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6일 한샘·현대리바트가 가을 성수기에도 부진했다.
- 건설경기 침체와 합병 비용에 실적 전망이 악화했다.
- 업계는 이사·신혼 고객 잡기 위해 할인전을 강화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건설경기 악화에 B2B 회복 지연…하반기 눈높이 낮춰야
성수기 효과 감소에도…'쌤페스타·리바트위크' 마케팅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가구업계의 '가을 성수기' 공식이 옛말이 되고 있다. 이사와 결혼 수요가 몰리는 가을은 전통적인 최대 성수기로 꼽히지만, 올해는 한샘과 현대리바트 등 주요 업체의 수익성 악화와 외형 축소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신규 주택 공급 둔화로 B2B(기업 간 거래) 가구 부문의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한샘넥서스 합병에 따른 일회성 비용까지 반영되면서 실적 부담이 커진 것으로 분석한다.
◆ "가을 대목도 옛말"…한샘·현대리바트, 연간 실적 전망 '먹구름'
6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과 현대리바트 등 주요 기업들의 연간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상반기 수익성 개선의 물꼬를 터뜨리는 듯했으나, 대표적인 대목으로 꼽히는 가을 성수기마저 무색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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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샘의 연결 기준 매출액 전망치는 전년(1조7445억원) 대비 4.27%(745억 원) 줄어든 1조67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뛰어넘는 성과를 냈지만, 이는 매출 성장이 아닌 비용 절감에 의존한 '내실 경영'의 한계를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현대리바트의 사정은 더 심각하다. 같은 기간 현대리바트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1조5041억원, 12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72%(421억 원), 17.83%(28억 원) 감소한 수치로, 외형과 수익성 모두 후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표적 대목인 가을 성수기마저 전반적인 실적 감소세를 꺾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근심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통상 가구업계에서 9~10월은 이사와 결혼 수요가 집중되는 대표적 성수기로, 3월 신학기와 함께 연중 최대 대목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 같은 계절적 특수에도 양사의 실적 반등 기대감보다는 하락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하면서 가구업계 전반의 불황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드는 양상이다.
전문가들은 건설경기 침체와 국내 기업경기 악화라는 복합 악재로 인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와 B2B 부문 실적이 동반 부진에 빠졌다고 지적한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 2024년 이후 건설, 주택경기 침체, 입주물량 감소와 소비심리 둔화의 영향으로 매출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한샘의 경우 한샘넥서스 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 등이 하반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어서, 수익성 부담을 한층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경우 B2B 매출 감소 추세,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 한샘넥서스 합병에 따른 세무 비용 반영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 실적은 2분기 대비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성수기 실종에도…가구업계, 이사·신혼 고객 잡기 사활
그럼에도 가구업계는 연중 최대 대목인 가을 성수기를 놓칠 수 없다는 판단하에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현대리바트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와 연계한 기획전을 선보였다. '리바트 위크' 특별 할인전 상품을 계열사인 현대이지웰 복지몰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한샘 역시 오는 26일까지 하반기 대표 프로모션 '쌤페스타'를 진행한다. 전국 매장과 온라인 한샘몰에서 가구·인테리어·생활용품 등 1500여종을 최대 85% 할인 판매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이사·입주 및 신혼 고객을 위한 맞춤형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침대, 붙박이장 등 주요 가구 할인과 함께 30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입주·이사 청소, 포장이사, 홈·가전 케어 서비스 제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 가구업계 관계자는 "성수기 효과가 예전만 못하다고 해도 가을은 결코 놓칠 수 없는 대목"이라며 "연중 판매 비중이 높은 시기인 만큼 대대적인 할인행사 등으로 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stpoems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