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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임금 인플레 진정 신호에 일제히 상승

기사입력 : 2023년02월01일 06:18

최종수정 : 2023년02월01일 07:27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31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8.95포인트(1.09%) 상승한 3만4086.04로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8.83포인트(1.46%) 오른 4076.6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90.74포인트(1.67%) 뛴 1만1584.55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예정된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미국에서 임금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

미국 노동부는 4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전분기 대비 1.0%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만에 최저치이자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문가 전망치(1.1%)도 하회하는 결과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첫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베팅하고 있다.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99.8%로 반영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연준이 0.50% 포인트라는 깜짝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고 보지만 FOMC 성명서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시그널이 나올 경우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이날 발표된 지표들은 부진했다.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7.1을 기록해 전달의 109에서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09.5를 예상했다.

미국의 주택 가격도 연준의 금리 인상 등으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계절 조정 지난해 11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6% 하락해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기업들의 실적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는 회사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둔데다, 연간 전망치도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주가는 8.34% 상승했다.

맥도날드(MCD)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1.26% 이상 내렸다. 엑슨모빌(XOM)은 사상 최대의 순익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2.15% 올랐다.

미 달러화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16% 내렸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0.15% 상승한 1.0868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FOMC 정례회의 결과와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들의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 회의를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97센트(1.25%) 오른 배럴당 78.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6.10달러(0.3%) 오른 1945.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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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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