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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포커스] 11일 만에 돌아온 안우진, 키움 선발진 위기 더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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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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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움 안우진이 6일 잠실 두산전서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 키움은 두산에 1-9 완패하며 4연패와 최하위에 머물렀다.
  • 선발진 붕괴 속 안우진 반등 여부가 시즌 향방을 가를 변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잠실=뉴스핌] 남정훈 기자 = 키움이 믿었던 에이스 안우진이 복귀전에서 예상 밖의 부진을 보이며 무너졌다. 이미 선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키움 입장에서는 가장 믿었던 카드마저 흔들렸다는 점에서 충격이 더욱 크다.

키움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과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1-9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키움은 4연패 수렁에 빠졌고 시즌 성적은 21승 1무 38패가 됐다.

[서울=뉴스핌] 키움의 안우진이 6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투수로 나섰지만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사진 = 키움 히어로즈] 2026.06.07 wcn05002@newspim.com

이날 경기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안우진의 복귀였다. 손가락 물집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안우진은 11일 만에 다시 1군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복귀전은 최악에 가까웠다.

안우진은 선발로 등판해 3이닝 동안 79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4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경기 전까지 2.25였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단숨에 4.00까지 상승했다.

안우진에게 6실점은 매우 낯선 기록이다. 2018년 프로 데뷔 이후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163경기(선발 102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6실점 이상을 허용한 경기는 단 7차례뿐이었다. 이번 경기는 개인 통산 8번째 6실점 이상 경기로 기록됐다.

가장 최근에 6실점 이상을 기록했던 경기 역시 무려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22년 7월 28일 수원 KT전에서 5.2이닝 8실점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허용한 9개의 안타 역시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피안타 기록이었다.

무엇보다 아쉬웠던 부분은 경기 내용이었다. 구속만 놓고 보면 큰 문제는 없어 보였다.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153.6km를 기록했고 최고 구속은 159km까지 찍혔다. 하지만 구속과 별개로 제구가 전혀 따라주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키움의 안우진이 6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투수로 나섰지만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사진 = 키움 히어로즈] 2026.06.07 wcn05002@newspim.com

1회부터 불안했다. 안우진은 첫 이닝에만 무려 28개의 공을 던지며 힘겹게 출발했다. 3회 역시 마찬가지였다. 33구를 소화하며 두산 타선과 긴 승부를 반복했다.

결국 3이닝 동안 총 79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48개, 볼은 31개였다. 전체 투구의 약 40%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다는 의미다. 평소 공격적인 스트라이크존 승부를 펼치던 안우진답지 않은 모습이었다.

특히 변화구 제구가 심각하게 흔들렸다. 안우진은 이날 직구보다 변화구를 더 많이 활용했지만 효과는 전혀 없었다. 총 45개의 변화구 가운데 무려 20개가 볼 판정을 받았다. 주무기인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은 스트라이크존 낮은 코스를 공략하기보다 높게 몰리거나 바깥쪽으로 크게 벗어나는 경우가 많았다.

두산 타자들은 자연스럽게 볼과 스트라이크를 구분하며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 수 있었다. 여기에 투 스트라이크를 잡고도 결정구의 제구가 계속 흔들리자 안우진은 자신이 원하는 승부를 전혀 하지 못했다.

구위 역시 전성기와 비교하면 아쉬웠다. 과거 최고 시속 160km에 육박하는 직구와 날카로운 변화구로 타자들을 압도했던 안우진이었지만 이날은 달랐다. 직구와 변화구 모두 타자들의 배트 중심에 자주 걸렸고, 맞는 타구마다 장타로 연결되면서 실점이 늘어났다.

[서울=뉴스핌] 키움 안우진이 5일 2026 KBO 정규시즌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9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6실점(6자책점)을 기록했다. km/h는 구종 별 최고 구속이다. 사진은 독자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안우진의 투구 분석표 (명령어 : 안우진의 투구 분석표를 사진과 함께 그래픽 제작해줘) [사진=키움 히어로즈] [일러스트=CHAT GPT] 2026.06.06 wcn05002@newspim.com

안우진은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26일 고척 KIA전에서 4이닝 1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기에 더욱 의외였다. 다만 당시 오른손 검지와 중지에 생긴 물집 때문에 61구만 던진 뒤 교체됐다.

이후 다음 날 곧바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1군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열흘을 채운 뒤 이날 다시 복귀전을 치렀지만 기대했던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경기 전 설종진 감독은 안우진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설 감독은 "오늘 정상적인 투구 수만 소화해 준다면 다음 주 로테이션 운영도 수월해질 것 같다"라며 "팀 입장에서도 선발진을 꾸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안우진은 기대만큼 긴 이닝을 책임지지 못했고 예상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사실 안우진은 올 시즌 내내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좋은 날에는 여전히 리그 정상급 위력을 자랑하지만 경기마다 구위와 제구가 동시에 유지되지 않는 모습도 자주 나타나고 있다. 손가락 상태와 체력, 경기 감각 같은 작은 변수들이 영향을 미칠 경우 이날처럼 투구 밸런스가 무너지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키움이 안우진 복귀 이후 무리하게 긴 이닝을 맡기지 않고 일종의 '1+1 선발' 방식이나 투구 수 제한을 두며 관리해온 것도 같은 이유였다. 에이스가 돌아왔다고 해서 곧바로 전성기 시절의 안우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서울=뉴스핌] 키움의 안우진이 6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투수로 나섰지만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사진 = 키움 히어로즈] 2026.06.07 wcn05002@newspim.com

문제는 현재 키움 선발진 사정이 너무 좋지 않다는 점이다. 현재 키움에서 꾸준히 계산이 서는 선발 자원은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 정도뿐이다.

시즌 초반에는 배동현이 깜짝 활약을 펼치며 희망을 안겼다. 배동현은 4월 한 달 동안 6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당시 설종진 감독은 배동현을 향해 "또 한 명의 희망"이라고 표현할 정도였다. 그러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배동현은 5월 들어 4경기 평균자책점 7.50으로 급격하게 흔들렸다. 결국 지난 4일 인천 SSG전에서 4.1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며 다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현재 선발 로테이션에는 박준현, 하영민, 로젠버그가 포함돼 있지만 안정감은 부족하다. 박준현은 프로 1년 차 신인이고, 하영민은 시즌 내내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월 16일부터 로테이션에 합류한 로젠버그 역시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오는 7월 팀을 떠날 예정이라 장기적인 해답이 될 수 없다.

선발진이 버티지 못하면서 불펜 부담도 심각한 수준이다. 키움은 지난해에도 선발진 난조로 인해 불펜이 무려 553.1이닝을 소화했다. 이는 리그 전체 3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과부하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키움의 안우진이 6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투수로 나섰지만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사진 = 키움 히어로즈] 2026.06.07 wcn05002@newspim.com

올 시즌 역시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현재까지 불펜 소화 이닝은 238이닝으로 리그 2위를 기록 중이다. 선발이 무너지고 불펜이 과도하게 소모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안우진의 이번 부진을 단 한 경기만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 긴 공백과 과거 어깨 부상, 최근 손가락 물집 문제까지 여러 변수가 겹친 상황에서 경기 감각을 완전히 회복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문제는 키움에게 그 시간을 여유롭게 기다릴 여건이 없다는 점이다. 선발진은 이미 붕괴 직전까지 몰려 있고 불펜 역시 지난해부터 누적된 피로를 안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에이스마저 흔들린다면 팀 전체 운영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키움은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서 1승 9패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었다. 여기에 4연패까지 이어졌다. 라울 알칸타라 혼자서 선발진을 책임지기에는 시즌이 너무 길다. 배동현은 2군에서 재정비에 들어갔고 안우진마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키움의 향후 시즌 흐름은 안우진의 다음 등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에이스가 다시 자신의 모습을 되찾아 선발진의 중심을 잡을지, 아니면 이번 부진이 더 큰 불안의 시작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만 분명한 것은 현재 키움 마운드가 시즌 최대 위기 속에 놓여 있다는 사실이다. 안우진의 반등 여부가 키움의 남은 시즌 방향을 결정할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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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R 30일부터 전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와 국내 보통주 간 전환 절차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다만 국내 원주를 ADR로 바꾸려면 별도의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고 발행 물량에도 제한이 있어, 두 시장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적인 주가 흐름보다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와 미국 자본시장 진출에 두고 있다. ADR 발행과 키옥시아 지분 매각 등으로 확보한 현금의 일부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추가 환원 방안도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30일부터 양방향 전환…차익거래는 '제한적'SK하이닉스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거래소 원주 추가 상장이 완료되는 다음 날인 오는 30일부터 ADR을 원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ADR 10주를 국내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보통주 1주로 바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DR 1주가 국내 보통주 10분의 1주(0.1주)에 해당하도록 발행됐기 때문이다. 29일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130만원, SK하이닉스 ADR은 130달러다. 현재 환율은 감안하면 ADR 10주는 188만원으로 국내 주가 보다 높은 상황이다. 미국 투자자가 ADR을 원주로 바꿔 국내에서 팔 경우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신고 절차·물량 제한…가격 괴리 당분간 지속가격 차이를 이용하려면 국내 원주를 사서 ADR로 바꾼 뒤 미국에서 매도해야 하지만,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규제상 신고 절차와 발행 한도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양방향 차익거래가 자유롭지 않아 ADR에 붙은 가격 프리미엄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국내 기업의 기존 주식예탁증서(DR) 사례를 고려하면 원주를 ADR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규제상 신고 절차가 필요할 수 있으며 통상 수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물량에도 제한이 있다. 현재 ADR 전환 한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발행한 신주 규모인 1779만주로 설정돼 있으며, ADR 총 발행 잔량도 이를 초과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30일부터 양방향 전환 체계가 시작되더라도 원주와 ADR 사이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완전히 해소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시간과 물량 제약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ADR은 공모가(149달러)를 밑도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둔화 우려와 글로벌 반도체주 조정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주주환원도 확대 검토다만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 주가보다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과 투자자 기반 확대에 두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나스닥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기술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주요 고객 및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ADR 비중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회사는 "ADR 비중 확대는 규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면서도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보유 현금 활용 방향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과 ADR 발행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시대 성장 기회를 위한 적기 투자 ▲안정적인 재무구조 유지 ▲주주환원 확대라는 세 가지 원칙 아래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SK하이닉스는 "시장의 높은 관심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의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ADR 공모와 관련한 규제와 절차상 제약으로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방식과 규모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연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7-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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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상반기 美로비 자금 34억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쿠팡이 국내 규제 현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국 워싱턴 정관계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로, 자체 조직과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백악관과 미 의회, 주요 행정부처 등을 폭넓게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 차별로 규정하는 정치권의 움직임도 공화당 의원들의 연명서한과 하원 조사보고서,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 법안 발의로 구체화됐다. ◆ 상반기 237만달러…외부업체 6곳 가동 29일 미국 상원 로비공개법(LDA) 공시에 따르면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총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지출액 227만달러(약 32억9700만원)를 이미 10만달러 웃도는 규모다. 올해 1분기에는 109만달러(약 15억8300만원), 2분기에는 128만달러(약 18억5900만원)를 지출했다. 2분기 지출액은 1분기보다 17.4%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지출액 110만달러(약 15억9800만원)와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로비 비용은 115.5% 증가했다. 쿠팡Inc는 자체 조직과 ▲볼러드파트너스 ▲컨티넨털스트래티지 ▲크로스로드스트래티지 ▲밀러스트래티지 ▲모뉴먼트애드버커시 ▲윌리엄스앤드젠슨 등 외부 업체 6곳을 활용했다. 접촉 대상에는 미국 상·하원과 백악관, 국무부·상무부·미국무역대표부(USTR) 등이 포함됐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서한·보고서 거쳐 법안까지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규정하는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은 올해 들어 조사와 서한, 보고서, 법안 발의로 이어졌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2월 쿠팡Inc에 한국 정부의 조사·제재와 관련한 문서와 통신 기록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쿠팡 관계자의 증언도 요구하며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여부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어 마이클 바움가트너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4월 공화당 하원의원 54명과 함께 한국 정부에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중단하라는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한국 온라인 시장에서 미국 기업이 밀려날 경우 테무와 알리바바, 쉬인 등 중국계 플랫폼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지난 1일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의혹을 다룬 중간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반복적으로 조사하고 경쟁사보다 과도한 규제와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쿠팡이 제출한 자료와 관계자 증언도 보고서에 활용됐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정치권의 문제 제기는 법안 발의로도 이어졌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지난 22일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을 경제적으로 차별한 외국 정부 당국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고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민·국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법안'으로 불리는 H.R.9834는 차별적 정부 조치에 관여한 외국 공무원을 입국 불허·추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다. 현재 하원 법사위원회에 회부된 발의 초기 단계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법안 설명자료에서 한국 당국의 쿠팡 조사와 과징금을 미국 기업 차별 사례로 제시했다. 다만 법안은 쿠팡과 한국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며 유럽연합(EU)의 구글 규제와 브라질의 미국계 플랫폼 규제도 함께 언급했다. ◆ 쿠팡 "합법적 활동…수출 확대 목적" 쿠팡은 미국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한 로비가 미국 헌법과 관련 법률에 따라 보장된 합법적인 활동이라는 입장이다. 자사의 로비 규모도 미국 주요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과 비교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공식 로비 의제가 미국산 상품 수출과 미국 내 일자리 창출, 한미 경제·통상 관계 강화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포춘 글로벌 500 첫 진입을 발표하면서도 자신을 시애틀에 본사를 둔 미국 기술기업으로 소개하고, 지난해 미국 상품·서비스·농산물의 해외 판매액 가운데 50억달러 이상을 담당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쿠팡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차별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 국적과 관계없이 플랫폼 사업자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kji01@newspim.com 2026-07-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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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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