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박상준 강서구청장이 8일 취임 100일 구정 방향을 밝혔다
- 교통망 확충과 대규모 개발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 했다
- 생곡 소각장 반대와 환경권 보호도 함께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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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개선·환경권 보호 등 5대 과제 추진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상준 부산 강서구청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교통망 확충과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 환경권 보호를 포함한 향후 구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박 구청장은 "과거의 관행과 정체된 구정 흐름을 바꾸고 가덕도신공항, 명지국제신도시, 에코델타시티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해 미래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8일 밝혔다.
그는 취임 이후 100일을 돌아보며 "현장에서 구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강서 발전의 밑그림을 구체화한 시간이었다"며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해답을 찾고 구민의 목소리를 정책과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강서구는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교통 문제 해결▲현장 중심 소통행정▲생존권·환경권 보호▲공공·민간기관 협력 강화▲스마트 미래 신산업 육성 및 자족도시 조성 등 5가지를 제시했다.

◆마을버스 증차·도시철도 건설 추진…주요 사업장 21곳 현장 점검
구는 교통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시내·마을버스 노선 조정과 증설, 다람쥐버스 확대, 도시철도 하단~녹산선 및 강서선 건설, 낙동강 횡단 교량 조기 건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코델타시티 입주에 따른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2010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마을버스 4대 증차를 확정하고 신규 노선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타바라 강서 정류소 11곳도 추가할 예정이다.
교통혁신과 미래 전략을 담당할 전담조직을 구성해 교통 소외지역 해소를 위한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박 구청장은 취임 직후인 7월 1일부터 이틀간 에코델타시티 건설 현장 등 주요 사업장 21곳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과 현장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가락동 주택가에 방치된 높이 약 21m의 노후 굴뚝에서 붕괴 전조가 확인됐을 때는 관계 부서와 전문가가 참여한 상황판단 회의를 주재했다. 구는 인근 주민을 대피시킨 뒤 긴급 해체·철거 작업을 진행해 안전사고를 막았다.
구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구민 만남의 날'도 운영하고 있다.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고 현안 해결에 반영한다는 취지다.
◆생곡 소각장 건립 반대 입장…도서관·경제자유구역청 등과 협력
강서구는 부산시가 추진하는 생곡 자원순환 복합타운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구청장은 "생곡 일대에 쓰레기매립장과 하수처리장, 음식물자원화시설 등 기피시설이 집중돼 있다"며 "주민 동의 없이 대형 소각장까지 추가로 건립하는 것은 환경 부담의 불합리한 편중"이라고 주장했다.
구는 기존 명지소각장의 폐쇄와 폐기물 분산 처리를 요구하는 한편, 소각장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대응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9월 국회부산도서관과 지식·문화 인프라 활성화 및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국회부산도서관과 강서구 낙동아트센터의 시설과 전문성을 활용해 문화예술 서비스와 협력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는 명지지구 개발 등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업회의를 운영하기로 했다. 인구 증가와 도시 성장에 맞춰 상업·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업무·상업·주거 기능이 결합한 자족도시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신용회복위원회 부산·울산·경남 지역본부와는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BNK부산은행의 상생금융 지역 맞춤형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청년·중장년 1인 가구와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7일 부산장애인직업재활원과 강서노인종합복지관, 육아종합지원센터, 낙동종합사회복지관 등 복지시설 5곳을 방문했다. 2027년 1월 개관 예정인 에코델타복지타운의 준비 상황도 점검했다.
◆미래 신산업·자족도시 기반 마련
박 구청장은 이달 초 벡스코에서 열린 '2026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를 찾아 스마트 도시 인프라 기술 동향을 살폈다. 에코델타시티 등 대규모 개발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검토하고 미래 도시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행보다.
지난 9월에는 동아대학교 등 5개 기관과 미래 신산업 육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산업 고도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해양수산부 신청사 유치 과정에서 나타난 주민 결집력을 바탕으로 해양·국가 산하기관과 대기업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강서구를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끄는 글로벌 경제·문화 중심도시로 세우겠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민 곁에서 강서의 일꾼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