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생성 AI 확산, SW 개발부터 비즈니스 모델 발굴까지 모두 바꿀 것"

기사입력 : 2023년06월28일 07:25

최종수정 : 2023년06월28일 07: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7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개최 '생성 AI가 촉발하는 SW 산업의 변화' 포럼서 전문가들 한목소리
글로벌 AI 선도 기업 마이크로소프트, "MS는 고객 데이터를 학습하지 않는 리스폰시블 AI 개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생성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소프트웨어(SW) 산업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AI가 개발자의 업무를 보조하는 것에서 나아가 효율적인 SW 개발을 위해 AI 기반 SW 개발 시스템 도입과 산업별 혁신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버티컬 AI 도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장민 뉴럴웍스랩 대표는 27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주최로 판교 코사이어티 타운홀에서 열린 '생성 AI가 촉발하는 SW 산업의 변화' 포럼에 참석해 "최근 데이터가 엄청나게 많아지고 있고, 여기서 인사이트를 추출하는 트렌드가 늘어나고 있다"며 "(챗GPT 상용화 이전까지는) 데이터를 읽고, 이해하고, 생성 및 전달하는 능력인 데이터 리터러시라는 게 중요했는데, 지금은 데이터의 비중보다 AI의 비중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DX에서 AX로 패러다임이 변화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장민 대표는 또 "올해 들어 기업들 사이에서 개발자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했는데, 코파일럿과 생성 AI가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보다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생성 AI가 앞으로 잠재력이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나아가 기업들 사이에서는 SW를 개발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시스템 전체를 AI 네이티브로 대체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27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주최로 판교 코사이어티 타운홀에서 열린 '생성 AI가 촉발하는 SW 산업의 변화' 포럼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나아가 "(앞으로) 챗GPT나 바드 등 초거대 AI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한 범용 서비스와 달리 산업별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버티컬 생성 AI의 등장도 예상된다"며 "여기서 부가가치를 높이는 엔지니어링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다. 예컨대 철강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바이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등 도메인별 전문가들이 더욱 주목받게 될 것이다. 과거에는 사람과 AI가 프로그래밍 언어로 소통했지만, 이제는 생성 AI의 출현으로 소통의 방법이 바뀌면서 각 도메인의 전문가들이 AI와 더욱 잘 상호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유호석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실장은 생성 AI의 확산으로 AI와 머신러닝(ML)을 사용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SW 2.0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봤다.

유호석 실장은 "최근 SW 개발 환경은 데브옵스(DevOps) 개발자 한 명이 아키텍트, 운영, 품질관리까지 모두 다 해내야하는 상황인데, 인력관리 문제가 쉽지 않다. 이런 부분에서 생성 AI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최근 맥킨지에서는 SW 엔지니어링 부문이 생성 AI의 경제적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유 실장은  "(생성 AI의 확산으로) 데이터가 새로운 형태의 SW를 만드는 SW 2.0의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SW 1.0의 개발 방식은 주어진 데이터에 적절한 결과를 얻기 위해 프로그래머가 컴퓨터의 동작을 명령하는 코드를 작성했다면, SW 2.0에서는 AI와 ML이 데이터와 레벨을 입력으로 학습해 프로그램을 얻게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나아가 SW 2.0 시대에서는 SW 1.0을 기반으로 SW 2.0이 새로운 혁신 서비스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양태훈 기자]

또한 "아직은 AI가 신뢰성, 설명가능성, 기밀보호 등에서 한계가 있어 특히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는 미션 크리티컬한 부분들을 AI가 대신하기 어렵지만, 플러그인이라는 대안이 이미 나오고 있다"며 "플러그인의 경우, 최종적으로는 사람이 트랜잭션 과정에 참여하기 때문에 (AI 확산의) 해답이 될 수 있다. 앞으로 SW 2.0이 주류로 떠오를 수 있느냐는 부분은 플러그인 생태계가 얼마나 활성화되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글로벌 AI 시장을 선도 중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참여해 AI 사업 전략도 공유했다.

김도균 마이크로소프트 MVP는 "MS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MS가 진정성 있게 고객의 데이터를 학습하지 않는 리스폰시블한 AI를 구현해 이를 오픈AI 서비스에 접목했다는 부분이다. 또한 MS는 거의 모든 국제 인증(신뢰성)을 확보했다"며 "MS는 생성 AI의 MS 서비스로 챗GPT처럼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는 코파일럿을 개발했고, 또 기업들이 필요에 맞게 파인튜닝할 수 있는 코파일럿 스택도 만들어 제공할 계획이다. 초거대 AI 모델을 구축하는데 엄청난 비용을 들이는 것보다 믿을 수 있는 MS의 솔루션을 고객들이 활용하는 게 이득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또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오피스, 윈도를 통해 얻은 수익을 전 세계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데 쓰고 있다. 그만큼 오픈AI에게 투입되는 비용이 많기 때문인데, 최근 비용절감에 집중해 무료 서비스를 종료하는 상황"이라며 "(고액 연봉의) AI 개발자 채용에 대한 수요가 높고,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HW 투자비용도 인텔이나 AMD가 (주도권을 쥐고 있는) 엔비디아에 도전할 수 있는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면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버티컬 AI 서비스를 위한 ) 구축비용은 당분간 계속해서 오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송미령 "美 쌀 수입 쿼터 조정 불가능"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미국산 쌀 수입 쿼터 조정 가능성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미국이 요구하면 수입 쌀 쿼터를 우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지' 묻는 강명구 국민의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외통위 국감에 출석해 쌀 수입과 관련해 국가별 쿼터를 늘릴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4 yooksa@newspim.com 이에 강 의원은 "정부에서 지금까지 쌀과 소고기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시장 개방이 전혀 없다고 계속 얘기해 오는데 이상하게 외교부 장관은 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대미 협상팀으로부터 쌀 쿼터가 조정될 수 있다는 논의를 들은 적 있냐"고 물었다. 송 장관은 "국가별 쿼터는 저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다"며 "쌀과 소고기는 처음부터 레드라인(한계선)이라고 강력하게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농식품부가 패싱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으로 수출이 막힌 미국산 대두를 한국이 추가 수입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의에는 "미·중 간 이야기에서 아마 추측을 한 것 아닌가"싶다며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외교부 장관과 관련된 얘기가 꽤 있는데 이번 관세 협상에서 쌀 추가 개방은 없다는 건 명확한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송 장관은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여러 얘기를 했을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의제로 채택되지 않았고, 공식적인 협의에서는 논의가 안 된 걸로 알고 있다"며 "쌀 추가 개방이 없다는 이재명 정부의 원칙이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plum@newspim.com 2025-10-28 12:05
사진
북한, 어제 서해상 순항미사일 도발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미사일총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함상 발사용으로 개량된 순항미사일들은 수직 발사돼 서해 해상 상공의 설정된 궤도를 따라 7800초(2시간 10분) 간 비행해 표적을 소멸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서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 도발을 한 사실을 알리면서 29일 공개한 사진.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9 yjlee@newspim.com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참관하지 않았고 북한군 최고 간부 중 하나인 박전청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겸 비서인 박정천과 김정식 당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 총국장 등이 현장을 지켜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번 도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김정은과 만나겠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김정은은 지난 24일 6.25참전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묘'를 방문한 이후 나흘째 공개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관영 매체들도 트럼프의 제안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상황을 평양 선전매체들의 보도가 나올때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미사일 도발을 참관한 박정천은 "전쟁억제 수단들의 적용 공간을 부단히 확대해나갈 데 대한 당 중앙의 전략적 기도대로 우리 핵 무력을 실용화하는 데서 중요한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수반(김정은을 지칭)은 이미 강력한 공격력으로써 담보되는 억제력이 가장 완성된 전쟁 억제력이고 방위력이라고 정의했다"면서 "우리는 자기의 전투력을 끊임없이 갱신해나가야 하며 특히 핵 전투태세를 부단히 벼리는 것은 우리의 책임적인 사명이고 본분"이라고 말했다. 박정천은 5000톤급 신형 구축함인 최현호와 강건호의 운용훈련과 무기체계 강습실태를 살펴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yjlee@newspim.com 2025-10-29 06: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