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박예지가 12일 KLPGA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 3라운드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 후반 7개 홀에서 버디 5개를 몰아치며 5언더파 211타를 쳤다.
- 공동 2위 박보겸·유서연을 1타 차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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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뉴스핌] 이웅희 기자=박예지가 후반 버디를 몰아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박예지는 12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5언더파 211타를 작성한 박예지는 공동 2위 박보겸과 유서연(이상 4언더파 212타)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날 선두와 6타 차 공동 7위에서 출발했던 박예지는 몰아치기로 단숨에 우승 경쟁의 중심으로 뛰어들었다. 그린이 앞선 라운드보다 단단하고 빨라지면서 상위권 선수들이 잇달아 고전했지만, 박예지는 경기 후반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흐름을 탔다.
출발은 좋았다. 1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박예지는 5번 홀(파5)에서도 한 타를 줄이며 선두 그룹과의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중반 들어 위기를 맞았다. 7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데 이어 9번 홀(파4)과 11번 홀(파4)에서도 각각 한 타씩 잃으면서 흔들렸다.
박예지의 반격은 12번 홀(파4)부터 시작됐다. 약 4.7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13번 홀(파3)과 14번 홀(파4)까지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 순식간에 분위기를 바꿨다.
한 번 살아난 퍼트 감각을 끝까지 이어갔다. 16번 홀(파3)에서 다시 버디를 보탠 박예지는 17번 홀(파4)에서도 약 5.2m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궜다.
12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마지막 7개 홀에서 보기는 하나도 없이 버디 5개를 쓸어 담은 박예지는 경쟁자들이 타수를 지키지 못한 사이 리더보드 최상단으로 올라갔다.
박예지는 경기 후 "애매한 거리의 파 퍼트를 세 차례 정도 놓치면서 1오버파까지 갔다. 그때부터 마음을 다시 잡고 눈앞의 샷 하나하나에 집중했다"며 "버디 퍼트가 연달아 들어가기 시작했고 몇 타를 줄였는지도 모를 정도로 경기에 몰입했다"고 돌아봤다.
특히 퍼트가 순위를 끌어올린 결정적인 무기였다. 박예지는 "1, 2라운드에서도 기회는 있었지만 퍼트가 조금씩 빗나갔다"며 "오늘은 4m 안팎의 중거리 퍼트가 들어가면서 좋은 흐름을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선두 자리를 둘러싼 경쟁은 마지막 날까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박보겸과 유서연이 4언더파 212타로 박예지에게 불과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유서연은 이날 박예지와 나란히 4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박보겸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에 오를 기회를 놓쳤지만, 선두가 가시권이다.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홍진영은 이날 5타를 잃어 3언더파 213타가 되면서 이지현과 공동 4위로 내려갔다.

올 시즌 5승에 도전하는 서교림도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멀어진 것은 아니다. 공동 2위에서 3라운드를 시작한 서교림은 버디 1개와 보기 4개로 3오버파 75타를 쳐 중간 합계 2언더파 214타, 공동 6위로 떨어졌다.
초반부터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았다. 1번 홀(파5)에서 버디를 노렸지만 오히려 보기를 범했고, 7번 홀(파3)과 8번 홀(파4)에서도 연속으로 타수를 잃었다.
11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으며 반전을 노렸으나, 12번 홀(파4)에서 곧바로 보기를 기록해 더 이상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단독 선두 박예지와는 3타 차에 불과하다. 마지막 날에도 어려운 코스 세팅이 이어진다면 한두 홀의 결과만으로 순위가 크게 바뀔 수 있어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방신실과 성은정, 전우리, 짜라위 분짠(태국)도 서교림과 같은 2언더파 214타로 공동 6위 그룹에 들어갔다.
LPGA 투어 통산 4승의 전인지는 5오버파 221타로 공동 41위, 올 시즌 상금랭킹 선두 김민솔은 6오버파 222타로 공동 46위에 자리했다.
iaspir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