았다"며 김영진 교육부 학교정책관에게 "이 일과 관련해 청와대로부터 전화를 받은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김 정책관은 "없다"고 답했고 정무비서관에게서 전화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환단고기 관련 문답 이후 교육부가 박 이사장의 직무정지와 해임을 추진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박 이사장은 "이사장으로 부임한 이후 특별히 국가에 해를 끼치는 사업을 한 적이 없다"며 "독도체험관을 재개관하면서 누적 관객 수가 100만 명을 넘었다"고 말했다.
다만 박 의원이 "일을 잘했는데 환단고기 논쟁이 발생하면서 교육부가 갑자기 직무정지를 했다는 취지냐"고 묻자 "그렇게 해석들을 하더라. 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최교진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했느냐는 질문에는 "고소를 고려 중"이라며 "아직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 이후에도 교육부가 해임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도 공방이 이어졌다. 박 이사장은 "8월 25일 복귀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법원에서 박 이사장의 손을 들어준 이후 다시 해임을 위한 이사회 소집 요구서를 보낸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김 정책관은 "사안 조사를 했다"며 "이사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하는 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법원은 해당 부분에 대해 충분한 소명이 없었다고 했다"면서도 "집행정지 판단은 잠정적인 조치라고 생각하며 즉시항고를 통해 판단을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도 "교육부가 이사회를 열어 어떻게든 박 이사장을 해임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이사장은 "이사장 해임을 위해서는 재적 이사 3분의 2가 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섯 차례 이사회 소집 노력에도 8명의 정족수가 충족되지 않았다"며 "교육부는 이사회를 소집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이 공개되지 않은 해임 사유를 묻자 김 정책관은 "직장 내 괴롭힘 관련 사항 등이 있다"고 답했다.
박 이사장은 "제 해임 사유의 첫 번째 안건"이라면서도 "말도 안 되는 말이어서 변호사조차 무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여당 의원들은 재단의 역사 관련 강연과 예산 집행, 교사 연수 운영을 질타했다.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재단 수요포럼 강연 자료를 제시하며 "일본과 중국의 역사 왜곡을 연구하라고 재단을 설립하고 예산을 줬는데 오히려 역사를 왜곡하는 강의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 역사 왜곡 대응 연구 예산으로 강사료 50만 원과 다과비 등을 사용했다"며 "중국 역사 왜곡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박 이사장은 "해당 교수들이 와서 강의한 것은 알지만 세부 내용은 기억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예산 집행에 대해서는 "수요포럼은 재단 창립 초기부터 진행해 온 역량 강화 사업"이라며 "취임 이후 예산 구성을 바꾸면서 담당 부서를 폐지했고 사업이 연구소로 옮겨졌다"고 설명했다.
김준혁 민주당 의원은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두고 "세 강좌 중 두 강좌가 환단고기 이야기"라며 "위안부와 독도, 중국 동북공정 등 중요한 문제들을 교사들과 공유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박 이사장은 "교육홍보실장이 주관하고 있어 보고를 받지 못했다"며 "말씀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굉장히 편중된 강의 계획이라고 생각하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hyeng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