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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亞 SOC체제 공고화, 中 미국 대항전선 결속 강화

기사입력 : 2022년09월17일 02:01

최종수정 : 2022년09월17일 02:32

코로나후 32개월만의 외유, 11개국과 폭풍 정상회담
핵심 이익 상호 지지, 결속 강화 미국과 서방에 대항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월 14일 코로나19 발생이후 32개월 만에 처음 중앙아시아로 해외 순방에 나서 16일까지 사흘간 모두 11개 국과 정상회담을 개최, 우호관계를 과시하며 서방 압박에 공동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16일 이번 순방 주요 목적중 하나로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해 외부 세력의 준동 제동, 세력 충돌 반대, SCO 회원국 간의 발전 및 안보 이익 수호 노력 지지, 원만한 글로벌 공급망 협력 등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SCO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 모두가 성장 발전의 이익과 안보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서로의 노력을 교차 지지해야 하며 특히 다른 나라에 대한 내정 간섭에 공동으로 반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진핑 주석의 이런 SCO 정상회의 발언은 미국의 전방위적인 대중 압박에 대해 자국이 주축이 돼 우군 세력 결집과 함께 대항 전선을 구축하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SCO 정상회의 참석차 9월 14일 외유길에 올라 이날 오후 중도에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을 방문,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회담했다.

시주석은 이어 15일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4개국 정상과 회담을 가졌다. 시주석은 또 15일 오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몽골, 벨라루스, 아제르바이잔 정상들과도 잇달아 양자 회담을 진행했다.

중앙아시아 정상들과의 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은 내정간섭 반대입장과 함께 해당국의 독립·주권·영토 보존 수호에 대해 지지 입장을 견지할 것을 강조했다.

중앙아시아 정상들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한 지지 입장을 재천명하면서 대만은 중국 영토의 일부이며 영토의 완전성 수호라는 중국 입장을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우즈베키스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최고 우의' 훈장을 수여했다.

시 주석은 중앙아시아 순방 마지막 날인 16일,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가 열린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중동의 대표적인 반미 국가인 이란의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과 회담을 했다.

16일 인민일보는 시진핑 주석이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란의 주권과 국가 존엄 수호 노력을 지지한다며 내정 불간섭 원칙을 지키며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나가자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이란에 대해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신실크로드) 건설에 협력할 것을 제안했으며 이란이 SCO 정회원으로 가입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우)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22.09.17 chk@newspim.com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일대일로 공동건설과 시진핑 주석의 국제경제 안보 아젠다인 글로벌 개발 구상과 글로벌 안보 구상을 지지한다고 화답했다.

앞서 시진핑 중국 주석은 15일 오후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두 강대국끼리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만 문제 등 쌍방의 핵심 이익과 관련해 상호간 강력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하고 서방 선진국 등이 야기하는 국제 문제에 대해 긴밀히 공조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시주석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상하이협력기구(SCO) 옵저버로 참석한 몽골, 벨라루스, 아제르바이잔 정상들과도 잇달아 양자 회담을 가졌다.

인민일보 CCTV 등 중국 매체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와 상호 핵심 이익이 걸린 문제에 대해 상호간 강력하게 지지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인민일보는 "시진핑 주석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무역, 농업, 인터넷 등의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에대해 러시아가 중국 측과 양자 및 다자 차원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무역을 확대하며 에너지 등 중점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상하이협력기구와 야신(亞信, Conference on Interaction and Confidence Building Measures in Asia,CICA), 브릭스 국가 등 다변적 틀의 협력을 강화하고 개발도상국과 신흥국의 공동 이익을 위해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중러 양국 정상이 현장에서 대면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2022년 2월 24일)하기 직전으로,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열린 2월 4일 베이징 정상회담 이후 7개월만에 처음이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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