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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은 개발·정유경은 수익…계열분리 앞두고 갈라진 '호텔 방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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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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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용진·정유경 남매가 4일 호텔 사업서 다른 전략을 펼쳤다.
  • 정용진은 아만 서울로 글로벌 디벨로퍼 도약을 노렸다.
  • 정유경은 오노마·센트럴시티로 고수익 내실 경영을 이어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SSG닷컴 인적분할로 15년만에 동행 마침표...호텔사업도 각자도생
정용진, '아만 서울' 앞세워 초럭셔리·글로벌 디벨로퍼 도약 선언
정유경, '호텔 오노마' 연착륙…센트럴시티 영업이익률 20% 육박
독립경영 이후 남매 경영 가속화 전망...경영 색채 더욱 뚜렷해질 듯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세계그룹 정용진·정유경 남매가 계열 분리를 앞두고 호텔 사업에서 서로 다른 성장 전략을 펼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정용진 회장이 '대규모 투자→글로벌 브랜드 유치→개발·운영 수익'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디벨로퍼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면, 정유경 회장은 '유통·복합시설→호텔 결합→자산 수익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고수익 내실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오는 12월 SSG닷컴의 인적분할을 계기로 남매 간 계열분리와 독립경영이 가속화하면 호텔 사업에서도 각자의 경영 색깔과 성장 방정식이 더욱 더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왼쪽)과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각사 제공]

◆정용진의 럭셔리 호텔 승부수...디벨로퍼 도약 선언

정유경 회장의 오빠인 정용진 회장의 호텔 사업은 '초고가'와 '공격적 확장'이 핵심 키워드다. 정 회장이 이끄는 조선호텔앤리조트는 2018년 첫 독자 브랜드 '레스케이프'를 시작으로 웨스틴조선, 조선팰리스, 그랜드조선 등 9개 호텔을 현재 운영 중이다.

정 회장은 국내 부티크 호텔인 레스케이프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켰으며, 조선팰리스 역시 '비즈니스 특급호텔'로 키워내며 실적도 안정세를 그리고 있다. 1박 2000만 원에 달하는 최상위 스위트룸('조선 그랜드 마스터즈 스위트')을 갖춘 조선팰리스는 올해 4월 말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숙소이자 국내 주요 재계 총수들과의 회동 장소로 활용되며 글로벌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조선호텔앤리조트 역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해 흑자 구조를 안착시켰다. 단순히 호텔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럭셔리부터 비즈니스 호텔까지 브랜드를 세분화한 전략이 수익 기반을 넓혔다는 분석이다.

'아만 서울' 조감도 [사진=신세계프라퍼티 제공]

나아가 정 회장은 이달 초 글로벌 초럭셔리 디벨로퍼(Dveloper)로의 체질 전환이라는 더 큰 승부수를 던졌다. 국내에서 검증한 신세계프라퍼티의 복합개발 역량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오코그룹과 7500억 원 규모의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고, 옛 프리마호텔 부지(청담동 52-3)에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아만 서울' 유치를 추진 중이다. 스타필드 등 대형 복합개발을 통해 축적한 개발 경험에 오코그룹의 글로벌 호텔 개발 역량을 결합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아만 서울의 총사업비는 2조원으로 책정됐다. 1988년 설립된 아만은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킴 카다시안, 블랙핑크 제니 등 글로벌 유명 인사들이 찾는 최고급 호스피탈리티 브랜드다. 현재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36개 호텔·리조트·레지던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에는 자매 브랜드인 자누(Janu)를 선보이며 도쿄·두바이·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청담동 아만 서울은 객실 수를 75실로 제한하는 대신 객실당 평균판매가격(ADR)을 높이고, 고급 레지던스와 상업시설을 결합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구조다. 단순히 객실 수를 늘리는 전통적인 호텔 개발과 달리 희소성을 기반으로 객실 단가를 높이고 레지던스와 상업시설에서 추가 수익을 확보하는 하이엔드 복합개발 모델이다. 아만의 대표 리조트인 미국 유타주 아만기리(Aman Giri)의 1박 숙박료가 500만원에서 최대 1200만원 이상으로 알려진 것도 이 같은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신세계의 부동산 개발 사업이 국내 복합쇼핑몰 중심에서 글로벌 럭셔리 호텔·레지던스 개발로 외연을 넓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호텔 오노마 대전 전경. [사진=신세계 제공]

◆정유경, 대전 오노마 성공 DNA 광주로 이식?

정유경 회장은 정용진 회장과 달리 외형 확장보다는 철저히 '수익 중심 경영'에 주력하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 정유경 회장은 1996년 조선호텔에 입사해 2008년까지 호텔 사업을 지휘했으나, 남매 분리 경영 과정에서 조선호텔이 이마트 부문으로 편입되면서 한동안 호텔 사업에서 손을 뗐었다. JW메리어트 서울을 소유한 센트럴시티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위탁 운영 방식이었기에, 2021년 8월 대전신세계 엑스포타워에 문을 연 '호텔 오노마, 오토그래프 컬렉션'이 사실상 그의 첫 직접 경영 시험대였다.

출범 초기 업계에서는 "관광 인프라가 부족한 대전에서 5성급 호텔로 수익을 낼 수 있겠느냐"는 회의론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정유경 회장의 '선택과 집중' 전략은 숫자로 반전을 증명했다. 무리한 단독 출점 대신 백화점 등 기존 유통·복합시설 인프라와 시너지를 내는 내실 경영이 빛을 발했다. 오픈 직후부터 방문객과 예약이 끊이지 않으며 지역 대표 라이프스타일 명소로 자리 잡았다.

현재 ㈜신세계는 JW메리어트 호텔 서울과 오노마를 비롯해 2023년 신세계영랑호리조트 사업부문을 양수해 운영 중이다. 특히 광주백화점 복합개발 사업(광천터미널 일대) 과정에서도 특급호텔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전에서 이미 사업성 검증을 마친 '호텔 오노마'의 성공 DNA를 광주 거점에도 이식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신세계가 광주로부터 복합쇼핑몰에 호텔을 포함시켜달라는 제안을 받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호텔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I 그래픽=남라다 기자]

◆올 상반기 누가 경영 잘했나...남매의 분리경영 승부처될까

SSG닷컴 인적분할로 신세계그룹의 계열분리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남매의 호텔·레저 사업 성적표에서는 확연한 온도 차가 드러났다.

[AI 그래픽=남라다 기자]

올해 상반기 실적 기준 매출 규모는 정용진 회장이 이끄는 조선호텔앤리조트(3567억원)가 정유경 회장의 신세계센트럴시티(2075억원)를 약 1.7배 앞서며 외형 성장을 주도했다. 그러나 실속은 정유경 회장이 챙겼다. 센트럴시티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409억원으로 조선호텔앤리조트(141억원)의 2.9배에 달했다.

특히 센트럴시티는 19.7%라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그룹 내 핵심 수익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021년 강남(조선팰리스)과 대전(오노마)에서 각자의 기치를 내걸고 맞붙었던 신세계 남매의 호텔 사업은 5년이 지난 지금 완벽히 다른 궤적을 그리고 있다. 정용진 회장은 조선팰리스의 안착에 힘입어 '아만'을 통한 글로벌 개발 사업자로 영역을 넓히고 있고, 정유경 회장은 센트럴시티의 막강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복합개발 연계형 내실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 하반기 예정된 SSG닷컴 인적분할 등을 계기로 남매의 호텔 사업 역시 '한 지붕 아래 자존심 대결'을 넘어 각자의 자생력과 경영 스타일을 증명하는 완벽한 독립 무대가 될 전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마트와 신세계는 그동안 사업 영역을 명확히 나누며 정면충돌을 피해왔지만, 계열분리가 마무리되면 각 그룹의 핵심 미래 동력으로서 호텔 사업의 성과 지표가 남매의 경영 능력을 평가하는 가장 직관적인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용진 회장의 '글로벌 디벨로퍼형 대형 프로젝트'와 정유경 회장의 '유통 연계형 고수익 내실 모델' 중 어느 쪽이 장기적으로 더 높은 기업가치를 창출할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평가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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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 AI토큰 원가 낮추는 서버 기술 개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지 않고도 더 많은 이용자의 요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메모리 활용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사이의 데이터 이동 비용을 계산해 불필요한 이동을 줄이고, 제한된 메모리 공간에서도 AI가 여러 이용자에게 빠르게 답변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AI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데이터센터의 GPU 확보 비용뿐 아니라 기존 장비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도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기술은 GPU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처리 지연을 줄여 AI 서비스의 토큰당 운영비용을 낮추고 추가 설비 투자 부담을 덜 수 있는 기술로 주목된다. 다만 실제 상용 서비스에서 처리량과 응답속도가 얼마나 개선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일 미국 특허정보 사이트 저스티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원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다중 사용자 요청 처리 방법 및 서버' 특허가 지난 15일 공개됐다. 해당 기술은 이용자별 데이터 이동 비용과 메모리 사용량 등을 계산해 처리 순서를 조정하는 방식이다. ◆GPU 메모리 부족해도 척척…AI 처리 효율 높인다 이번 기술은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AI에 질문할 때 발생하는 GPU 메모리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GPU를 사용한다. GPU는 AI 연산을 빠르게 처리하지만 데이터를 임시로 저장하는 메모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다. 이용자가 몰려 메모리가 부족해지면 일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CPU) 쪽 메모리로 옮겼다가 다시 가져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걸리고 AI의 답변도 늦어질 수 있다. 이 같은 문제는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AI가 긴 문서를 분석하고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면서 메모리에 저장해야 할 데이터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GPU의 연산 성능이 충분하더라도 메모리가 부족하면 AI 서비스의 처리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데이터 이동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알고리즘을 고안했다. 이용자별 대기시간과 데이터 이동에 걸리는 시간, 앞으로 필요한 메모리 용량 등을 계산해 어떤 질문을 먼저 처리할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데이터 이동도 최소화했다. 기존에 CPU 메모리로 옮겼던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다시 복사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이동시킨다. AI가 한 이용자의 답변을 작성하는 동안 다른 이용자의 데이터를 옮기는 작업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남는 메모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질문을 처리하는 데 메모리 공간 5칸이 필요한데 3칸만 남았다면, 기다리지 않고 3칸으로 처리할 수 있는 부분부터 계산하는 방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AI 토큰당 원가 낮추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 줄인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특정 제품에 탑재되는 기능이 아니라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버의 추론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기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허 사이트에 올라간 내용은 데이터센터·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수 사용자에게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버에 적용되는 추론 효율화 기술"이라며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은 아니고, AI 기술 개발 인프라에 적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여러 이용자의 요청이 동시에 몰리는 AI 서버에서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AI 이용자가 급증하는 시간대에 같은 장비로 더 많은 요청을 처리하면서 응답 지연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의 수익성을 높이고 데이터센터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AI 서비스 기업들은 GPU 확보와 서버 운영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같은 GPU로 더 많은 질문과 답변을 처리할 수 있다면 추가 설비 투자 없이 서비스 처리량을 늘리고, AI가 답변을 생성하는 단위인 토큰당 원가도 낮출 수 있다. 대규모 GPU 인프라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사업자에게도 의미가 있다. AI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때마다 GPU를 추가로 구매하는 대신 기존 설비의 활용도를 높이면 투자 부담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GPU 메모리 활용도를 높이면 AI 서버의 처리 효율을 개선하고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어느 서비스에 적용될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기존 기술 대비 응답속도와 처리량이 얼마나 개선되는지 검증돼야 경제적 효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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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들으며 쉬어가요"…한강 달군 청년버스킹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에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청년 버스킹 축제가 열렸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한강에 청년 음악가들의 선율이 흘러나왔다. 돗자리를 펴고 앉은 시민들은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도심 속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비트박서' 잭브라이언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17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막을 올렸다. 이날 축제에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에 참여한 청년 뮤지션들을 비롯해 재즈밴드와 비트박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선선한 바람이 불었지만, 한낮의 햇볕은 강했다. 그럼에도 한강에 특별히 마련된 공연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야외 공연장 주변에는 돗자리를 펴고 자리를 잡은 시민들이 하나둘 늘어났다. 반려견과 함께 나온 시민부터 아이를 업고 공연을 찾은 가족까지, 다양한 관객들이 한강의 가을 정취와 음악을 함께 즐겼다. 축제의 문은 김루꾸밴드가 열었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과 자작곡 '적당히 좀 예뻐' 등을 선보이자 시민들은 박수를 치고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호응했다. 공연이 끝날 무렵 앙코르 요청이 나오자 '유 아 마이 선샤인(You Are My Sunshine)'으로 화답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참가자 도이주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도이주는 피아노 한 대와 목소리만으로 재즈와 인디 감성을 오가는 음악을 들려줬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을 담은 미발매 자작곡도 선보이며 차분하게 무대를 채웠다.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의 무대에서는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그는 입과 호흡만으로 여러 악기에서 나는 듯한 소리를 구현하며 '도파민'을 선보였고, 객석에서는 "잘한다"는 감탄과 박수가 잇따랐다.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도 야외에서 음악을 즐기는 매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금천구에서 온 60대 김모 씨는 평소 남편과 한강을 자주 찾는다며 "날씨도 좋고 음악까지 들으니 평소보다 더 흥겹고 행복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공연보다 이렇게 야외에서 즐기는 공연을 더 좋아한다"며 "향수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리면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경기도 성남에서 어머니와 함께 온 40대 정모 씨는 지인을 통해 한강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지금까지 본 공연 중에서는 비트박스 무대가 가장 인상 깊었다"며 "실내보다 날씨 좋은 날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조금만 멀어져도 공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아쉬웠다"며 "이런 행사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음향과 홍보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시민들의 호응 속에 무대는 계속됐다. 무대 중후반에는 '히든스테이지' 대상 수상자인 심각한 개구리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씨와 어울리는 노래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대상 수상자 심각한 개구리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최근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받은 곡 '추락한 개구리'를 발매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심각한 개구리는 "공부를 하거나 취업을 준비하는 등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가 있고,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며 "그런 순간들을 잘 이겨내고 서로 손을 잡으며 함께 살아가자는 마음을 담았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 순서에는 '히든스테이지'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윤태경은 "10년 전 '슈퍼스타K5'를 통해 데뷔한 뒤 한강공원에서 버스킹을 하며 목청껏 노래하다 종종 민원 때문에 쫓겨나기도 했다"며 "이렇게 멋진 무대에서 마지막 순서의 주인공처럼 노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호응을 잘해주시는 분들께 맛있는 선물도 드릴 테니 공연을 재미있게 즐겨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4' 최우수상 수상자 윤태경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10.17 yeawon2@newspim.com 공연장 한쪽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 2.0'에서는 초량·후암·연희·성수·삼청·도화·낙원 등 서울의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직접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여러 향을 맡아본 뒤 원하는 향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친구들과 시험을 마친 뒤 기분 전환을 위해 용인에서 왔다는 17세 이모씨도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겼다. 이들은 "멀리 있다가 음악 소리가 들려서 와봤는데 노래를 다 잘하시는 것 같다"며 "향수 체험도 해보려고 한다. 연희와 낙원 향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 광장에서 시민들이 현장 체험 부스(서울의 향을 찾아서, 한강로 사진관)를 둘러보고 있다2026.10.17 yeawon2@newspim.com 이어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열린다면 친구들과 또 오고 싶다"며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한강 사운드 엽서'도 운영됐다. 축제 현장의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한강 포토 스테이션'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공연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가을 한강에서의 시간을 이어갔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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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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