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해외에서 발송된 독극물 의심 우편물이 전국에서 발견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정체불명의 해외 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대원이 독극물 의심 해외 우편물을 확인하고 있다.[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2023.07.22 |
22일 부산경찰청과 부산재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부산진구의 한 가정집과 남구의 어학원, 동래구 사직동 등 14곳에서 주문하지 않은 해외 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1건은 주문 착오로 인해 해당 물건을 수령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은 독극물 의심 우편물 신고가 이어지자 공동 대응 조치 중이다.
시는 전날 오후 7시 44분 재난문자를 통해 "최근 유해물질 의심 해외우편물 개봉으로 호흡곤란 등 피해 사례 발생했다"며 "출처 불분명한 해외우편물은 열지말고 112나 119에 즉시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은 이날 오전 7시 해당 물건의 정밀분석을 위해 부산환경연구원에 이송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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