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부스비 없앤' HIVE아트페어(5월21일 마곡) "우리의 '역발상 실험' 가능성 보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하이브 아트페어 주최측이 12일 부스비 없는 페어 모델을 설명했다.
  • 21일 코엑스마곡에서 48개 갤러리가 참여하며 기획력 강조했다.
  • 티켓·기업 협업 등으로 수익 창출하며 지속가능성 주제 채택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유례없는 파격제안 '부스비 없는' 하이브 아트페어,코엑스마곡서 개막
입장티켓 판매, B2B및 커미션 라운지 운영 등으로 수익 창출
"자본력 추구하지 않되, 자본주의에 충실한 '작품 잘 파는 페어'가 목표"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아트페어에 참가하는 화랑들이라면 예외없이 내야 하는 게 부스비다. 흰 칸막이를 치고 공간을 갤러리처럼 만든 게 아트페어의 부스인데 그 걸 빌리는 부스비를 없앤 하이브(HIVE) 아트페어의 실험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하이브 아트페어 2026 공식포스터 2026.05.12 art29@newspim.com

'부스비 없는 아트페어'를 표방한 하이브(HIVE) 아트페어가 오는 5월 21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마곡에서 첫 닻을 올린다. 마곡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본격 아트 프로젝트인 '하이브 아트페어 2026'에는 전세계에서 48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36개, 해외에서는 12개 화랑이 부스를 차리고, 이 전에 없는 방식의 신생 아트페어에 참가한다.

12일 서울 안국동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설명회에서도 가장 많은 질문은 "부스비를 없앤 대신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느냐?"로 모아졌다. 개막을 일주일 여 앞두고 구체적인 행사윤곽과 프로그램, 운영정책의 현황을 공개하는 자리였으나 역시 가장 관심사는 전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부스비 폐지'였다.

이에 하이브 아트페어를 이끌고 있는 김정연 DXSS 대표는 "글로벌 미술계에 널리고 널린 게 아트페어다. 그 많은 페어와 똑같은 페어를 하나 더 만드는 건 의미가 없다고 봤다. 그래서 우리가 생각해낸 게 '부스비 없는 페어'였다. 완전한 역발상이다. 그런데 그래서 오히려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실험이 조금씩 통하며 변화가 일고 있다. 물론 3년간은 적자를 각오하고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하이브 아트페어 2026 부스 시뮬레이션. 2026.05.12 art29@newspim.com

▲부스비 안 받는 실험 통했나? 기획력 배가하는 갤러리 늘어

한국화랑협회 사무국 소속으로 키아프(KIAF) 아트페어 기획과 프리즈서울 도입 등의 실무를 다년간 책임졌던 김동현 DXSS 이사는 "우리가 세운 비전은 미술로서 할 수 있는 '가능성의 영역'을 키우는 것이다. 다른 가능성이 열리게 하는 실험이다. 부스비를 없앤 후 참여 갤러리들의 태도가 바뀌고 있다. 갤러리들이 자발적으로 비용투자를 하고 있고, 부스 퀄리티 향상을 위해 기획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그들의 리액션에 따라 우리도 바뀌고 있고, 시장을 원천적으로 키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김 이사는 또 "올해 첫 에디션을 선보이며 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구조를 개선시키는 것이다. 기존 페어들의 높은 부스비로 참여 화랑들이 재정적 부담을 받았다면 하이브 아트페어는 갤러리들이 '작품을 보여주는 방식'에 예산을 쓰도록 해 나비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즉 부스비(당초 책정한 부스비는 1800만원(부가세 별도)이었다) 부담이 사라지자 화랑들은 전시와 작가를 돋보이게 하는데 능동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 오는 5월 21일 서울 코엑스마곡에서 개막하는 '하이브 아트페어 2026'의 목표와 차별화 전략을 설명하는 김동현 DXSS 이사. [사진=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2026.05.12 art29@newspim.com
 
 

김정연 대표는 "주요 아트페어들은 자본력으로 참가화랑을 필터링하곤 한다. 리딩 아트페어일수록 더욱 그렇다. 그러나 하이브 아트페어는 기획력으로 필터링한 결과 젊고 참신한 갤러리들이 많이 참가하게 됐다. 재미있는 조합이 나왔다. 그간 전혀 파악하지 못했던 갤러리 중 우수한 갤러리들이 꽤 있었다. 탄탄력 기획력으로 이미 유력 화랑으로 손꼽히는 갤러리바톤, 리안갤러리, 갤러리현대, 더페이지갤러리, CANADA 등과 함께, 눈컨템포러리, EDIT프로젝트, 빈갤러리(베트남)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그간 운영해온 프로그램이 명확하고, 아이덴티티가 좋은 화랑이다. 아주 다른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해온 갤러리들이새롭게 진입해 기대된다."고 했다.

▲아트페어를 넘어선 48개의 기획전시 
하이브 아트페어(HIVE ART FAIR)는 '지속가능한 예술생태계'라는 주제로 첫 해를 연다. 흥미로운 점은 국내외에서 참가하는 48개 갤러리의 전시서문과 키워드를 AI 도구로 분석해 오늘날 아트마켓이 세상에 들려주는 목소리를 확인했다는 점이다. '어떤 방향을 추구해달라'는 사전주문 같은 게 일체 없었는데도 AI 분석결과 뜻밖의 결과가 도출됐다.

서로 다른 도시, 서로 다른 언어와 세대의 48개 갤러리의 기획안 중 27개(56%)가 '지속가능성' 관련 문구를 사용했고 10개 이상이 '공존'이랑 단어를 언급하고 있었다. 48개 갤러리는 하나의 질문을 향해 외치고 있었다. "무언가 사라지고 있다. 그것을 어떻게 지속할 것인가"라고. 이는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예술이 건네는 질문이다. 아트페어야말로 가장 동시대적 플랫폼임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표다. 이에 하이브측은 아트페어라는 하드웨어는 그대로 두되, 그것을 구동하는 OS를 확 바꾸기로 했다.

하이브 아트페어는 모든 갤러리가 동일한 크기의 부스를 배정받는다. 주최 측이 전체적인 동선 등을 고려해 위치를 배치하되, 갤러리들의 지정 신청(A급 자리는 추가요금을 납부해야 한다)과 요구를 최대한 수용해 육각형의 벌집형 공간을 완성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 하이브 아트페아 컨셉 이미지. 2026.05.12 art29@newspim.com

또한가지 갤러리들은 기존의 '나열식 작품설치'에서 벗어나 독립된 '전시'형식의 공간을 창출한다. 주최 측은 모든 갤러리로부터 전시제목과 기획서를 사전접수했고, 현장의 명판과 리플렛에는 갤러리 이름과 함께 전시제목이 표기된다. 공식 웹사이트에도 이를 첨부했다. 재밌는 것은 48개 화랑의 전시에 참가하는 158명의 작가 중 단 한 명도 중복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작가 중복률 0%'는 하이브의 기획중심 구조가 작동 중임을 보여주는 증거다.

▲단일 수입원 의존하는 구조 벗어나 기업 협업, B2B 등 강화

하이브는 화랑들이 내는 부스비로 운영되는 타 페어와는 달리 티켓 판매·기업 파트너십·프로모션 라운지 운영·위치 선택 서비스 등 다각도의 수익구조를 만들고 있다. 48개 갤러리로부터 부스비를 받았다면 훨씬 안정적인 스타트를 끊었을 것이다. 하지만 주최자와 참여자가 상생하는 모델을 통해 짱짱하고 경쟁력있는 페어를 만들겠다는 목표가 더 컸다.

물론 아무리 멋진 구호와 미션을 앞세워도 작품판매와 VIP고객 창출이 안된다면 페어로서 살아남지 못할 것은 불문가지다. 아트페어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작품이 팔려야 작가가 지속되고, 갤러리가 살아남는다. 그런데 놓쳐선 안될 게 있다. 대다수 컬렉터는 단순히 상품을 사는 게 아니라 예술가의 목소리와 그 의미를 소장하길 원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아트페어는 그 목소리를 들려줄 구조를 만들지 못했다. 하이브는 '좋은 전시가 좋은 컬렉션으로 이어진다'는 핵심 전제를 출발점에 놓고 페어를 전개 중이다.

▲갤러리가 만드는 현장…토크·퍼포먼스·3D 프리뷰
갤러리들은 직접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만든다. 단순히 작품을 거는 것을 넘어 작가의 세계관을 입체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다. 웅갤러리(곽철안 작가), 중정갤러리(전진표 작가), 아트스페이스3(박미화 작가), 리앤배(정혜련 작가) 등이 아티스트 토크를 준비 중이다. 중정갤러리는 부스 현장에서 전진표 작가의 퍼포먼스도 기획하고 있다.

하이브 공식 웹사이트 'Concept' 페이지에서는 20여 개 갤러리가 부스기획안을 3D 그래픽 이미지(시뮬레이션)로 구현해 선공개했다. 참가 갤러리들의 기획력을 사전에 보여주는 동시에, 향후 기업이나 브랜드가 예술과 협업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들어주기 위한 장기적인 B2B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오는 5월 21일 서울 마곡코엑스에서 개막하는 '하이브 아트페어 2026'의 스탭들이 사무실에서 포즈를 취했다. [이미지=하이브 아트페어] 2026.05.12 art29@newspim.com

▲아트페어 속 특별전, 코어(The Core) 프로그램과 기업 후원
하이브 아트페어가 기획하는 특별전 '코어(The Core)' 프로그램에는 환경과 생태계를 주제로 작업하는 김준, 박형진, 장한나 작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독립된 세 곳의 코어부스에서 자신만의 메시지를 입체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기업의 예술후원을 장려하는 하이브 아트페어의 비전에 공감해, 여성 의류브랜드 '애즈이프캘리(asif calie)'가 김준 작가의 코어 프로그램 후원사로 참여했고, (주)서울가든이 장한나 작가의 코어 전시 후원을 확정했다.

하이브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문화예술 전문컨설팅 기업인 이안아트컨설팅이 총괄하도록 했다. 아트페어 기간 동안 이안아트컨설팅은 후원 기업의 VIP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공식 운영하며, 일반 관람객들은 전문도슨트의 프로그램(유료)에 신청할 수 있다.

하이브 아트페어는 개막 전부터 실질적인 작품판매를 견인하기 위한 '세일즈 패키지'를 시동 중이다. 주요 컬렉터 및 기업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출품작 정보를 사전 제안하여 선제적인 판매기회를 만들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코어(The Core) 참여 작가들이 자신의 작업세계를 직접 소개하는 프라이빗 토크를 운영한다.

특기할 점은 하이브 아트페어는 첫 에디션에 VIP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신 올해 행사 기간 중 작품을 구매한 관람객에게는 내년 VIP로 우선 등록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명목상의 VIP가 아닌, 애정하는 작품을 선뜻 구매하는 컬렉터를 VIP로 모시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복안 때문이다. 하이브의 티켓은 공식 예매처를 통해 4-day Pass(10만 원), First-day Ticket(5만 원), One-day Ticket(3만 원)으로 판매 중이다.

하이브 아트페어의 리딩파트너는 현대백화점, 하나은행이다. 또 강서구와 애즈이프캘리(asif calie), 서울가든, 논픽션 등이 후원하고 있다. 올해 첫 에디션인 하이브 아트페어 2026은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새롭게 조성된 서울 강서구의 코엑스 마곡이 그 무대다.

art2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송영길, 정청래 견제하며 당권 출사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1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원팀 민주당, 총선에서 승리하는 민주당, 국민에게 다시 희망을 주는 민주당을 다시 만들겠다"며 "나는 위기를 이겨본 사람, 무너진 당을 다시 세워본 사람이다 자신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송영길, 당원존서 출마 선언 "이재명이 만든 상징 공간" 출마선언식에는 김영호·민병덕·민홍철·박선원·정일영·허종식 의원과 윤준호 전 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승훈 변호사가 자리했다. 송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 전에 김밥 조찬모임을 함께했다"며 "전략 총괄을 해줄 민병덕 의원은 매주 몇 차례 김밥미팅을 했고, 허종식·김영호 의원은 간사, 김용 전 부원장은 내 대학 후배이자 동지, 이승훈 변호사는 강북 지역에서 석연찮게 후보를 박탈당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송 의원은 "출마 선언 전에 오현지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수석대변인 말부터 듣겠다"며 청년층을 향한 스킨십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당원존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서 송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당원존"이라며 당 대표가 되고자 했기 때문에, 여기서 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고), 특히 권리당원과 소통의 장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6·3 지방선거는 패배, 위기는 우리 안에서 시작"… 정청래 지도부 우회 비판 출마선언문에서 송 의원은 그간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우회적으로 정청래 지도부에 대해 비판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가 사실상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의힘하고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니다. 세계 정당과 경쟁, 협력하고 이재명 정부를 강력히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곧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강조 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대통령 혼자 가시밭길을 걸어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6·3 지방선거는, 승리의 외피를 쓴 패배"라며 "70%에 육박하는 지지율과 이재명 대통령의 땀과 눈물로 만든 성과에도 당은 압승에 실패했다"고 짚었다. 그는 "위기는 밖이 아니라, 안에서 왔다. 우리 안에서 시작됐다"고 거듭 강조한 뒤 "해법도 우리 안에 있다. 이제는 집권여당다운 책임과 실력을 보여야 한다. 똘똘뭉쳐 하나로 뛰는 진짜 여당을 송영길이 만들겠다"고 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에 옐로카드(경고)를 보냈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다음 총선은 레드카드다. 총선 패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지면 정권 재창출은 없다. 그러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송 의원은 "2022년 대선당시 선거에서 패배했을 때 변명하지 않고 책임지고 곧바로 당대표직을 내려놓았다"고 했다. 또 "이번 전당대회는 누가 더 선명한 사람인가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 누가 이재명 정부와 협력해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 대표인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민주당, 동네 정당으로 축소…당이 李 국제무대 힘있게 뒷받침해줘야" 두 발언은 정 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정 전 대표는 정치권 안팎에서 이번 선거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수용하지 않았다. 또 그간 검찰개혁과 관련해 보완수사권 완전폐지를 두고 정부의 '정부안 미제출'을 지적해 내부에서 '선명성 경쟁'을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이번에 이 대통령이 포럼에서 외국 패널과 원고없이 바로 즉답하는 모습을 보며 자랑스러웠다"며 "이런 대통령을 보다 힘있게 뒷받침할 민주당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 당내 지도부의 워딩(발언)을 보면 국제무대에서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언급은 너무 적었다"며 "매번 국내문제로 복닥복닥 하는 모습을 보며 답답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는 민주당이 어떻게 동네 정당처럼 축소됐냐"며 "국민의힘과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닌, 세계 여러 정당과 경쟁하고 협력하고 대한민국 주권을 지켜나가는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 내 꿈"이라고 재차 정청래 지도부를 겨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당대표 출마 선언, 정청래에 종속될 문제 아냐" 이후 기자들과 만남에서 '대통령의 마음이 김민석 전 총리, 정청래 전 대표가 아닌 송영길 의원에게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의에 송 의원은 "당대표는 당원이 결정하는 것이고 당원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민주당 전당준비위원회에서 선호투표 방식이 결정된 것과 관련해서 송 의원은 "결정을 존중한다. 사표방지 심리가 없어지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과반수 득표가 돼 부담없이 송영길을 찍을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나로서는 승리의 카드"라고 했다. 또 '정 전 대표의 거취를 보고 출마를 판단하겠다고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정 전 대표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거기에 종속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3대 메가 프로젝트' 실현 ▲반도체 전담기구 신설 ▲'AI 고속도로' 정책 뒷받침 ▲서울 주택 공급부족 문제 해결 ▲청년 해외진출을 위한 '장보고 10만 프로젝트' ▲주가누르기 방지법 통과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chogiza@newspim.com 2026-07-08 12:00
사진
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