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마이크론이 30일 실적을 발표해 반도체 업황을 가늠했다.
- 국내 3분기 이익 개선은 반도체가 대부분 이끌었다.
- 시장은 4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지를 주목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반도체 202조로 전체 이익 개선 주도
마이크론 실적·HBM4 수율 등 주목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내 증시가 3분기 실적 시즌에 들어서면서 단순 이익 규모가 아닌 향후 성장세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코스피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적 개선의 상당 부분을 반도체 업종이 이끌고 있어서다.
이익 증가세가 이어질지를 확인할 첫 관문으로는 미국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가 꼽힌다. 마이크론의 실적과 다음 분기 가이던스를 통해 메모리 업황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가 실제 이익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오는 30일(현지시간)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한국시간으로는 10월 1일 오전 실적 콘퍼런스콜이 진행될 예정이다. 마이크론이 앞서 제시한 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500억달러(약 67조8000억원)다. 직전 분기 매출 414억6000만달러와 비교하면 약 20.6%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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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의 회계연도 4분기는 지난 6~8월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3분기와 약 한 달 시차가 있지만, 상당 기간이 겹친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의 실적과 메모리 가격, 출하량, 수익성 등을 통해 국내 반도체 업종의 실적 흐름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컴퓨팅·AI 가속기 시장이 내년까지 10%대 중후반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제품에서 메모리 탑재량이 줄어드는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전체 메모리·스토리지 수요 증가 폭이 메모리 업계의 공급 비트 성장률을 크게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낙관적인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마이크론 실적 발표는 SK하이닉스와 샌디스크를 비롯한 메모리 업종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10월 초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110조28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6.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78조5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5.9%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기업으로 범위를 넓혀도 이익 개선세는 뚜렷하다. 이정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코스피 내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309개 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27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8.7%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실적 개선의 대부분을 반도체가 설명한다는 점은 변수다. 반도체 업종의 3분기 영업이익은 20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0.8%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비반도체 업종은 72조원으로 44.4% 증가할 전망이다. 전 분기 대비 증가율도 전체 기업이 9.8%, 반도체가 19.1%로 반도체의 이익 개선 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이번 실적 시즌에서는 3분기 이익이 얼마나 늘었는지보다 이 같은 증가세가 4분기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는지가 핵심 변수로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국내 증시의 이익 개선이 반도체 업황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만큼 메모리 가격과 출하량, HBM4 수율 등 반도체 기업의 실적을 좌우하는 지표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10월 시장의 이목은 외교적 기대에서 기업 이익으로 이동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이크론의 차기 분기 매출·마진 전망을 비롯해 HBM4 출하와 수율, DRAM 가격 및 출하량, 설비투자 이후 현금흐름 등을 주요 확인 사항으로 제시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순히 AI와 관련된 내러티브만 보유했다는 이유만으로 주가 상승을 도모하기는 어렵다"며 "실제적인 성장세를 수치상으로 증명해 낼 수 있는지 여부는 고금리 국면에서 지속 중요하게 다뤄질 공산이 크다"고 짚었다. 이어 "투자 접근은 여전히 이익 가시성이 가장 높은 반도체와 AI 클라우드 업종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