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박민지와 성유진이 17일 KLPGA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다.
- 박민지는 16번 홀 샷 이글로 3언더파를 만들었다.
- 성유진은 생애 두 번째 홀인원으로 3언더파를 기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박민지와 성유진이 나란히 강렬한 샷을 보여주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섰다.

박민지와 성유진은 17일 경기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681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리더보드 가장 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민지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었고 성유진은 홀인원 1개와 버디 5개, 보기 4개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첫날 코스 난도가 만만치 않았다. 페어웨이는 평균 12m 안팎으로 좁게 조성됐고, 깊은 러프는 80㎜를 훌쩍 넘겼다. 그린 스피드 역시 빠르게 세팅되면서 출전 선수 107명 가운데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15명에 그쳤다.
난이도 높은 상황에서도 KLPGA 투어 통산 20승을 거둔 박민지는 특유의 경기 운영 능력을 앞세워 선두권을 지켰다.
승부처는 16번 홀(파4)이었다. 박민지는 페어웨이에서 약 130m 이상을 남긴 상황에서 7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시도했다. 임팩트가 완벽하지 않았지만 볼은 그린에 떨어진 뒤 그대로 홀 안으로 사라졌다. 순식간에 두 타를 줄이는 샷 이글이었다.
15번 홀까지 1언더파였던 박민지는 이 한 번의 샷으로 3언더파까지 치고 올라가 공동 선두 자리를 확보했다.

성유진의 하루도 극적이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성유진은 12~14번 홀에서 3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초반부터 흔들렸다. 전반을 1오버파로 마칠 때까지만 해도 선두 경쟁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그러나 후반 들어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 1번 홀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타수를 만회했고, 8번 홀(파3)에서는 이날의 하이라이트를 만들었다.
142야드 거리에서 9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린에 떨어진 뒤 경사를 따라 굴러 그대로 홀 안으로 들어갔다. 성유진의 생애 두 번째 홀인원이었다.
홀인원으로 단숨에 선두로 치고 올라간 성유진은 마지막 9번 홀(파4)에서 티샷이 깊은 러프에 빠지며 한 타를 잃었지만 3언더파로 경기를 마쳐 박민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주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서 손목 통증으로 기권했던 성유진에게는 의미 있는 반등이었다.
다만 홀인원 상품의 주인공은 성유진이 아니었다. 같은 8번 홀에서 성유진보다 먼저 홀인원을 작성한 박보겸이 약 9800만 원 상당의 차량을 차지했다. 박보겸은 8번 홀에서 티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으며 생애 두 번째 홀인원을 완성했다.
지난 13일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정상에 올랐던 박보겸은 홀인원과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박보겸은 황유민, 유현조, 이주미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공동 선두 박민지와 성유진을 한 타 차로 추격했다. 2주 연속 우승을 향한 도전도 순조롭게 출발했다.

장은수와 김민선 등 9명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고지원과 아마추어 양윤서 등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국내 무대에 나선 해외파와 주요 우승 후보들은 까다로운 코스에 고전했다.
LPGA 투어에서 뛰는 이와이 치사토는 1오버파 73타로 공동 22위, 이와이 아키에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이민지(호주)는 3오버파 75타로 공동 39위, 전 세계랭킹 1위 쩡야니(대만)는 4오버파 76타로 공동 56위에 머물렀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8오버파 80타로 공동 95위까지 밀리며 힘겨운 첫날을 보냈다.
올 시즌 다승 경쟁의 중심에 있는 서교림과 김민솔도 출발이 좋지 않았다. 시즌 4승을 기록 중인 서교림은 버디 없이 3오버파 75타를 적어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시즌 3승의 김민솔은 5오버파 77타로 공동 74위에 그쳤다.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은 1오버파 73타, 공동 22위로 타이틀 방어 첫날을 마무리했다.
iaspir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