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EBS는 2일 2027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국어를 분석했다.
- 독서 8·13번, 문학 24·31번이 까다로웠다.
- 난도는 지난해 9월과 비슷했고 킬러문항은 없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킬러문항은 배제…문학 26번 작품 간 확장·적용 주목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국어영역에서 독서 8번과 13번, 문학 24번과 31번 등이 수험생들에게 까다로웠던 문항으로 꼽혔다.
전체 난이도는 지난해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고 올해 6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으며 지문의 정보를 토대로 추론하고 선지를 정밀하게 판단하도록 해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EBS는 2일 교육부 세종청사에서 2027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국어영역 출제경향을 발표했다.

이번 국어는 지난해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을 유지하면서 교육과정의 핵심 개념과 EBS 수능 연계교재의 제재, 작품 등을 충실히 반영했다는 것이 EBS의 분석이다.
한병훈 예산여고 교사(EBS 현장교사단 국어 대표 강사)는 "지난해 9월 모의평가는 까다로웠던 시험이 맞고 올해 9월 모의평가도 지난해 9월 모의평가 수준"이라며 "수험생들이 접근하지 못할 정도의 난도라기보다는 적절한 변별력을 확보한 시험"이라고 평가했다.
지문의 정보량은 적정하고 구조도 크게 복잡하지 않았지만 지문에서 얻은 정보를 단순히 찾는 데 그치지 않고 선지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해 정오를 판단해야 하는 문항이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에 고루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독서에서는 8번과 13번이 어려운 문항으로 꼽혔다. 8번은 '종 차별주의'를 둘러싼 두 지문의 내용을 '인격체'와 '인격 종' 개념에 적용해 판단하는 문제다. 13번은 어댑터의 스위칭 방식과 전압 변환 원리를 이해한 뒤 이를 구체적인 사례에 적용해야 했다.
문학에서는 24번과 31번이 비교적 까다로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24번은 <보기>를 토대로 두 작품에 나타난 현실의 특징과 시구에 대한 감상의 적절성을 판단해야 했다. 31번은 일제강점기 고향을 잃은 농민의 위기와 대응 양상을 작품 속 인물의 상황과 관계에 연결해 이해해야 하는 문제였다.
주목할 문항으로는 문학 26번이 제시됐다. 한 교사는 "일반적으로 <보기>의 외적 준거를 바탕으로 작품을 이해하는 것이 기본적인 흐름이라면 26번은 한 작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른 작품을 이해하도록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난도를 높이기 위한 완전한 신유형은 아니라는 평가다. 교과서 학습활동에서 지속적으로 다뤄 온 방식으로 학교에서 배운 경험을 문항에 구현했다는 것이다.
지문 소재에서는 시의성도 눈에 띄었다. 인문 주제통합 지문은 '종 차별주의'와 관련한 여러 견해를 다루면서 인공지능(AI)이 인간처럼 사고할 수 있다면 인격적으로 대우해야 하는지에 관한 내용도 포함했다.
선택과목에서는 화법과 작문 45번과 언어와 매체 39번의 변별력이 높았을 것으로 평가됐다. 45번은 여러 자료의 특징과 학생이 작성한 초고의 내용을 연결해 보완 방안을 찾아야 했다. 39번은 보어와 관형어, 필수적 부사어 등 문장 성분과 안긴절의 종류를 실제 문장에서 분석하도록 했다.
이른바 '킬러문항'은 없었다는 평가다. 한 교사는 "교육과정을 벗어나거나 과도한 추론을 요구하는 문항은 없었다"며 "추론적 사고 역시 지문에 충분한 근거를 두고 유추할 수 있는 수준으로 킬러문항은 정확하게 배제됐다"고 말했다.
EBS 연계율은 51.1%로 전체 45개 문항 가운데 23개가 연계됐다. 독서는 인문 주제통합과 과학·기술, 사회 지문이 연계됐고 문학에서는 6개 작품 가운데 3개 작품이 EBS 연계교재에서 출제됐다.
남은 수능 준비에서는 모의평가 점수보다 취약점을 확인하고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한 교사는 "9월 모의평가 성적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반복되는 출제 경향과 사고 흐름을 파악해 부족한 부분을 빠르게 보충해야 한다"며 "EBS 연계 밀도가 높고 특히 문학은 일치도가 높은 만큼 학습이 미진한 부분을 남은 기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