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하나증권은 12일 풍산 실적이 3분기 방산 부진으로 기대치를 밑돌았다
- 전기동 가격 강세와 4분기 방산 확대에 연간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를 봤다
- 풍산은 올해 매출 6조2092억원, 영업이익 4346억원이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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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E 전기동 평균 1만4104달러…메탈 이익 100억원 이상 추정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하나증권은 12일 동·동합금 제품과 방산 제품을 생산하는 '풍산'에 대해 3분기 방산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전기동 가격 강세와 4분기 방산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4분기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풍산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을 1조6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1%, 전분기 대비 10.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9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5% 늘지만 전분기보다는 23.0% 감소해 시장 컨센서스 1114억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신동 부문은 전기동 가격 상승에 따른 메탈 관련 이익이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봤다. 3분기 신동 판매량은 4만5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전분기 대비 4.4%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3분기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평균 가격은 톤당 1만4104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4.0%, 전분기 대비 5.8% 상승했다. 하나증권은 이에 따라 100억원 이상의 메탈 관련 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방산 부문은 수출 선적과 내수 매출 반영이 일부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동 전쟁으로 수출 선적이 지연된 데다 내수에서는 일부 고객사의 내부 사정과 정부 수락시험 지연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3분기 방산 매출은 기존 가이던스인 4153억원을 밑도는 368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내수보다 수출 매출이 상대적으로 양호해 전체 방산 이익률은 전분기보다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3분기 방산 매출 전망치 3680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62.2%, 전분기 대비 95.1% 증가한 수준이다. 신동 매출은 1조25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에는 전기동 가격 강세와 방산 매출 확대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평균 톤당 1만4104달러였던 LME 전기동 가격은 10월 들어서도 1만4000달러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주요 광산의 생산 차질과 동정광 제련수수료(TC) 하락, 중국의 동 스크랩 공급 부족에 따른 전기동 공급 감소 우려가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달러 강세는 산업용 금속 가격에 부담 요인이지만 칠레를 비롯한 주요 광산의 파업 가능성이 전기동 가격의 추가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연말 이전 미국의 전기동 관세 부과가 확정되지 않는다고 가정할 경우 4분기 전기동 평균 가격은 톤당 1만4780달러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방산 매출도 4분기에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는 계절적으로 내수 방산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시기인 데다 3분기에 지연된 일부 물량의 반영도 기대된다.
하나증권은 풍산의 4분기 매출액을 1조8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1227억원으로 34.1% 늘고 전분기 대비로도 27.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방산 매출은 53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7%, 전분기 대비 44.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6조209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346억원으로 46.1%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순이익은 2805억원으로 전년 대비 90.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주가 수준은 실적 전망과 비교해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풍산의 올해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61%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실적 개선과 연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반면 현재 주가는 PBR 0.7배 수준"이라며 "올해 예상 ROE를 감안하면 저평가된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