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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변화와 혁신으로 창원 확 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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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원전기업 특별금융 지원 방안 제안"
"청년 일자리·소득 창출 우선 과제 선정"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25일 "민선8기 시정 비전을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으로 확정짓고 이를 구체화 시킨 '일·사·천·리'를 시정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서면으로 진행한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창원의 미래는 변화와 혁신에 달려 있다"고 강조하며, 창원의 경제 회복을 넘어 동북아 중심도시로 도약하고자 5대 전략 72개 이행과제, 2개 혁신과제를 제시했다.

다음은 홍남표 시장과 일문일답.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사진=창원시] 2022.07.25

-창원시장으로 취임을 축하드린다. 당선 취임 소감은

▲ 국내외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저를 창원시장으로 선택해 주신 창원시민들께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그렇지만 스스로 선택한 길이고, 시민들께서도 선택해주셨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시정을 펼칠 것이다.

오랜 공직기간 쌓아 온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공직 때의 열정을 다시 불태울 각오로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다.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일으켜 단시간 내 창원 경제 살리기를 통해 일자리·소득원 창출로 '떠나는 창원'에서 '찾아오는 창원'을 만들고 싶다.

-민선8기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이 있다면

▲과학이 곧 경제인 시대로 4차 산업 혁명의 시대이다. 4차 산업 혁명으로 깊숙이 진입하였는데 창원은 변화의 적응이 더디어 경제의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시대에 맞춰 변화의 속도를 가속화해야 한다. 창원·마산·진해권 각 권역별 특징을 살려 혁신하고자 한다.

창원권은 기존 전통 주력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미래 신산업 발굴이 필요하다. 예를들면 창원의 전통산업인 제조기술 산업을 발전시켜 의료·바이오 디바이스 산업 즉 업종 다변화로 육성한다면 큰 투자가 없이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마산권은 예술활동가가 많이 계신다. 즉 예술의 도시이다. 그분들의 창작활동과 함께 수익성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문화예술산업에 NFT(Non-Fungible Token) 기술을 활용하여 문화예술분야 역시 산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진해권은 진해신항을 중심으로 배후 스마트 해양물류산업을 육성해 우리 창원의 미래 먹거리로 민선 8기 시작부터 촘촘히 준비하여 창원시민의 미래 먹거리로 준비할 것이다.

-정부차원에서 원전산업을 정상화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창원시 차원에서의 원전산업 부활을 위한 대책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창원 원전산업이 무너졌고, 창원 제조업은 경쟁력을 잃었다. 우리 지역에는 국내 대표 원전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와 270여개의 원전관련 중소 협력 업체가 있다. 이들 업체가 지난 5년간 탈원전 정책으로 매출이 급감하는 등 위기에 봉착해 있다.

민선 8기 창원특례시장직 인수위원회 활동기간인 지난 6월16일 국내 대표 원전기업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원전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한 기업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은 현재 원전기업의 절실한 문제는 금융지원, 고용유지 차세대 원전사업을 위한 시설투자 자금 등이라며 자력으로 투자하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에 조선산업이 불황일 때 특별지역으로 지정한 것과 같이 창원지역 원전기업에 특별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산업부와 협의해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며, 산업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금융지원 등을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원전 기술개발 혁신지원센터를 구축해 원전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다.

-창원특례시 유지를 위해서는 100만 인구가 유지되어야 하는데 지금은 감소하고 있다. 인구 증가를 위한 방안은

▲인구 감소는 우리 창원만의 문제가 아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방도시에서 지방소멸을 걱정할 만큼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우리 창원의 경우 올해 1월 특례시로 출범했지만 이와 동시에 특례시 기준인 100만 인구 유지를 걱정할 만큼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앞서 말씀드린 창원의 미래 먹거리가 바로 인구 유출을 막을 수 있는 또 하나의 대안이라 본다. 창원의 기계산업에 스마트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등 스마트화를 입혀 새로운 산업을 입힌다면 분명 경쟁력 있는 신산업 발굴이 가능하리라 본다.

창원은 특히 청년인구 유출이 심각하다. 인구 감소를 해결하기 위해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정책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청년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일자리와 소득원 창출을 우선 과제로 선정하여 혁신성장 경제기반 구축과 청년 취업·창업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해 청년들이 몰려드는 도시, 청년이 꿈꾸는 도시 창원으로 만들겠다.

청년에게 20년 장기 무상사용 주택 제공, 지역 대학 신입생 '창원새내기 지원금' 지급, 펀드 활성화 등을 통한 청년에게 매력적인 정주여건 조성과 신산업 연계 청년 일자리 창출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여 떠나는 창원에서 찾아오는 창원을 만드는 전략으로 시정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이 1일 오전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민선 8기 창원시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창원시] 2022.07.01 

 

-로봇랜드, SM타운 등의 사업들이 다 법정 다툼에 휘말려 있는데 해법은

▲창원시장직 인수위원회를 꾸리면서 현안 사업만 중점적으로 다룰 TF팀을 만들었고, 마산해양신도시, SM타운, 웅동레저단지, 로봇랜드 등 14개 사업을 설정했다. 사업에 대한 리뷰는 다 했으며, 개략적인 문제를 파악했다. 7~9월 심층적인 문제점을 도출해내고, 10~12월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

해양신도시만 하더라도 여러 가지 조합들이 있는데 공공성과 수익성의 무게 추를 어디에 둘 것인가 등 대안을 갖고 이해관계자, 시민은 물론 정파를 달리하는 쪽도 얘기를 들어서 최적의 답을 찾아 해결할 것이다.

법적 분쟁이 걸려 있어 개입하지 못하는 영역도 있지만 그럼에도 중재가 가능한 부분은 중재하겠다. 민선 8기는 분쟁의 직접적 이해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조정의 여지가 있다. 빠른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해서 편익이 시민에게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창원국가 산단 배후도시 재산권 행사 침해 논란과 관련해 구 창원지역 단독주택 지역에 대한 규제완화와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시장의 생각은

▲통합 12년이 지났지만 현재의 도시계획은 통합창원시에 맞지 않다고 본다. 그린벨트가 도시 내에 있다. 정비가 됐어야 하는데 도심 가운데 GB가 있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3개 도시가 합해졌을 때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가 대중교통망 체계다.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현재 대중교통이 불편한데 대중교통 체계를 3개 통합시에 맞게끔 정비하는걸 야심 차게 해볼까 한다.

도시계획에 이 부분이 빠져있다. 2040계획에 교통이 핵심인데 완성도가 높아질 수 없다.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은 경제상황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물가가 많이 오르고 건설업체들도 수주를 꺼리는 상황이다.

민간 주도로 추진하고자 할 때 민간에 맡겨 두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이 증가해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서울의 공공기획이 예가 될 수 있다. 시에서 좀 나서서 인허가가 필요한 부분에 대한 절차를 많이 지원해 공기를 대폭 단축함으로써 혜택이 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

-시민들에게 한 말씀

▲창원특례시민 여러분! 창원시장으로서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시민들께서 변화와 혁신을 하라고 저를 선택해 주셨다. 변화와 혁신은 모범답안이 없으므로 시장인 저 혼자 그리고 우리 직원들만 열심히 해서는 안된다.

저와 직원 그리고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 한 사람의 꿈은 꿈으로 그치지만, 만인의 꿈은 현실이 될 수 있다. 민선 8기 시정 비전 '동북아 중심도시 창원'이 자랑스러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시민 여러분의 일상 속에서 같이 대화하고, 어려운 점은 함께 고민하도록 하겠으며,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열린 시정을 펼치도록 하겠다. 시민들께서도 적극적으로 시정에 참여해 좋은 제안은 물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해 주셨으면 좋겠으며, 많이 응원해 주시기 바란며 정말 제대로 잘하겠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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