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맨시티가 12일 리버풀 원정서 3-0 완승했다.
- 개막 6연승을 달리며 EPL 선두를 지켰다.
- 리버풀은 첫 패배로 9위까지 떨어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대규모 재정 규정 위반 유죄 판결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적지에서 리버풀을 완파하며 개막 6연승을 내달렸다.
맨시티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6-202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버풀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개막 6연승을 질주한 맨시티는 승점 18점을 기록, 2위 그룹과의 격차를 승점 3점으로 벌리며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체제의 리버풀은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2승 3무 1패(승점 9)로 9위까지 떨어졌다.

이날 경기는 맨시티가 2009-2010시즌부터 9시즌 동안 114건의 리그 재정 규정을 위반했다는 유죄 판결을 받은 직후 치러진 첫 경기였다. 안필드를 메운 리버풀 팬들은 "사기꾼", "너희는 강등될 것"이라며 거센 야유를 퍼부었고, 응원석에는 '속아 넘어가 버린 한 세대의 서포터들'이라는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치열한 신경전 속에 전반에만 18개의 파울이 쏟아졌다.
경기 초반 리버풀이 주도권을 잡고 밀어붙였으나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는 못했다. 맨시티 역시 엔초 페르난데스의 중거리 슈팅이 알리송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라얀 셰르키의 슈팅이 벗어나는 등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시작 직후 리버풀이 연달아 세 차례 위협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맨시티는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의 선방으로 선제 실점 위기를 넘어섰다.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17분 깨졌다. 리버풀 미드필더 라이언 흐라번베르흐가 제레미 도쿠와의 충돌 과정에서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맨시티는 즉각 공세에 나섰다. 불과 3분 뒤인 후반 20분 도쿠의 굴절된 크로스를 엘링 홀란이 마무리지으며 결승 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맨시티는 후반 23분 도쿠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날카로운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33분 엘리엇 앤더슨과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연계 플레이를 거쳐 셰르키가 쐐기 골까지 작렬시키며 3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
경기 후 엔초 마레스카 맨시티 감독은 "외부의 소음은 예상했다. 축구 외적인 일은 통제할 수 없으니 스트레스를 받을 이유가 없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경기 계획과 훈련에만 집중할 뿐"이라며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결승 골의 주인공 홀란 역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우리는 놀라운 정신력으로 뭉쳐 우리가 할 수 있는 축구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