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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집 매각이 쏘아올린 공…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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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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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23일 분당 재건축 아파트를 매각하며 입주권 승계 시한을 맞춰 소유권 이전을 서둘렀다.
  • 투기과열지구·신탁방식 재건축 등으로 입주권 승계가 막히면 수억원 주고도 새 아파트를 못 받고 현금청산되는 ‘물딱지’ 위험이 커졌다.
  • 서울시와 국회는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시점 완화와 예외 확대를 추진 중이며, 전문가들은 정비사업 대상 주택 거래 시 등기·규제 확인을 당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29억원 아파트에 17억 근저당
입주권 지키려 등기 서두른 듯
투기과열지구 확대에 양도 제한 사업장 늘어
규제 완화 요구 덩달아 확산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분당 아파트 매각을 계기로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제도의 경직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업 추진 단계와 규제지역 지정 시점에 따라 매수인이 입주권을 승계하지 못하고 현금청산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정비사업 대상 주택 거래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수억 주고 산 집이 '물딱지'…입주권 승계 주의보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 부부가 분당 아파트 매각 과정에서 잔금을 모두 받기 전 소유권을 넘긴 배경에 재건축 입주권 승계 시한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부부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양지마을 금호1단지 전용면적 164㎡를 29억원에 매각하면서 채권최고액 17억7700만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 14일 매매계약이 체결된 뒤 이틀 만인 16일 공동매수인 명의로 소유권 이전 등기가 끝났다.

매수인이 잔금을 내기 전에 소유권을 넘겨받고 매도인이 남은 잔금을 근저당으로 담보한 배경으로는 재건축 입주권 승계 시한이 지목됐다. 양지마을은 1기 신도시 선도지구로 선정돼 신탁방식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말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를 앞뒀다. 

현행법상 투기과열지구에서 재건축 주택은 조합설립인가 이후, 재개발 주택은 관리처분계획인가 이후 취득하면 원칙적으로 조합원 지위를 승계할 수 없다. 신탁방식 재건축은 조합설립인가 대신 사업시행자 지정고시 이후 조합원 지위 승계가 제한된다. 지정 뒤 소유권이 넘어가면 매수인이 새 아파트를 받을 권리를 넘겨받지 못하고 현금청산 대상이 될 수 있어 잔금 지급보다 등기를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런 거래가 대통령 아파트에만 나타나는 특수 사례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집 자체의 소유권은 넘겨받더라도 새 아파트 입주권을 확보하지 못해 이른바 '물딱지'를 살 위험이 생긴다.

예외 규정은 있지만 요건이 까다롭다. 1가구 1주택자가 해당 주택을 10년 이상 보유하고 5년 이상 거주한 경우나 근무·생업상 이전, 장기간 질병 치료, 상속주택 처분, 해외 이주 등 제한된 사유에 해당해야 한다.

예외 요건을 갖췄더라도 무조건 입주권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공동명의로 된 집이라면 각 소유자의 보유·거주 기간을 따져야 한다. 이를 둘러싼 행정 해석과 법원 판단이 엇갈린 사례도 있다. 2023년 국토교통부는 대표 조합원이 1가구 1주택과 10년 보유, 5년 거주 요건을 충족하면 다른 공유자의 지분을 포함한 전체 주택에 대해 조합원 지위를 승계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법원은 공유자별 지분을 각각 판단해야 한다고 봤다. 공동소유자 중 한 명만 예외 요건을 갖춘 경우 해당 지분에는 조합원 지위 승계를 인정하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나머지 지분은 현금청산 대상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 규제 강화에 조합원 진땀…정비사업별 양도 제한 시점도 달라

투기과열지구가 넓어질수록 비슷한 위험에 놓이는 단지도 늘어난다. 계약 당시에는 문제가 없더라도 소유권 이전 시점 사이 규제지역이 확대되는 경우 매수인 입장에선 곤란해질 수 있다.

지난 1년간 새로 지정된 수도권 투기과열지구는 총 15곳이다. 지난해 10월 16일부터 기존 강남·서초·송파·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21개 자치구와 경기 과천시·광명시·성남시 분당구·수정구·중원구·수원시 영통구·장안구·팔달구·안양시 동안구·용인시 수지구·의왕시·하남시 등 12개 지역을 신규 지정했다. 올해 7월1일부터는 화성시 동탄구와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까지 추가했다.

서울시 부동산정책개발센터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조합원 지위 양도가 제한된 사업장은 128곳으로 재건축 79곳과 재개발 49곳이다. 아직 추진위원회나 정비구역 단계에 있는 사업장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면 제한 대상은 더 확대될 수 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지 몰랐던 상태에서 계약한 사람까지는 보호가 가능하다. 김정우 법무법인센트로 대표변호사는 "투기과열지구 지정 전에 건축물 또는 토지를 양도하기 위한 계약을 일단 체결해야 하고, 이때 계약금 지급 내역 등으로 계약일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며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부동산 거래 신고까지 완료하면 조합원 지위 승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장기 보유자에게도 규제 부담은 작지 않다. 공사비 상승으로 추가분담금이 불어나 집을 팔고 사업에서 빠져나가려 해도 거주 요건을 채우지 못하면 정상 매각이 어렵다. 서울시는 투기 수요 차단이라는 제도 취지는 유지하되 신규 규제 대상 정비구역의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을 3년간 한시적으로 완화해 달라고 국토부에 건의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소규모 정비사업도 양도 제한 시점을 현행 조합설립인가에서 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로 늦춰 달라고 요청했다"며 "거래가 장기간 막히면 조합원 재산권 침해를 넘어 사업 반대와 일정 지연까지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재건축과 재개발의 제한 시점이 다른 점에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 재건축은 사업 초기인 조합설립인가 직후부터 거래가 막히지만 재개발은 사업 후반부인 관리처분계획인가 이후부터 제한된다. 같은 정비사업인데도 재건축 주택 소유자가 훨씬 오랜 기간 처분 제약을 받는 셈이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3월 재건축의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시점을 재개발과 동일한 관리처분계획인가 이후로 늦추는 도시정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5년 이상 무주택 상태를 유지한 사람이 정비사업 주택을 매수하면 조합원 지위 승계를 허용하는 예외 조항이 담겼다. 현재 이 법안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된 상황이다.

전문가 사이에선 이 같은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집을 살 때는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시세차익을 노리고 수억원의 웃돈을 주더라도 등기 시점을 놓치면 새 아파트를 받지 못하고 현금청산될 수 있어서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연구소장은 "정비사업은 투기과열지구와 연결돼 있다 보니 규제가 확대될 때 특히 이런 문제가 생긴다"며 "조합원 지위 승계 과정이나 매수자의 다른 물건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들도 있으니 꼭 돌다리도 두드려 봐야 한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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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급여 사외적립 2030년 전면 의무화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2030년부터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가 적용된다.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보다 먼저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정부는 재정 지원 및 경영자금 융자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문성을 갖춘 수탁법인이 퇴직연금 적립금을 대신 운용하는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도 활성화한다. 중도 인출 방지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개편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퇴직연금 기능 강화 방안을 29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 방안을 지난 28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 안건으로 논의한 이후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와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전 사업장에 퇴직급여 사외적립 의무를 법으로 규정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사외적립 의무화는 임금체불 위험성을 낮추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임금체불 액 중 퇴직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41.1%(8229억원)에 달한다. 퇴직연금 기능강화방안 [자료=고용노동부] 이번 기능 강화 방안 내용을 담은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은 다음 달 나올 예정이다. 개정안이 연내 통과될 경우 사외적립 의무는 상시 근로자 수 100인 이상 사업장에 2028년 1월부터 의무화된다. 1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장은 2029년 1월부터, 10인 미만 사업장에는 2030년 1월부터 적용된다. 이 같은 단계적 도입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퇴직연금 미도입 사업장 1500곳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한 조치다.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조기 도입 사업장 재정 지원과 경영자금 융자 비용 보전 사업도 신설됐다. 각각 내년 예산 정부안에 60억원, 62억원 규모로 반영됐다. 정부는 30인 미만 중소기업이 의무화 적용 시점에 앞서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최저임금 130% 미만 근로자의 부담금 10%를 사용자에게 지원한다. 50인 미만 중소기업이 퇴직연금 신규 도입 후 1개월이 지나면 경영자금을 융자할 때 대출금리 2%포인트(p)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의무화 적용 시점이 지났는데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은 사업장은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하는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제도인 푸른씨앗에 자동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 사업장이 원하지 않으면 이를 탈퇴할 수 있는 선택권도 보장된다. 이후에도 퇴직연금을 도입하지 않는 사업장은 과태료 등 제재를 받을 예정이다. 푸른씨앗은 내년 1월부터 100인 이하 사업장까지, 2028년 1월부터는 300인 이하 사업장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 범위가 확대된다. 정부 방침은 퇴직연금을 중도 해지하지 않고 노후를 위한 연금으로 받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주거나 의료비 등으로 목돈이 필요할 때를 위해 퇴직연금 담보 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도록 법과 제도도 손질한다. 퇴직급여를 받게 됐을 때 연금 수급을 기본 선택지로 하고, 의사를 표현한 경우에만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연금소득 분리과세 한도는 현행 12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하고, 청년의 경우 소득 수준과 관계 없이 퇴직연금 납입액 15%까지 세액공제한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활성화한다는 방침도 이번 발표를 통해 구체화됐다. 지난 2월 노사정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수탁법인 설립 주체를 기준으로 ▲금융기관 개방형 ▲연합형 ▲공공기관 개방형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금융기관 개방형은 민간 금융사가 별도 수탁법인을 설립하고 불특정 다수 사업장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기금화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연합형은 사용자 연합이 수탁법인을 세우거나, 전국 단위 노사 단체 연합이 불특정 사용자·가입자 대상으로 운영한다. 공공기관 개방형은 푸른씨앗이 확대되거나 이와 유사한 기금이 신설되는 방식이다.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는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제도(IRP)에 적용된다. 한 사업장이 계약형과 기금형 퇴직연금을 복수 설정하거나 다수의 기금형 퇴직연금을 설정할 수 있다. 근로자 대표의 동의만 있다면 특정 기금형 퇴직연금을 기본값(디폴트)으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금형 퇴직연금 수탁법인이 되기 위해서는 노사와 전문가, 정부 등으로 구성된 인가위원회의 심의와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가가 필요하다. 인가 체계는 기금의 난립을 방지하고 규모의 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예비 인가·본인가 2단계 구조로 구성된다. 인가 요건은 인적·물적·재무요건으로, 재무 안전장치로 일정 규모 이상의 최소 자본금 요건을 설정한다. 정부는 수탁법인에 강력한 수탁자 책임을 부여하고, 법률에 가입자 이익 최우선의 원칙도 규정한다. 의무위반 시 수탁법인의 손해배상책임 및 가입자의 손해배상청구권을 명시한다. 운용과 이해상충 관리, 설명의무 위반 등 핵심 영역에 한해 입증책임을 전환해 수탁법인이 의무위반과 손실 간 인과관계 또는 고의과실이 없음을 입증하는 경우 손해배상 책임이 면책된다. 가입자의 손실보전과 사고 대응·복구에 활용할 수 있는 운영위험준비금도 의무 적립하도록 한다. 수탁법인의 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시해 건전한 경쟁을 유도한다. 제재 처분 권한은 주무부처인 노동부에 두고, 각 기관의 전문성을 감독 전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감독협의회 등 관계부처 협력체계도 마련한다. 정부는 계약형 퇴직연금 제도도 손질할 예정이다. 퇴직연금 시장 규모와 변동성을 감안해 현재 70%인 IRP의 위험자산 투자 한도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 DC형·IRP·중퇴기금의 투자가능상품을 확대하고,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평가를 통해 질 낮은 상품은 퇴출한다. 퇴직연금 운용 과정에서 퇴직연금공단(가칭) 등 별도 수탁법인을 신설하거나 국민연금공단이 참여하는 방법 등 그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쟁점은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 특히 국민연금공단의 참여 여부나 그 방식에 대해서는 국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다. 퇴직급여 적용 기준을 근속기간 6개월로 줄이거나 일할 계산을 채택하는 방안 등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노사관계 제도발전위원회가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퇴직연금 기능강화 방안은 노사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도출한 사회적 합의의 결과물로, 노후 소득의 안정성과 수익성 간의 균형을 맞춰 노동자의 노후를 든든하게 지켜내는 제도적 기반을 세운 것"이라며 "개정 법안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입법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의무화 일정에 맞춰 현장 지원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6-10-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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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H 중심 도심복합사업 바뀐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면 수용 방식으로 추진하는 공공 정비사업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서울 지역 사업장 중 절반가량을 서울시가 맡아 시행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내년 1분기 예정인 국토교통부의 추가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공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활성화하고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사업비를 시공자와 공동 부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정부사업으로 서울시가 방관했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에 서울시가 50%까지 시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서울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모습 [사진=뉴스핌DB] ◆ 국토부, 서울시에 도심복합사업 50% 시행권 넘겨…사업장 분할·공동 시행 내달 확정  29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로 지정된 서울 지역 사업 물량의 50%를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에 대한 시행권 이양을 국토부에 요청했고, 국토부가 이를 승인하면서 사업구역 또는 물량을 분할하는 작업이 늦어도 다음 달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공모를 추진한 지 3년 만이다. 서울에서는 용산구 효창공원앞역(서울지하철 6호선), 양천구 염창역(9호선), 서초구 이수역(4·7호선) 일대 등 총 11곳이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급 규모는 1만8000여 가구다. 유형별로는 용적률을 높여 고밀 개발하는 역세권 유형인 주거상업고밀지구가 6곳, 노후 저층 주거지를 아파트 단지로 정비하는 주택공급활성화지구가 5곳이다. 도심복합사업은 민간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토지등소유자가 조합을 설립해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공이 토지등소유자의 토지 지분 등을 수용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토지등소유자에게 주택을 현물로 보상하거나 현금으로 보상하며, 세입자에게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회가 제공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시가 서울시내 도심복합사업의 절반에 대해 시행 참여를 요청해 이를 수락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결과에서 선정된 11개 구역 1만8000가구부터 사업 시행에 참여한다. 서울시가 참여하면 지방자치단체가 도심복합사업에 참여한 첫사례가 된다.  다만 사업 물량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눌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전체 사업 물량의 절반을 맡아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나의 사업장을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시 산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공동으로 시행해 각각 절반씩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그러나 국토부는 단일 사업장을 LH와 SH가 공동으로 시행할 경우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방안을 서울시에 권고한 상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 11개 사업장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5곳 정도를 서울시가 맡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 것을 서울시에 권고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아직 시행 방식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초 구상대로 LH와 SH가 공동 시행해 전체 공급 물량의 절반씩을 맡을지,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누는 단일 시행 방식으로 추진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도심복합사업은 사업 신청과 승인 과정에서 자치구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사업이다. 이에 사업장별로 시행 주체를 나눌 경우 자치구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서울시의 사업 참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된 서울 지역 11개 사업장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과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서초·송파·양천·용산구에는 각각 1곳씩, 총 4곳의 후보지가 포함됐다. 나머지 7곳은 여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6개 자치구에 분포해 있다. 이들 자치구가 서울시 산하 SH보다 정부 산하 LH의 사업 시행을 선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서울시가 사업장별 분할 방식에 선뜻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장별로 시행을 분담하면 서울시는 같은 야당 소속 구청장이 있는 자치구의 사업장을 주로 맡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서울시가 도시계획과 주택 정비사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여당과 정부가 정비사업 지정 권한을 자치구로 이양하는 내용의 도시정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변수다. 국토부는 서울시에 조속한 시행 방식 결정을 요구하고 있으며, 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방침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 서울시, 내년 공모 물량도 절반 참여 유지…사업비 마련 위한 시공자 공동사업 검토 서울시는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11개 사업장을 시작으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참여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 물량의 절반을 맡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이후에도 전체 사업 물량의 50%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4월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서울시는 SH에 관련 부서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참여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모아주택·모아타운처럼 자체 공모를 통해 사업지를 선정하는 방식과 국토부 공모에 참여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내년 3~4월께 추가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체 공모를 추진할 경우 자치구별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사업 추진에 변수가 생길 수 있는 만큼, 국토부와 공동으로 공모를 진행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SH가 시행하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비 조달 방식도 손질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업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서울시와 시공자인 건설업체가 사업비를 공동으로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심복합사업은 공공이 토지 등을 수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만큼 토지보상비가 필요하고, 공사비 역시 사업 시행자가 부담해야 한다. LH는 국가 재정과 공공 재원을 활용해 사업비를 조달할 수 있지만, 서울시는 재정 여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만큼 대규모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려면 별도의 재원 조달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공자와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식이 도입되면 초기 재정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구체적인 분담 구조와 건설업체의 참여 유인 등을 마련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서울시는 시공자와 사업비를 공동 부담하는 방식으로 도싱복합사업을 추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즉 서울시 재정으로 토지보상비를 지급하고 공사비는 시공자가 부담한 후 분양 이후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미 올 상반기 공공주택 건립을 위한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선언한 바 있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공자 공동사업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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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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