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대회 조직위가 21일 수송 지연으로 각국 선수단을 곤란하게 했다.
- 베트남 배구와 한국 농구·축구가 차량 지연과 오배송을 겪었다.
- 인도 사격 대표팀은 숙소·경기장 거리 탓에 장거리 이동을 반복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대회 조직위원회의 미숙한 운영으로 각국 선수단이 수송 문제에 시달리며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종합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여자 배구 5~8위 순위 결정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경기가 30분 지연된 오후 1시 30분에 시작됐다. 베트남 매체 바오싸이둥에 따르면 조직위가 배정한 셔틀버스가 예정 시간보다 1시간 15분이나 늦게 도착하면서 베트남 대표팀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급하게 경기를 준비해야 했다. 베트남은 결국 인도네시아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베트남 선수단은 나고야에 도착한 지난 15일에도 셔틀버스가 엉뚱한 호텔에 내려주면서 짐을 직접 끌고 걸어 이동하는 황당한 일을 당했다.

수송 차질은 한국 선수단도 피해 가지 못했다. 12년 만에 금메달을 거머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결승전 당일인 20일 오전 슈팅 훈련을 위한 차량이 오지 않아 훈련을 전면 취소했다. 귀국길인 21일 아침에도 공항 이동용 버스가 제때 나타나지 않아 선수들이 짐을 둔 채 길거리에 발이 묶였다. 국가대표 포워드 여준석은 소셜미디어에 "가는 날까지 버스가 안 오는군요"라며 길가에 앉아 대기하는 선수단의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다른 종목 대표팀의 상황도 비슷하다. 한국 U-23 축구 대표팀은 지난 16일 훈련장 차량이 배차되지 않아 차질을 빚었고, 카타르전이 열린 15일에는 운전기사가 목적지를 오인해 엉뚱한 야구장으로 향하면서 경기장에 30분 지각했다. 야구대표팀은 조직위의 부실한 서비스를 우려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자체적으로 훈련장과 셔틀버스를 섭외해 이용했다.
숙소와 경기장 사이의 과도한 거리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인도 대표팀은 숙소에서 사격장까지 굽이진 도로를 따라 70㎞ 이상을 매일 최대 2시간 동안 이동하고 있다. 선수들의 멀미와 피로를 줄이기 위해 이동 중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고 목베개를 착용시키는 등 사투를 벌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