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화오션이 9일 노조 크레인 고공농성 중단을 촉구했다.
- 임단협은 26차례 교섭에도 합의하지 못한 상태다.
- 회사는 농성이 안전과 생산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한화오션이 노동조합의 크레인 고공농성에 대해 안전과 생산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노사 간 2026년 임금·단체협약 교섭은 26차례 진행됐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한화오션 정인섭 경영지원실장은 9일 담화문을 내고 금속노조 한화오션지회의 크레인 고공농성과 관련해 "성과를 나누는 과정이 안전과 또 다른 성과를 무너뜨려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노사가 교섭 마무리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하는 시점에 천막농성과 고공농성이 이어진 점에 대해 "이유가 무엇이든 회사는 무겁게 책임을 통감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화오션과 한화오션지회는 지난 6월부터 8일까지 26차례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 측은 지난 8일 새벽 김유철 지회장이 거제사업장 내 크레인에 올라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한화오션은 3차 제시안의 기본 방향을 "지속가능한 성장과 구성원의 장기적 소득·복지 향상에 뒀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동종업계 수준을 고려한 기본급 인상액과 복지포인트 제도, 경조금 인상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회사는 연간 100만 포인트의 복지포인트 지급과 주요 개정 항목마다 100만원 안팎의 경조금 인상분을 제안했다. 다만 회사는 조선업 시장경쟁 심화, 대외 변수 증가, 누적 재무 부담과 미래 투자 여건을 고려해 일시적 보상보다 장기적 효과가 있는 임금·복지에 무게를 뒀다고 강조했다.
정년퇴직자 재고용과 관련해 한화오션은 노조가 요구한 '1년+1년' 제도 운영을 검토했지만 현장 여건과 신규 채용 확대 필요성 등을 고려하면 무조건적인 추가 1년 연장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성과급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노사협의로 도입된 제도를 다시 변경하는 데 부담이 있었지만, 노사 합동태스크포스(TF)를 통해 재무성과급 지급기준 개선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를 지급기준 개정 회피가 아니라 상호 수용 가능한 지표 마련을 위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고공농성이 작업장 내 안전과 생산활동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회사는 크레인 점거가 생산·진수·인도 일정에 영향을 줄 수 있고, 현장 구성원의 피로와 안전사고 위험도 높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2022년 노조가 점거행위에 대해 "정상적인 생산활동을 막는 행위는 회사와 구성원 모두의 생존을 위협하는 공멸의 길"이라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현재의 고공농성이 당시 제기한 원칙과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정 실장은 "불법 점거행위는 미래의 성과와 발판을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노조가 크레인 위가 아닌 협상장에서 구체적인 요구사항과 대안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속하고 원만한 교섭 타결과 함께 구성원 모두가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