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전자가 20일 초고용량 SSD BM1773을 내놨다.
- 세계 최초로 서버용 E3.S 규격에서 245.76TB를 구현했다.
- AI 데이터센터용 저장 수요 선점에 나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QLC 약점인 속도·내구성 개선…AI 서버 저장장치 시장 정조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하나의 저장장치에 최대 245.76테라바이트(TB)를 담을 수 있는 초고용량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앞세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선다. AI 확산으로 저장해야 할 데이터가 폭증하는 가운데 QLC(Quad-Level Cell) 기반 SSD의 용량을 키우면서 속도와 내구성까지 강화해 AI 서버용 스토리지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기업용 SSD 신제품 'BM1773'은 서버용 E3.S 규격에서 세계 최초로 최대 245.76TB의 저장용량을 구현했다. 1TB 용량의 SSD 약 245개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제품 하나에 담을 수 있다.

최근 AI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여러 AI 에이전트가 이전 작업과 대화 내용을 기억하며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 진화하고 있다. AI가 외부 자료를 찾아 답변에 활용하는 검색증강생성(RAG)도 확산하면서 데이터센터가 저장하고 수시로 불러와야 하는 데이터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
모든 데이터를 가격이 비싸고 용량이 제한적인 HBM이나 D램에 담아둘 수 없는 만큼 대용량 SSD가 이를 보완하는 역할을 맡는다. 당장 사용하지 않는 AI 데이터를 SSD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빠르게 불러오는 방식이다.
기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보다 데이터 접근 속도가 빠르면서도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BM1773은 삼성전자의 9세대 2Tb QLC 낸드플래시와 고성능 컨트롤러를 탑재했다. 순차 쓰기 속도는 최대 초당 4.5GB이며 랜덤 쓰기 성능은 최대 5만IOPS(초당 최대 5만 건의 입출력 처리)다. PCIe 5.0 기반 16채널 구조를 적용해 대규모 AI 데이터를 빠르게 저장하고 불러올 수 있도록 했다.
QLC SSD의 약점으로 꼽혔던 내구성도 강화했다. 하루에 전체 용량의 60%를 기록할 수 있는 0.6 DWPD(Drive Writes Per Day)를 지원하며 총쓰기용량(TBW)은 전 세대 QLC 제품보다 2배 늘었다. 일부 낸드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SSD 전체의 작동을 유지하는 '다이 페일리어 리커버리(Die Failure Recovery)' 기술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대규모언어모델(LLM)과 RAG,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초고용량 SSD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AI 서버에서 SSD가 단순한 데이터 저장장치를 넘어 HBM과 D램의 용량 한계를 보완하는 새로운 메모리 계층으로 역할을 확대할 전망이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