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목포대가 1일 전남 국립의대 후보대학 탈락에 반발했다.
- 심사가 50분가량으로 졸속이었다며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 목포대는 사퇴와 대응, 법적 절차 검토도 예고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송하철 총장 사직서 제출 이어 보직 교수들 전원 사퇴 예정
[무안·목포·순천=뉴스핌] 조은정 기자 = 국립목포대학교가 전남권 국립의과대학 신설 후보대학 선정 과정에 대해 "졸속 심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목포대 보직 교수들은 1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 심사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36년간 지역의 숙원사업인 전남 국립의대 신설이 부실하고 졸속적인 평가로 결정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목포대는 전날 발표된 평가에서 순천대(89.15점)에 1.3점 차인 87.85점을 받아 최종 후보대학에서 탈락했다. 목포대 측은 특히 심사 과정이 지나치게 짧았다며 공정성과 전문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목포대는 "심사위원을 하루, 이틀 섭외하고 1시간 남짓 양 대학의 계획서를 검토한 후 바로 20분의 발표와 30분의 질의응답으로 끝났다"며 "실제로 평가 당일 한 심사위원은 급하게 전화를 받고 휴일에 나왔다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작은 사업 평가도 심사위원들이 사전에 계획서를 꼼꼼히 검토하고 관련 규정과 사업 요건을 숙지하는 절차를 거친다"며 "36년간 기다려온 의대 설립은 훨씬 더 면밀한 분석을 토대로 심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포대는 의대 설립 부지 평가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목포대는 "현재 5만평의 국유지를 확보하고 있는 목포대와 지자체 소유 부지를 활용하는 계획을 제시한 순천대가 비슷한 점수를 받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심사위원들이 의대 설립에 필요한 부지 요건을 충분히 이해하고 평가했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교원 확보 계획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했다. 목포대는 종합병원을 인수해 임시교육병원으로 활용한 뒤 신축하는 로드맵과 함께 광주권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및 수도권 대형 의과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교수진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목포대는 "인수 대상 병원에 근무하는 75명 이상의 의대 교수 자격자를 분석해 계획서에 첨부했다"며 "구체적이고 검증 가능한 계획이 제대로 평가됐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목포대는 결과 자체보다 평가 과정의 공정성과 전문성이 충분히 확보됐는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목포대는 "결과의 승복은 공정하고 전문성 있는 면밀한 평가가 이뤄졌다는 전제가 있을 때 가능하다"며 "지역민의 생명권이 달린 전남 국립의대가 졸속 심사와 부실한 계획으로 좌초되는 것은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의대 유치 실패에 따른 대학 내부의 후폭풍도 이어지고 있다. 송하철 목포대 총장은 지난달 31일 의대 유치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어 대학본부 보직 교수들도 전원 사퇴 의사를 밝히고 이날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목포대는 앞으로 대학 구성원과 동문, 지역민들과 함께 평가 과정에 대한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목포대 측은 "통합특별시가 초광역 의료벨트 구상을 밝히며 목포 지역 의대 입지를 수차례 명확히 밝혀왔는데 그런 구상이 50분간의 전문성 없는 심사를 통해 뒤집힌다는 것이 상식적인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가 과정의 부실성과 공정성 의혹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차후 법적절차도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