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19일 일본서 개막했다.
- 한국은 신유빈·김동용 기수로 16번째 입장했다.
- 20일부터 43개 종목 메달 경쟁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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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김동용 공동 기수로 한국선수단 16번째 입장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48억 아시아 최대 스포츠 종합대회인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32년 만에 일본에서 막을 올렸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은 19일 오후 6시 일본 나고야 미즈호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렸다. 대회는 10월 4일까지 16일간 이어진다.

1958년 도쿄, 1994년 히로시마에 이어 일본에서 열리는 세 번째 아시안게임이다. 2023년 개최된 2022 항저우 대회 이후 3년 만에 아시아 스포츠 축제가 다시 펼쳐졌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이매진 원 아시아'(Imagine One Asia)로 아시아의 유대와 화합을 강조했다. 개회식 주제는 '하모닉 하트 비트'(Harmonic Heart Beat)였다. 나고야 출신 연출가 쓰쓰미 유키히코가 총감독을 맡았다.


개회식은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바이올리니스트 하카세 타로의 연주를 시작으로 아이치와 나고야의 역사, 문화, 그리고 아시아의 화합을 표현한 공연이 이어졌다.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영상과 무대 연출도 관중의 눈길을 끌었다.

나루히토 일왕과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셰이크 조안 빈 하마드 알 타니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 등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
선수단은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로마자 알파벳 순서에 따라 입장했다. 아프가니스탄이 가장 먼저 경기장에 들어섰다. 북한은 중국에 이어 8번째로 모습을 드러냈다. 황효순과 우태룡이 북한 선수단의 기수를 맡았다.


한국 선수단은 카자흐스탄에 이어 16번째로 입장했다. 탁구 신유빈과 조정 김동용이 공동 기수로 태극기를 들었다. 복싱, MMA, 조정, 요트, 서핑, 탁구, 정구, 우슈, 3X3 농구 등 9개 종목 선수와 임원 약 50명이 개회식에 참석했다.
신유빈은 "훈련하는 도중 기수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생각해 큰 자부심을 느꼈다"며 "모든 종목의 선수들이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출전하는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17년째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김동용은 사실상 마지막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다. 그는 "처음 기수 선정 소식을 들었을 때는 '이게 맞나, 잘못된 것 아닌가' 싶어 얼떨떨했다"면서도 "입장할 때 매우 벅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선수단은 전체 151명 규모다. 선수 780명과 임원 271명으로 구성됐다. 경기와 공식 훈련 일정, 선수촌 입촌 여부 등을 고려해 개회식 참가 인원을 정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도 개회식 현장을 찾아 한국 선수단을 격려했다.

성화 봉송과 점화도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로 진행됐다. 성화는 아시안게임 개최지였던 도쿄와 히로시마에서 각각 채화됐다. 지난달 나고야의 상징인 나고야성에서 하나로 합쳐진 뒤 아이치현 일대를 돌았다. 성화는 6명의 메달리스트 봉송 주자와 함께 개회식장에 도착했다. 하트 모양으로 제작된 성화대에 불이 붙으면서 나고야와 아이치현을 밝힐 대회 성화가 타올랐다.
성화대는 하트 모양과 나고야성의 '수호신'으로 여겨지는 금빛 샤치호코(호랑이 머리에 물고기 몸을 한 상상 속 동물)를 모티브로 금속 질감의 대칭적 곡선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개회식을 마친 아시아 45개국 선수단은 20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경쟁에 들어간다. 이번 대회에서는 43개 종목, 금메달 469개를 놓고 각국 선수들이 경쟁한다. 한국은 빠델과 크리켓을 제외한 41개 종목에 출전한다. 금메달 40~45개를 획득해 종합 순위 3위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북한도 이번 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했다. 북한은 14개 종목에 선수 107명 등 모두 127명 규모의 선수단을 보냈다. 여자축구, 역도, 레슬링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에서 메달을 노린다.
진한 파란색 바지와 흰색 재킷의 단복을 갖춰 입은 북한 선수들은 각자 가진 인공기를 흔들거나 미소를 지으며 관중을 향해 손인사를 했다. 북한 선수단 일부는 선수단석에서 스마트폰으로 보이는 기기로 서로 사진을 찍거나 포즈를 취하면서 아시아 최대 스포츠 축제를 만끽했다. 개회식이 진행되는 모습을 본인의 휴대전화로 촬영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20일부터 육상, 수영, 탁구, 사격, 근대5종 등 주요 종목의 경기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한국 선수단은 개회식에서 다진 결의를 경기장으로 옮겨 종합 3위 목표에 도전한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