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다올투자증권은 15일 포스코퓨처엠 매수와 29만원을 유지했다.
- 3분기 실적은 부진하나 하반기 양극재 출하가 회복될 전망이다.
- LFP 진출과 북미 증설로 중장기 성장 기반이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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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원계 라인 LFP 전환 완료, 연내 신규 수주 가능성 주목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15일 이차전지용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부터 양극재 출하량이 증가하고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사업 진출이 구체화되면서 중장기 성장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74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45억원으로 55%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3.3%로 예상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 260억원을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양극재 물량은 11만톤 수준으로 추정하며 GM향 N86 출하는 전분기의 공백이 지속된 것으로 반영했다"며 "현대차향 N87과 삼성SDI향 O8은 각각 4500톤, 3000톤 수준으로 추정돼 신규 북미 생산기지의 물량 정상화 기조가 선명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사업부별로는 3분기 에너지소재 매출액이 39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양극재 매출액은 3543억원으로 30.3% 줄고, 음극재는 390억원으로 51.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초소재 매출액은 3476억원으로 2.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양극재 출하량은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출하량은 올해 4만8000톤에서 내년 7만2000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GM·삼성SDI 등 주요 고객사의 북미 생산 확대가 출하 증가를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하반기 주가 상승의 핵심 변수는 크게 LFP 양극재 수주 가능성과 북미 생산능력 증설"이라며 "기존 양극재 출하량은 올해 4만8000톤에서 내년 7만2000톤으로 추정하며 LFP 수주 확정 시 내년 양극재 출하 물량에 더해 현재 생산능력 이상의 업사이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LFP 양극재 사업은 중장기 성장축으로 제시됐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1일 국내 업체들이 기존 북미 생산능력을 전기차(EV)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전환하면서 LFP 양극재 시장 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올투자증권은 포스코퓨처엠이 연내 LFP 양극재 신규 수주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의 대중국 수출통제가 강화되면서 비(非)중국산 LFP 양극재 공급망 확보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배경으로 들었다.
유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 소재업체들이 기존 북미 생산능력을 EV에서 ESS로 전환하면서 LFP 양극재 시장 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미국의 대중국 수출통제가 시작되면서 단순한 반사수혜뿐 아니라 비(非)중국산 배터리 양산에 있어 병목 해소의 핵심 구간에 위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미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도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수요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북미 생산능력은 올해 연간 29GWh에서 내년 77GWh, 2027년 105GWh로 확대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연간 16GWh 규모의 LFP ESS 생산능력을 운영하고 있으며, 랜싱 공장은 내년 12GWh 규모로 가동될 예정이다. 혼다와의 합작공장도 내년부터 12GWh 규모의 ESS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캐나다 넥스트스타 공장 역시 올해 6GWh에서 내년 12GWh로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SDI도 인디애나 지역을 중심으로 ESS용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삼성SDI의 북미 ESS 생산능력이 올해 7GWh에서 내년 20GWh, 2027년 32GWh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포스코퓨처엠의 LFP 양극재 생산능력 확대 계획도 주목했다. 현재 국내 생산능력은 연간 1만3000톤 수준이며 베트남 공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9~2030년에는 약 7만톤까지 생산능력을 늘릴 계획이다.
다올투자증권은 ESS용 400GWh 중 비중국산 LFP 공급 부족분을 250GWh로 가정하면 양극재 기준 약 44만톤의 추가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미국의 공급망 규제가 이어질 경우 비중국산 LFP 양극재 공급업체의 수혜가 지속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유 연구원은 "비중국산 LFP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규제가 이어질 경우 올해 11월을 시작으로 강력한 음극재 수요가 지속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음극재 사업도 중장기적으로 실적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업체로, 미국의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비중국산 배터리 소재 수요 확대에 대응할 수 있다는 평가다.
다올투자증권은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연간 매출액을 3조1184억원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76억원으로 378.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매출액 4조2626억원으로 36.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38억원으로 108.9%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유 연구원은 "LFP 공급망 병목 해소의 핵심 업체로 비중국산 공급망에서도 동시에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삼원계에서 LFP로의 라인 전환이 최근 완료돼 추가 수주가 예상되고 있고, 북미 생산능력 증설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중장기 성장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