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북부

속보

더보기

[기획] 의정부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본격 가동

기사입력 : 2023년11월07일 10:28

최종수정 : 2023년11월07일 10:28

용현 지역 5대 주제·18개 세부사업 추진
김동근 시장 "분야별 사업, 동별 체계화"

의정부시 용현동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사진=의정부시] 2023.11.07 atbodo@newspim.com

[의정부=뉴스핌] 최환금 기자 = 의정부시는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시민들의 삶의 환경을 한 단계 개선하기 위한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용현편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의정부시는 ▲일자리가 풍부한 용현 ▲교육 환경이 좋은 용현 ▲걷기 좋은 도시 용현 ▲주거 환경이 좋은 용현 ▲교통‧주차가 편리한 용현을 목표로 18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근(왼쪽 두번째) 의정부시장이 용현산업단지 기업인협의회와 간담회을 열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2023.11.07 atbodo@newspim.com

기업 유치 닻을 올리다… 일자리 풍부한 용현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취업률 제고 등 지방자치단체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다. 의정부시는 민선 8기 출범 직후 기업유치팀을 신설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용현동에 들어선다. 지난 4월 25일 체결한 'LH 경기북부지역본부 이전 및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2024년 2월까지 입주할 예정이다. 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신설 첫해인 올해 8조5천억 원의 투자 계획을 가진 메머드급 조직이다. 시는 이번 본부 유치에 따라 대규모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는 것은 물론 LH 직원 상주 및 내방객 방문, 유관기관의 입주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상권 활성화 등의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산업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용현산업단지를 미래형 첨단산업단지로 개편하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1월 인마크자산운용과 '용현산업단지 클라우드데이터센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데이터센터 유치로 1천5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 데이터 관련 전‧후방 기업 입주를 유도해 용현산단 내 업종 고도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미래 세대의 원동력인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창업캠퍼스도 설립한다. 중소기업지원센터 2층에 위치하며 코워킹스페이스, 운영사무실, (예비)창업기업 입주공간 및 창고 등으로 구성된다.

더욱 안전한 학교생활… 교육 환경 좋은 용현

거주지역을 선택할 때 교육 환경은 중요한 고려 사항이다. 시는 학생들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학교 내‧외부 환경 개선을 추진 중이다.

김동근(왼쪽 세번째) 의정부시장이 골목상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장시장실에 참석해 주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2023.11.07 atbodo@newspim.com

먼저 영석고등학교의 운동장과 화장실을 탈바꿈 시킨다. 운동장에는 11월 말 준공을 목표로 고정식 조명타워와 LED 투광 등기구 및 체력단련기구를 설치하고, 다목적구장(농구‧배구)과 육상트랙을 조성한다. 노후화된 화장실 환경도 개선해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가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고자 용현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 스마트 IoT 보행로를 구축한다. 실시간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보이는 횡단보도, 우회전 알리미 및 등하교 알리미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에게 보행자 정보가 전달돼 어린이보호구역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심 속 힐링 공간 확보… 걷기 좋은 도시 용현

의정부시는 도심 속 공원 및 하천 산책로 등에 대한 주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산역 인근 용민로 26번길 일원에 보도를 신설한다. 보행자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제공할 계획으로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한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밝은 환경을 제공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노후화된 조명과 가로등 간의 간격이 멀어 어두운 오목교 산책로에 LED 조명을 설치한다. 600m 구간에 설치된 조명을 고효율의 LED 조명으로 교체해 조도를 개선하고, 수목으로 인한 조명 장애를 해소할 예정이다.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부용천 산책로 개선 사업도 추진 중이다. 여름철 갑작스런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을 예방하고자 저수호안을 보수한다. 자전거전용도로 및 산책로도 개선해 산책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쓰레기 산이라고 불리던 신곡체육공원 부지가 지난 9월 해바라기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축구장 4개 규모 면적에 해바라기를 심어 대규모 정원을 조성, 부용천을 걷는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도심 속 녹지 공간을 제공한 바 있다. 도심 속 힐링 공원으로서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지역 명소로 거듭났다.

김동근(오른쪽) 의정부시장과 LH경기북부지역본부가 이전에 따른 업무협약식을 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2023.11.07 atbodo@newspim.com

편리한 문화체육 환경 구축… 주거환경 좋은 용현

의정부시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공고개어린이공원 놀이시설을 교체한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원 내 조합놀이대 및 그네 등 낙후된 시설물을 철거하고 새로운 놀이기구를 설치한다. 또한 경사로를 이용한 진입로를 신설하고 데크램프, 데크계단 등을 설치해 주민 접근성을 높인다.

축구장 투광등의 내구연한 초과로 시설물 고장이 잦았던 곤제축구장도 환경을 개선한다. 노후된 조명을 LED로 교체해 이용 불편을 없애는 등 시민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경전철 하부 공간을 활용한 주민 쉼터도 마련한다. 올 12월 준공을 목표로 효자역 하부에 노인여가복지시설 설립을 추진 중이다. 어르신을 위한 마인드스포츠 공간,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의정부문화원의 경우, 시설 노후화에 따라 지난해 2월 환경개선공사를 실시해 올해 5월 완공했다. 의정부문화원은 문화학교, 전통민속발굴계승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의정부문화원이 도시의 역사문화를 미래세대에게 전승하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용터널 상부에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 18홀 규모를 계획 중이며, 인접 구간에 순환 산책로도 만들어 야외활동의 질을 높인다.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에 비해 배우기 쉽고 비용이 적게 들어 나날이 수요가 늘고 있다. 파크골프장 조성으로 그 수요를 충족하고 실버세대의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동근(오른쪽 두번째) 의정부시장이 용현동 탑석사거리 교통안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 2023.11.07 atbodo@newspim.com

더 빠르고 안전한 교통환경… 교통‧주차 편리한 용현

시민들의 실생활에 밀접한 분야 중 교통과 주차를 빼놓을 수 없다. 이와 관련해 시는 주민 편의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다.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던 7호선(도봉산~옥정) 탑석역 연장사업이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번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서울 강남지역 접근성을 높이고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전철 환승도 가능해 의정부시 교통망의 효율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 7월에는 용현산업단지 주차환경 개선 사업을 마쳤다. 산단 내 도로에 노상 주차공간을 확보해 주차난 해소는 물론, 대형차량 불법주차 방지와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곤제축구장의 접근성 증진과 인근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곤제근린공원 내 30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2024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들어서고 7호선(도봉산~옥정)이 탑석역으로 연장되는 등 의정부의 미래 성장 동력이 용현에서 만들어지고 있다"며, "의정부의 성장을 이끌어가는 역동적인 용현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 승격 60주년을 맞이해 추진하는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교통, 상권, 문화, 교육, 복지 등 분야별 사업을 동별로 체계화해 해당 주민들에게 비전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기획사업이다. 12월에는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녹양편'을 발표할 예정이다.

atbod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