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태성 신안군수가 12일 취임 100일 성과를 밝혔다
- 군민 소통과 투명행정 강화로 민생 현안 대응을 넓혔다
- 농어업·교통·관광·에너지 정책을 본격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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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지원금 10만원 지급…교통·의료 사각지대 해소
농어업 예산 30%·3000t급 여객선 추진...…관광·에너지 도약
①[신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이 군민 소통을 기반으로 다져온 민선 9기 군정 운영 방향을 구체적인 민생 성과로 연결하는 데 속도를 낸다. 농어업 소득 증대와 섬 지역 교통·의료 개선부터 체류형 관광과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확대까지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12일 취임 100일을 맞은 김태성 신안군수를 <뉴스핌>이 만나 지난 100일간의 군정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을 살펴봤다. 김 군수는 형식적인 기념행사보다 하의면 타운홀 미팅과 염전 소금 수확 등 군민의 삶이 있는 현장을 찾아 소통하고 실천으로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 군민 소통 넓히고 투명 행정 강화…현장 중심 군정
지난 7월 8일에는 군민 150여 명이 참석한 첫 타운홀 미팅에서 생활 불편과 신재생에너지 등 40여 건의 현안을 논의했다. 이후 격주 정책토론과 읍면·도서 지역을 찾아가는 타운홀 미팅을 운영하며 주민 의견을 군정에 반영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행정의 투명성 강화에도 나섰다. 신재생에너지 피해보상금 내역을 군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지난 9월에는 군민과 분야별 전문가 53명이 참여하는 지속가능 정책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부서별 업무보고도 군수가 직접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바꿨다.

■ 민생지원금 10만원 지급…교통·의료 사각지대 해소
민생 현안 대응에서는 섬 주민의 교통과 생계 지원에 집중했다. 지난 6월 목포~흑산~가거도 쾌속여객선 운항이 중단되자 화물선 운항을 늘리고 민간 택배사와 협의해 택배비를 지원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을 찾아 주요 도로 사업의 조속한 추진도 요청했다.
지난 9월에는 전 군민에게 민생지원금 10만원을 지급하고 임자와 서울을 잇는 금호고속 직통 노선을 운행했다. 압해읍에는 군 최초의 대단지 민간임대아파트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공중보건의 감소에 따른 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시니어 의사를 채용해 이달부터 보건소와 보건지소 순회 진료도 추진한다.
재정 운용은 민생과 농어업에 무게를 뒀다.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은 당초 예산보다 2840억원 늘어난 1조211억원으로 확정됐다. 농어민 공익수당 50억원과 농산물 안정생산 지원 18억원, 어르신 일자리 30억원, 버스공영제 및 여객선 운임 지원 39억원 등을 반영했다. 농업 직접 투입 예산 비중은 기존 21%에서 26%로 높였다.

■ 농어업 예산 30%·3000t급 여객선 추진…관광·에너지 도약
관광 분야에서는 체류형 콘텐츠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9월 증도에서 열린 '더 그레이트 풀 캠프'에는 2000여 명이 참여했다. 세계적인 조각가 박은선 작가와 건축가 마리오 보타를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섬 여행 지원 사업과 2028년 세계 분재대회 유치를 통해 국제 관광 기반도 넓히고 있다.
에너지 산업 육성도 병행한다. 지난 7월 총사업비 약 3조4000억원 규모의 390㎿급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착공했다. 햇빛소득마을에는 주민 자부담의 50%를 지원해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는 농어업과 교통·복지 분야의 체감도를 높이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 2027년 본예산에서 농어업 직접 투입 예산 비중을 30%까지 확대하고 청년 귀농·귀어 학교를 운영해 품목별 영농·어업 기술과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서 지역 배수시설도 임기 내 단계적으로 정비한다.
흑산·가거도 권역의 교통 개선을 위해 3000t급 여객선 건조를 추진하고 아동양육수당을 최대 월 70만원으로 상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관내 모든 초등학생의 해외 어학연수와 시니어 의사 추가 배치도 주요 과제다.
체류형 관광은 7개 테마별 숙박 코스와 5개 권역 크루즈 관광으로 확대한다. 주민이 숙박과 음식·체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는 수익 모델을 구축해 관광 소비가 지역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한다. RE100 산업단지와 데이터센터 유치도 추진해 일자리와 주민 소득 기반을 넓힐 방침이다.
김태성 군수는 "지난 100일이 군민과의 소통을 통해 새로운 신안의 기틀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내는 실천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군민의 삶이 실제로 나아졌는지를 모든 정책의 기준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