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 '탄소제로 ETF' 첫 출시...CATL·비야디 등 포함

기사입력 : 2022년06월29일 10:53

최종수정 : 2022년06월29일 10:53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8개 기관이 '탄소제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출시한다. 탄소제로를 테마로 한 ETF가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셔터스톡]

중국 경제 전문 매체 21스지징지바오다오(21世紀經濟報道)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푸궈(富國), 광파(廣發), 자오상(招商), 난팡(南方), 이팡다(易方達), 후이톈푸(匯添富), 궁상은행루이신(工銀瑞信), 다청(大成) 등 8개 펀드운용사는 당국으로부터 탄소제로 ETF 상품 출시를 승인 받았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보다 손쉽게 탄소제로 관련 우량주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들 기관의 탄소제로 ETF 가 추종하는 것은 중국증권지수공사(中證)와 상하이환경에너지거래소(SEEE)가 산출하는 탄소제로지수다.

탄소제로지수는 2017년 6월 30일을 기준일로 1000포인트로 시작했다.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에 상장 중인 청정에너지·에너지저장(ESS) 등 저탄소 테마주와 온실가스 배출 규모(철강·화학공업·화력발전 등)가 큰 업계 중 배출량 저감 잠재력이 큰 종목들로 구성된다.

이달 28일 기준 닝더스다이(CATL·300750), 룽지실리콘(隆基綠能·융기실리콘자재, 601012), 비야디(比亞迪·002594), 쯔진광업(紫金礦業·자금광업, 601899), 창장전력(長江電力·장강전력, 600900) 등 각 섹터별 대형주들이 지수 구성 종목에 대거 포함돼 있다. 자체 시가총액이 1000억 위안(약 19조 2500억 원) 이상인 종목이 32개에 달하는 가운데 구성 종목 전체 시총은 10조 위안(약 1925조 원)을 넘어섰다.

탄소제로지수는 지금까지 양호한 흐름을 이어온 데 이어 앞으로의 상승 여력도 충분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중국 금융 정보 플랫폼 윈드 자료에 따르면 상장 첫날인 2017년 6월 30일 이후 이달 16일까지 탄소제로지수의 누적 상승률 연평균 수익률은 각각 106.70%, 0.73배로 나타났다. 선전·상하이 우량주 300개로 구성된 CSI300지수의 같은 기간 상승률과 수익률이 15.84%, 0.11배인 것과 비교할 때 탄소제로지수의 리스크 대비 수익률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이달 28일 기준 탄소제로지수의 최근 한달 수익률은 16.36% , 최근 1년 수익률은 8.13%였고 최근 3년 수익률은 33.0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해당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이 24배로 지수 상장 이래 저점에 있다며 향후 성장 공간이 충분하다고 매체는 예상했다.

푸궈펀드 ETF투자 부문 왕러러(王樂樂) 총감은 "탄소제로의 중요성은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다"며 "중국이 세계에 공언한대로 앞으로 약 40년 간 탄소제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파펀드 지수투자부 책임자 뤄궈칭(羅國慶)은 "탄소 제로 전략 추진에 따른 투자 기회를 찾고자 '탄소 제로 우량주 ETF' '배터리 ETF' '전력 ETF'를 잇따라 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탄소 제로를 테마로 한 ETF를 출시함으로써 기여도가 높은 상장사로의 투자금 유입을 촉진함과 동시에 국가 전략 달성에도 조력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은 관련 ETF를 통해 탄소 제로 섹터 투자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바이두(百度)]

한편 외국인 투자자도 앞으로는 상하이·선전거래소에 상장된 ETF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말부터 상하이·선전거래소와 홍콩거래소 간 교차 매매 시스템인 후강퉁과 선강퉁에 ETF를 포함시킬 방안을 검토해 온 뒤 지난 24일 교차 매매 시스템에의 ETF 편입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내달 4일부터 외국인 역시 중국 본토에 상장된 ETF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적격 외국인 기관투자자(QFII) 자격을 취득한 해외 기관투자자만 중국 본토 ETF에 직접투자할 수 있었다. 후·선강퉁 거래 대상에 포함된 1차 ETF는 모두 87개로, 중국인이 투자 가능한 홍콩 증시 ETF가 4개, 외국인이 투자할 수 있는 본토 증시 ETF가 83개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軍 "북한군 9일 군사분계선 침범… 경고 방송후 퇴각"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군 당국은 11일 "지난 6월 9일 낮 12시 30분께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안에서 작업을 하던 북한군 일부가 군사분계선(MDL)을 단순 침범해 군의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 이후 북상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군 경고사격 후 북한군이 즉각 북상한 것 외에 특이동향은 없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작전수행 절차에 의거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전방 육군 5사단 일반전초(GOP) 장병들이 철책을 따라 경계작전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군은 짧은 시간 동안 50m 이내로 MDL을 넘어왔다. 작업도구를 지참하고 작업 중이던 북한군이 길을 잃고 MDL을 넘어온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북한군이 MDL을 침범한 9일은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군이 최전방 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날이기도 하다.  이성준(대령)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당시 상황은 DMZ가 수풀이 우거져 있고 MDL 표식이 잘 보이지 않았다"면서 "길도 없고 수풀을 헤치고 움직이는 상태였고 MDL에 근접하기 전부터 군은 관측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군의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 이후에 즉시 북상한 것으로 봐서 MDL을 침범할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단순 침범한 인원의 숫자나 군의 경고 사격 발수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면서 "북한군의 의도가 단순 침범이라는 것은 당시 상황을 설명한 것이며, 특이 동향이 없다는 것은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군의 무장 여부와 관련해 "작업 도구를 들고 이동하던 인원이 다수였다"면서 "일부는 무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단순 침범이라고 평가한 것은 다른 정보들이 있는 것"이라면서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며, 또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대한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언론에 요청했다. 합참은 북한의 대남 확성기 설치와 관련해 "북한이 대남 방송을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다만 현재까지는 대남 방송이 아직 청취 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합참은 군의 북한군에 대한 대응 조치와 관련해 "필요한 조치들을 하고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 2024-06-11 11:31
사진
[여론조사] 국힘 차기 당권주자는…한동훈 28.4%·유승민 25.9%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 진영의 가장 유력한 차기 당권 주자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조사 결과 한 전 위원장은 28.4%로 1위를 차지했다. 유승민 전 의원이 25.9%로 2위에 올랐으며 뒤이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6.4%), 원희룡 전 장관(5.5%),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5.4%),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3.1%), 김태호 국민의힘 당선인(1.1%)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는 5.8%, 없음 14.1%다. 한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 압도적이었다. 정당별로 살펴본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한 위원장의 지지도는 55.9%를 기록했다. 반면 유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40.5%), 조국혁신당(44.9%), 개혁신당(31.7%), 새로운미래(40.1%) 등 야권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 지지율은 70대 이상(27.3%), 60대(36.3%), 30대(32.8%)에서 높았으며 유 전 의원은 40대(32.1%), 50대(30.8%)에서 높았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것은 국민의힘의 대표적인 비윤(비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유 전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비판 목소리와 무관치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야권 지지층에서의 역선택이 반영된 것"이라며 "특히 유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는 것이 야권층에 더 유리하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과반수가 한 전 위원장을 지지한 것은 이번 22대 총선 참패의 주범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심은 여전히 한 전 비대위원장임을 보여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oneway@newspim.com 2024-05-30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