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이정후가 15일 세인트루이스전 선발에서 빠졌다.
- 이정후는 9월 타율 0.140으로 급락했다.
- 이정후는 타격과 외야 수비 모두 과제를 안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외야 송구력 상위권이나...아웃기여도 낮고 펜스 플레이 소극적 지적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씁쓸한 빅리그 3년차 막바지를 보내고 있다. 타격은 시즌 중반 이후 급격히 식었고 외야 수비에서도 약점이 드러났다는 현지 평가가 이어진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최근 타격 부진과 상대 선발이 좌완 퀸 매튜스라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 대신 신인 스캇 밴두라가 우익수를 맡았다.
이정후는 전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근 3경기에서는 13타수 1안타에 머물렀다. 9월 들어서는 타율 0.140(43타수 6안타)으로 급격히 떨어졌다. 올 시즌 처음으로 월간 타율 1할대다.
시즌 전체 성적은 타율 0.276, 출루율 0.318, 장타율 0.400, OPS 0.718이다. 지난해 풀타임 첫 시즌의 타율 0.266보다 타율은 올랐지만 출루율은 0.327에서 0.318로, 장타율은 0.407에서 0.400으로, OPS는 0.735에서 0.718로 내려갔다. OPS+도 110에서 103으로 떨어졌고 bWAR 역시 1.7에서 1.1로 감소했다.

문제는 시즌 중반 이후의 하락이다. 이정후는 지난 6월 11일 61경기를 치른 시점까지 타율 0.338(234타수 79안타), 출루율 0.372, 장타율 0.457, OPS 0.829를 기록했다. 당시 1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빅리그 진출 이후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후 75경기에서는 타율 0.229(279타수 64안타), 출루율 0.279, 장타율 0.358, OPS 0.637로 급락했다. 시즌 초반과 중반 이후가 완전히 다른 흐름이다.
세부 지표에서도 변화가 뚜렷하다. 스탯캐스트 기준 이정후의 체이스 비율은 지난해 22.5%에서 올해 31.4%로 크게 높아졌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공에 방망이가 나가는 비율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스윗스팟 타구 비율은 36.4%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루이스 아라에즈가 기록한 39.3%보다 낮았다. 정교한 타구 생산 능력을 강점으로 삼았던 이정후에게는 뼈아픈 변화다.

이정후의 외야 수비력도 도마에 오르내린다. 올해 중견수에서 우익수로 이동했다. 중견수 수비 범위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던 데다 강한 송구 능력을 살리기 위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우익수에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정후의 송구 강도는 시속 89.7마일(144.4km)로 메이저리그 상위 16% 수준이지만 OAA(Outs Above Average, 평균 대비 아웃 기여)는 -5로 메이저리그 전체 하위 9%에 머물렀다.

14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이정후는 담장 앞에서 점프했지만 타구를 잡지 못했다. 타구의 기대타율은 0.120으로 타구 속도는 시속 94.7마일(152.4km), 발사각은 36도였다. 결과적으로 외야수가 처리할 가능성이 충분했던 타구였다. 샌프란시스코 관련 SNS 계정 '코스트 투 코스트 베이스볼'은 "이정후는 그 타구를 잡았어야 했다"며 2024년 빅리그 데뷔 시즌 펜스 충돌 이후 담장 플레이가 소극적으로 변했다는 취지의 지적을 내놨다. 이정후는 2024년 중견수 수비 도중 펜스에 부딪혀 왼쪽 어깨가 탈구되면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해야 했다.
이정후에게 타격과 수비 모두에서 뚜렷한 개선 과제가 주어졌다. KBO리그에서 7년 연속 3할과 통산 타율 0.340을 기록했던 '한국산 타격 천재' 이정후가 다시 자신의 강점을 되찾을 수 있을지가 다음 시즌의 핵심 과제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