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디스플레이 '세계 1위' 탈환 총력…66조 투입한다

기사입력 : 2023년05월18일 15:00

최종수정 : 2023년05월18일 15: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간기업 65조 투자…정부, 연구개발 1조 지원
2027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50%로 확대 목표
소부장 자립화율 80%↑·전문인력 9000명 양성
기술격차 확대·공급망에 정부R&D 9200억 투입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정부와 민간이 디스플레이 산업의 초격차 기술을 확보와 세계 시장 1위 탈환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민간에서 향후 5년간 65조 이상을 국내에 투자하고, 정부는 세액공제 확대, 특화단지 지정, 규제 해소, 1조원 이상의 R&D 자금 투입 등 제도적 지원으로 기업의 투자에 화답하기로 했다.

◆ 세계시장점유율 50%로 확대…1위 탈환 목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 원탁회의'를 개최하고 업계 대표 및 산업 관계자들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디스플레이산업의 발전방향과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혁신전략에는 ▲민간투자 전폭지원 ▲3대 신시장 창출 ▲초격차 기술 확보 ▲단단한 공급망 구축 ▲산업인력 육성 등의 핵심과제가 포함됐다.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3.05.18 victory@newspim.com

향후 민관이 과제를 함께 이행해 2027년 세계시장 점유율을 50%로 확대하고 경쟁국과의 기술격차를 5년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자립화율 80%로 높이고, 디스플레이 전문 인력은 2032년까지 9000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우선 국내 패널 기업들은 IT용 OLED 생산라인 증설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개발 등에 2027년까지 65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3.05.18 victory@newspim.com

정부는 민간 투자가 적기에 이행될 수 있도록 세제, 정책금융 지원, 인프라, 규제개선 등을 통해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단계에 걸쳐 민간투자를 뒷받침한다.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로 5개의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을 지정해 기업의 투자부담을 낮추고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주요 금융기관은 약 9000억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산업부는 약 65조원의 설비·R&D 투자가 실행되면 관련 소부장 기업들에게는 109조원의 연관효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 공급망 구축에 정부 R&D 5000억 투입

다음으로 투명·XR·차량용 3대 디스플레이 신시장 창출을 지원해 OLED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한다. 3대 융복합 시장의 매출을 지난해 9억달러에서 2027년 150억달러 수준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신시장 육성에 향후 5년간 약 74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투명 디스플레이 관련 실증 R&D에 약 100억원, XR기기용 초소형 디스플레이 성능 검증에 300억원을 투자한다.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경우 제품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실증센터를 구축해 관련 사업에 34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3.05.18 victory@newspim.com

또한 경쟁국과의 기술 격차를 5년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약 4200억 규모의 정부 R&D 자금을 활용한다. 

IT용 8세대, TV용 10세대 등 대량 양산기술을 고도화해 생산원가를 낮추고, OLED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주력한다.

공급망 구축 분야에는 5000억원 이상 규모의 정부 R&D를 투자한다. 이를 통해 소부장 자립화율을 8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FMM, 노광기, 봉지장비 등 주요 품목과 고투명 전극소재, LED 에피 성장장비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품목 등을 중심으로 총 80개 품목에 대해 기술 자립화에 나선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3.05.16 photo@newspim.com

마지막으로 향후 10년간 디스플레이 우수 인력 9000명 양성을 민관의 역량을 합친다. 패널 기업은 채용연계형 계약학과를 통해 수요에 맞는 인력을 적기에 육성하고, 정부는 특성화대학원개설, 산학R&D 등으로 석·박사급 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이창양 장관은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은 우리 디스플레이 업계가 당면한 과제에 대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고민한 결과이자 세계 1위 탈환을 위한 여정의 첫 걸음이라는 의미가 크다"며 "전략에서 제시한 핵심 목표를 업계와 정부가 힘을 합해 반드시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어 '무기발광산업 육성 얼라이언스' 출범을 축하하며 "산·학·연 역량을 결집해 OLED를 넘어 차세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생태계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