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보건의료 빅데이터 열풍인데…심평원, 정보 장벽 높였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통폐합 과정에서 정보 이용료 5만원→45만원
보건산업 핵심 '빅데이터'인데…정보 장벽은 높아져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의약품 시장경향분석 데이터를 통폐합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많이 드는 빅데이터만 남긴다. 보건의료 빅데이터가 산업의 핵심 역량으로 주목되는 가운데, 중소 제약사들은 정보 접근에 장벽이 생긴 셈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빅데이터센터는 '의료 빅데이터(HIRA)'를 타 서비스와 통폐합할 계획이다. HIRA는 의약품, 치료재료 사용내역 및 연구분석 데이터 전체를 포괄하고 있었으나, 유사 서비스가 많아 '공공데이터', '맞춤형 연구분석' 등으로 데이터를 이관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의료빅데이터(HIRA)' 데이터 일부가 '의약품사용정보(KPIS)'로 흡수된다. HIRA와 KPIS는 제약사들이 분기별 영업 실적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문제는 KPIS 데이터가 기존에 제공하던 HIRA 데이터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든다는 점이다. HIRA는 회당 5만원으로 데이터 전체 열람이 가능했지만,  KPIS에서는 의약품 품목 하나당 부여하는 제품코드당 45만7800원을 내야 한다. 즉 특정 제약사가 제품 코드를 10개 가지고 있고, 모든 약품 정보를 반출하려면 457만8000원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홈페이지에서는 지난 2월까지만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지 내역. 2023.04.04 hello@newspim.com

제약사들은 재정 상황에 따라 데이터를 양자택일해서 사용해 왔다. KPIS는 HIRA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반출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HIRA에서는 현재부터 1년 전까지의 데이터만 반출할 수 있지만, KPIS를 이용할 경우 최대 3년 기간의 데이터를 뽑아볼 수 있었다. 다만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대형 제약사에서 주로 이용해 왔다.

여력이 되지 않는 제약사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HIRA를 이용하고 있었으나 심평원의 결정으로 선택지가 없어진 셈이다. 특히 심평원 데이터는 업계에서 실적을 지표하는 가장 정확한 데이터로 불리는 만큼 제약사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비용을 지불할 수밖에 없게 됐다. 

심평원의 결정은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하자는 최근의 기조와 충돌하기도 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등이 부상하면서 의료 빅데이터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자원이 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을 늘리는 등 산업계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HIRA는 특히 의약품 빅데이터의 대표격으로 불려 왔던 만큼 정보 접근성을 낮춰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심평원의 이번 처사가 일방적이라고 주장한다. 몇몇 제약사들은 HIRA 데이터가 KPIS 데이터로 이관될 거라는 사실도 전달받지 못한 상태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사설 업체와 달리 심평원 자료는 요양기관이 직접 청구하는 정확한 데이터 값인데, 이를 공개하지 않을 경우 자사 실적을 평가하는 데 애로사항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얼마 전에는 제약사들이 HIRA 데이터를 공개하라는 탄원서를 내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심평원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이달 내 해당 논란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심평원측은 이와 관련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사항인지라 공식 입장을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hell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2분기에만 작년 2배 벌어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또 한 번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넘어 서버용 D램과 범용 메모리 수요까지 끌어올리면서 반도체 사업이 전사 실적을 사실상 견인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2배를 넘어섰다. 한 분기 만에 지난해 1년 치 이익을 훌쩍 웃도는 수익을 거둔 셈이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실적 체력이 과거 메모리 슈퍼사이클 때와는 다른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매출·영업익 모두 최대치 경신 삼성전자는 7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27.7%, 영업이익은 56.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29.3%, 영업이익은 1810.3% 급증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3조6011억원의 약 2배 수준이다.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7조2328억원도 크게 웃돌았다. 매출 역시 1분기 133조8734억원을 넘어 분기 기준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다. ◆ AI 투자 확대에 메모리 전방위 수혜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반도체 사업이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잠정실적 발표에서 사업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전사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메모리 수급이 빠르게 개선된 영향이다. 엔비디아 등 주요 AI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HBM 수요가 늘어난 데 이어, 서버용 D램과 범용 D램, 낸드까지 수요 회복세가 확산됐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도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시장조사업체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PC용 범용 D램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5% 상승하며 조사 시작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서버용 D램과 HBM도 AI 서버 투자 확대에 힘입어 높은 가격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서는 세계 최대 메모리 생산능력을 갖춘 삼성전자가 이번 사이클의 수혜를 크게 누린 것으로 본다. HBM처럼 고부가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동시에 범용 메모리 가격도 오르면서 메모리 사업 전반의 이익률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 충당금 반영하고도 90조 육박 이번 실적에서 또 하나의 변수는 반도체 사업부 특별성과급 충당금이다. 증권가는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에 DS부문 특별성과급 지급을 위한 충당금을 반영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와 노사는 DS부문 특별성과급 지급에 합의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관련 충당금 규모를 10조원 후반대로 추산한다. 이를 감안하면 회계상 비용을 제외한 기준의 2분기 영업이익은 100조원을 넘어섰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충당금 부담을 반영하고도 영업이익이 90조원에 근접했다는 점은 메모리 업황의 강도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단순한 가격 반등이 아니라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장기 공급계약과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이어지면서 수익 구조 자체가 개선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 반도체 쏠림 커진 실적 구조 반면 완제품 사업은 반도체와 온도차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스마트폰 사업의 계절적 비수기와 부품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둔화했을 가능성이 크다. 증권가에서는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 사업부의 2분기 영업이익을 5000억~1조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1분기 신제품 출시 효과가 약해진 데다 주요 부품 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TV와 생활가전도 수요 회복이 더디면서 실적 개선 폭이 제한적이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 사업부 영업이익을 1000억원 미만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5000억원 안팎, 전장 자회사 하만은 2000억~3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kji01@newspim.com 2026-07-07 08:14
사진
호날두 '눈물의 라스트 댄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이 16강에서 막을 내렸다. 포르투갈은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라이벌 매치 중 하나인 '이베리아 더비(Iberian Derby)'에서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스페인(FIFA 랭킹 2위)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포르투갈(7위)을 1-0으로 제압했다. 스페인은 12년 만에 월드컵 8강 무대를 밟았다. 반면 자신의 6번째 월드컵이자 마지막 무대임을 선언했던 호날두는 눈물을 보이며 씁쓸하게 그라운드를 떠났다. [댈러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포르투갈의 호날두가 7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스페인과의 16강전을 마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6.7.7 psoq1337@newspim.com 양 팀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불을 놨다. 스페인은 미켈 오야르사발을 최전방에 뒀고 다니 올모, 라민 야말 등이 지원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필두로 주앙 펠릭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은 스페인이 주도했다. 전반 8분 올모의 찔러주기를 받은 오야르사발이 골키퍼와 독대했으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16분 야말과 알렉스 바에나의 연속 슈팅도 디오구 코스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포르투갈도 반격했다. 전반 37분 호날두의 슈팅이 우나이 시몬 골키퍼에게 막혔고 전반 41분 누누 멘데스의 강력한 슈팅은 수비 맞고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전에도 팽팽한 흐름은 이어졌다. 포르투갈은 후반 9분 핵심 수비수 멘데스가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를 맞았다. 이후 양 팀은 교체 카드를 던지며 총력전에 나섰다. [댈러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스페인의 특급 조커 미켈 메리노가 7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6.7.7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용병술에서 갈렸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의 선택이 적중했다. 후반 45분 프리킥 상황에서 빠르게 공이 전개됐다. 교체 투입된 페란 토레스의 패스를 역시 교체로 들어온 미켈 메리노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시간 베르나르두 실바의 헤더가 윗그물을 때리며 마지막 기회를 날렸다. 결국 경기는 스페인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이번 대회에서 토너먼트 잔혹사를 끊고 최고령 득점 기록을 세웠던 호날두는 스페인의 견고한 수비에 묶여 '슬픈 라스트 댄스'를 마쳤다. 대회를 마친 스페인은 개최국 미국과 벨기에의 경기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한다. psoq1337@newspim.com 2026-07-07 0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