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황인호 동구청장은 1일 대전시의 사업 조정에 협의 부족을 비판했다
- 동구·중구는 원도심 르네상스에 맞춰 공동대응 체계를 세우기로 했다
- 황 청장은 정부 공모사업으로 대전역세권 재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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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와 원도심 르네상스 공조…정부 공모사업도 공동 대응 검토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최근 대전시의 재정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부 사업이 일몰 또는 장기 검토 대상으로 분류된 것과 관련해 자치구와의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며 공개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특히 최근 중구와 손잡고 '원도심 르네상스'를 선언한 만큼 시 지원만을 바라보기보다 정부 공모사업을 적극 활용하고 중구와 공동 대응에 나서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황 청장은 1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원도심 사업과 관련한 대전시와의 협의 상황을 묻는 <뉴스핌> 질문에 "그렇지 않아도 시장과 5개 구청장 첫 회의에서도 이 문제를 이야기했다"며 "재정이 어렵다곤 하는데 시에서 결정한 일몰이니 장기 과제니 한 것을 누가 결정한 것인가"며 강하게 성토했다.
이어 "시가 이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구청장들과 협의도 하지 않았다. 그러면 구청장은 뭐가 되는 것이냐"며 "(시는)적어도 각 구에서 일몰되거나 장기 과제로 밀린 사업은 다시 상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태정 시장은 지난 7월 취임 당시 대형 사업 재정부담을 이유로 불요불급한 사업을 정리하는 '전략적 재정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황 청장의 이날 발언은 그 과정에서 자치구와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동구와 중구는 앞서 지난달 22일 대전천 은행교에서 '대전 원도심 르네상스 공동선언'을 하고 대전천 양안을 하나의 생활·문화·경제권으로 묶기로 했다. 양 구는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와 청년·창업·문화예술, 도시재생 등을 중심으로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정례 협의체도 운영할 계획이다.
황 청장은 시와의 협의와 별개로 정부 공모사업을 활용한 원도심 재생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공모사업을 거론하며 "어떤 방식으로든 대전역세권이 선정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청 50주년을 맞아 동구와 중구가 원도심 르네상스 협약을 맺은 만큼 두 구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지점을 잡아 공동으로 응모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시의 재정 지원 축소 가능성에 대응해 동구와 중구가 직접 국비 확보와 공동사업 발굴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황인호 청장은 "기초단체가 감당하기 어려운 사업이 대전역세권에 많이 있다"며 대전시와 긴밀히 협의하는 동시에 민간투자를 유도할 제도적 보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원도심 르네상스 공동선언 당시에도 황 청장은 "대전역세권 복합개발을 비롯해 멈춰 있던 원도심 성장 엔진을 다시 돌리기 위해 행·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힌 바 있다.
nn041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