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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4년 만에 여는 부산세일,바다를 그린 작품 등 근현대미술 경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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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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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옥션이 23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 조선에서 4년 만에 부산경매를 연다.
  • 이번 경매에는 근현대미술·고미술·럭셔리 등 107랏, 61억 원 규모가 나왔다.
  • 김종식·백남준·이대원 등 주요 작품과 김구·박정희 글씨가 출품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예술품 경매사 서울옥션(부회장 이옥경)이 4년 만에 부산에서 경매를 펼친다. 부산의 바다를 그린 작품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23일 오후 4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BUSAN SALE》을 개최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서울옥션 부산경매에 출품된 김종식 화백의 '광안리'. [사진=서울옥션]  2026.10.12 art29@newspim.com

이번 경매에는 총 107랏(근현대미술 69랏, 럭셔리 아이템 13랏, 고미술 25랏)이 출품되며 낮은 추정가 총액은 약 61억 원 규모다. 프리뷰 전시는 서울과 부산 두 곳에서 순차적으로로 열린다.

10월 8일부터 17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먼저 부산경매에 나올 출품작을 선보이고, 이후 부산으로 작품을 옮겨 10월 20일부터 경매 당일인 23일까지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 전시한다.

▶부산의 바다를 그린 작품들로 문을 여는 서울옥션 부산경매
서울옥션은 이번《BUSAN SALE》을 맞아 바다와 해안의 풍경을 중심으로, 부산 기반 작가와 한국 근현대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부산 근대미술의 기반을 다진 작가이자 교육자인 김종식의 바다 풍경부터, 풍부한 색감과 자유로운 필치가 돋보이는 임직순의 부두, 최혜지의 시장 풍경, 베트남 화가 부샹파이의 해변 하늘까지 부산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작가는 김종식(1918~1988)이다. 부산에서 태어나 일본 유학시기를 제외하곤 평생 부산을 거점으로 활동한 부산의 1세대 서양화가인 김종식은 '토벽회'를 이끌고, 동아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부산의 산과 바다, 항구는 그가 평생 그린 소재였다. 부산·경남 지역에서는 알아주는 작가였으나, 메이저 경매에 작품이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품작 〈부산항 석양〉과 1971년작 〈광안리〉는 작가가 나고 자란 도시의 바다를 그린 작품으로, 대담한 색채와 힘찬 붓질로 풍경을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 덕수궁의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에서 회고전이 한창인 이대원 화백의 1979년작 〈나무〉도 주목할 만하다. 이 시기 작가는 익숙한 자연을 꾸준히 관찰하며 계절과 빛에 따라 달라지는 풍경을 자신만의 색채로 표현했다. 전통 회화의 수지법과 점을 찍어 쌓는 방식을 유화의 붓질로 옮겨 독자적인 조형언어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서울옥션 부산경매에 출품된 백남준의  1994년작 'Internet Dweller: sw. six. Sa'. [사진=서울옥션] 2026.10.12 art29@newspim.com

미디어 아트의 거장 백남준의 1994년작 〈Internet Dweller: sw. six. Sa〉는 국내 경매에 처음 출품되는 작품이다. 빈티지 TV와 카메라, 안테나, 진공관 등 다양한 오브제를 결합해 다가올 '디지털 네트워크 시대'를 로봇 형상의 조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그 어떤 아티스트도 예측하지 못했던 정보고속도로 시대를 예견한 작가의 통찰이 유머러스하게 담겨 있다.

추상회화에서도 거장들의 주요작이 경매에 부쳐진다. 정상화의 〈무제 2008-3-5〉는 작가 후반기 회화의 정수를 담아낸 청색 모노크롬이다. 캔버스에 고령토를 바르고 말린 뒤 가로세로로 접어 표면을 떼어내고, 그 자리를 다시 아크릴 물감으로 메우는 과정을 거듭해 완성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서울옥션 부산경매에 출품된 이배 작가의 2021년작 'Brushstroke-de 6'. [사진=서울옥션]  2026.10.12 art29@newspim.com

국내외 미술품 수집가들이 주목하는 작가 이배와 우국원의 대작도 나란히 출품됐다. 이배의 2021년작 〈Brushstroke-de 6〉은 100호 크기의 대형 작품으로 붓질 연작 특유의 획의 중첩과 농담의 변화가 한 화면에 담겼다.

우국원의 100호 크기 작품 〈Make Love〉는 붉은 코끼리와 검은 고양이가 등장하는 환상적인 실험실 풍경에 "YOU CAN'T BLAME GRAVITY FOR FALLING IN LOVE(사랑에 빠지는 것을 중력 탓으로 돌릴 수는 없다)"라는 위트있는 텍스트를 더한 회화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서울옥션 부산경매에 출품된 우국원 작가의 회화 'Make Love'. [사진=서울옥션] 2026.10.12 art29@newspim.com

한편 지난 8월 작고한 야요이 쿠사마의 1981년작 〈Pumpkin〉과 1997년에 완성한〈Infinity Nets- No.39〉가 나란히 매물로 나왔다.

▶ 표암·단원의 옛 그림과 김구·이승만·박정희 등 근현대사 인물의 글씨 한자리에
고미술 섹션에서는 소장인과 배관을 통해 전래 이력을 살필 수 있는 고화들이 주목된다. 표암 강세황의 〈교가죽석〉에는 작가의 서명과 낙관 외에 '천금을 주더라도 남에게 전하지 말라'는 뜻의 '천금물전(千金勿傳)'과 '희당진장(希堂珍藏)' 소장인이 남아 있어 이채롭다. 구한말 충청 지역의 대지주이자 수장가였던 희당 윤희중이 간직했던 작품임을 알려주는 인장이다. 윤희중은 손기정 선수의 일장기 말소 사건으로 조선중앙일보가 폐간될 당시 신문사의 소유주이자 독립운동가였으며, 위창 오세창, 송은 이병직과 함께 근대를 대표하는 대수장가로 꼽힌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서울옥션 부산경매에 출품된 전(傳) 단원 김홍도의 '채과도'. [사진=서울옥션] 2026.10.12 art29@newspim.com

단원 김홍도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채과도〉는 수박과 배추를 그린 2점으로, 각 그림에 단원의 자인 '사능(士能)'과 '김씨사능지장(金氏士能之章)'이 찍혀 있다. 먹을 쓰지 않고 옅은 담채의 번짐만으로 윤곽선 없이 그리는 몰골법이 특징이며, 유사한 도상을 겸재 정선과 현재 심사정이 그린 예가 간송미술관에 전한다. 표구에는 근대 서예가 동창 원충희가 '김단원 선생의 그림으로, 귀신이 도와 만든 작품처럼 신품이다'라며 찬사를 보낸 배관이 남아 있다.

추사 김정희의 〈간찰〉에는 근대 화가 관재 이도영의 배관이, 퇴계 이황의 전칭작에는 퇴계의 후손 이가원과 후학 김선원의 배관이 함께 전한다. 옛 글씨와 그림이 후대에 어떻게 감상되고 전해져 왔는지를 보여주는 자료다. 현재 심사정의 〈산수인물도〉, 소림 조석진의 〈기명절지도〉도 함께 출품됐다.

백범 김구의 유묵 〈귀수불심〉은 '마음은 부처와 같으나 손은 귀신과 같다'는 뜻을 담아 광복 이후인 1947년 9월에 쓴 글씨다. 최근 서울옥션 경매에서 김구의 글씨를 두고 열띤 경합이 이어지고 있어 이번 출품작에도 관심이 모인다. 박정희가 1969년 12월에 쓴 한글 휘호〈이웃사촌〉도 함께 나온다. 이 밖에 올해 작고한 일랑 이종상의 현대적인 추상 수묵 작업 〈무제〉가 경매를 통해 처음 공개돼 눈길을 끈다.

이밖에 럭셔리 섹션에서는 하이엔드 브랜드인 롤렉스 시계 3점과 에르메스의 악어가죽 버킨35 백 등 국세청 압류품이 경매에 오른다. 또 최근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유색 보석까지 다양한 아이템이 출품됐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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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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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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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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