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경남도는 22일 폭염·가뭄 피해 농가에 50억 원을 지원했다.
- 피해는 15개 시군 5638농가, 1534.6ha로 집계됐다.
- 단감 피해가 1202ha로 가장 컸고 추석 전 35억 원을 우선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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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 피해 면적 1202ha로 최대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전역을 덮친 올여름 폭염과 가뭄 여파가 단감 등 주요 작물 피해로 현실화되면서 경남도가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재해복구비 지원에 나섰다.
도는 지난 7~8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피해를 입은 도내 농가에 총 50억 원의 재해복구비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피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이 가운데 35억 원을 추석 명절 이전에 시군에 우선 교부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재해 복구비 지원계획이 확정된 데 따른 조치다. 최종 집계된 피해 규모는 창원, 진주를 포함한 도내 15개 시군 5638농가, 1534.6ha에 달한다.
장기간 이어진 폭염과 가뭄이 겹치면서 단감 등 과수에 일소 및 열과 현상이 나타났고, 농작물 식물체 위조·고사, 묘목 고사 등 다양한 피해가 발생했다.
품목별로는 단감 피해 면적이 1,202ha로 전체 피해 면적의 약 78%를 차지해 가장 컸다. 이어 벼 138ha, 배 32ha, 사과 24ha, 콩 20ha, 들깨 15ha, 키위 10ha, 복숭아 10ha, 포도 6ha 등에서도 피해가 확인됐다.
올해는 최고기온, 폭염특보 발령 일수, 강수량, 저수율 등 주요 기상·수자원 지표에서 이상기후 현상이 두드러졌다. 도내 18개 전 시군이 농업 가뭄 단계에 진입한 것은 농업용 저수율 관측 이후 처음이다.
도는 폭염·가뭄 피해 발생 이후 신속한 피해조사와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현장 대응에 힘을 쏟았다. 지난 8월 12일 도와 시군, 관련기관이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열었으며 매일 5개 반 10명의 현장점검반을 운영해 농작물 생육과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가뭄 피해지역의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서는 인력 2,745명을 투입하고 급수차, 양수펌프, 굴삭기 등 장비 5210대를 동원했다. 관정 개발, 저수지 준설 등 가뭄 대응 사업에는 특별교부세와 재난관리기금을 포함해 총 159억 6000만 원을 선제 지원했다.
도는 지역 피해 상황을 엄중히 판단해 지난 8월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폭염·가뭄에 따른 농업재해 인정을 건의했다. 이후 농업재해 확정과 복구비 산정을 위해 8월 25일부터 9월 15일까지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실시했으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농식품부의 복구비 지원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도는 확정된 지원계획에 따라 도 예비비를 신속히 확보하고, 시군을 통해 재해복구비를 피해 농가에 지원해 경영 부담을 줄이고 영농 재개를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홍영석 스마트농업과장은 "올해 폭염과 가뭄은 농업 현장에서 체감할 정도로 매우 심각했고, 특히 단감 등 과수 농가의 피해가 컸다"며 "재해복구비가 피해 농가에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피해 농업인의 영농 재개와 경영 안정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