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조광희가 24일 아시안게임 카약 4인승 500m서 금메달을 땄다
- 조광희는 중국을 0.255초 차로 제치고 한국 첫 4인승 금을 안겼다
- 조광희는 25일 2인승 500m에 출전해 추가 금에 도전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앞선 두 대회 4인승 500m서 연거푸 은메달 그쳐
25일 카약 2인승 500m서 두 번째 금메달 도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카약의 간판 조광희가 자신의 다섯 번째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조광희(울산광역시청)는 24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호 카누 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카약 스프린트 남자 카약 4인승 500m 결승에서 김효빈, 장상원, 최민규와 팀을 이뤄 1분 22초 58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피 말리는 접전 끝에 라이벌 중국(1분 22초 842)을 0.255초 차이로 따돌린 짜릿한 역전 드라마였다.

조광희의 카약 인생은 끊임없는 도전의 연속이었다. 학창 시절 복싱과 육상을 거쳐 카약에 입문한 그는 일찍부터 국내 적수가 없는 아시아 최강자로 군림했다.
원래 주 종목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뽐내는 남자 카약 1인승 200m였다.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연속으로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카약 선수로는 드물게 카약 1인승과 2인승 준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러나 항저우 대회부터 주력 종목인 카약 1인승 200m가 아시안게임 세부 종목에서 제외되는 청천벽력 같은 시련을 맞았다. 주저앉는 대신 새로운 길을 택했다. 동료들과 완벽한 호흡을 맞춰야 하는 다인승 종목으로 과감하게 전향했다.
네 명이 하나의 호흡으로 물살을 가르는 카약 4인승은 '카약의 꽃'으로 불릴 만큼 고도의 팀워크와 조직력을 요구한다. 한국 카약이 이 종목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한 것은 이번이 사상 최초다.

조광희에게도 이번 승리는 남달랐다. 그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직전 항저우 대회 카약 4인승 500m에 출전해 각각 카자흐스탄과 중국에 밀려 두 대회 연속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절치부심하며 칼을 갈아온 '3수' 끝에 마침내 중국과의 리턴 매치에서 승리하며 다인승 종목에서도 아시아 정상을 밟았다. 오랜 세월 동안 한국 카누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활약해 온 베테랑의 묵직한 존재감이 빛을 발한 순간이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품에 안은 조광희의 질주는 아직 멈추지 않는다. 그는 이날 금메달을 합작한 후배 김효빈과 다시 짝을 이뤄 25일 남자 카약 2인승 500m에 출전해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이자 다관왕 사냥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