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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박스 김도수 대표·MCG 구본웅 의장 "K콘텐츠 새 비즈니스 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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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박스, MCG와 국경•플랫폼•포맷 제약 없는 콘텐츠 제작•유통 환경 조성 전략 발표
'아이디어의 IP화' 크리에이터-쇼박스 공동 성장 청사진
'슈퍼 IP' 확보 통한 40여 건의 IP 개발 중, 27편의 신규 콘텐츠 공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괴물'부터 '비상선언'까지 한국 영화산업의 역사를 써온 쇼박스가 크리에이터 중심의 新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차세대 플랫폼 활용을 통한 글로벌 시장 도약에 나선다.

쇼박스는 15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쇼박스 미디어데이 'FUN FOR TOMORROW' 행사를 갖고 국경과 플랫폼, 포맷의 제약을 넘어 K-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쇼박스는 대중에게 흥미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콘텐츠 기업의 본질적 가치를 기업 비전으로 성자해왔다. 향후 새로운 콘텐츠 소비 환경과 IT 플랫폼 기술의 발전 속에서 크리에이터들이 지속 가능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유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쇼박스는 지난 4월 파트너십을 체결한 실리콘밸리 캐피털 그룹 MCG와 함께 글로벌 시장 속 K-콘텐츠의 무한한 확장을 이끌겠단 포부를 밝혔다.

◆ 웰메이드 K콘텐츠와 글로벌 네트워크·기술·투자 결합…새 콘텐츠 비즈니스 구축

쇼박스는 '크리에이터 중심의 선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콘텐츠의 핵심인 크리에이터들과 공고한 파트너십을 맺고, 메타버스를 비롯한 새로운 콘텐츠 패러다임 속에서 크리에이터의 상상력이 콘텐츠와 비즈니스모델로 구현되게끔 하는 것이 골자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안정적으로 발굴하고 구체화할 '기획 창작 집단'을 구성해 원천 IP가 '슈퍼 IP'로 확장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쇼박스는 웹 3.0으로 대표되는 메타버스, NTF와도 결합될 수 있는 가치 있는 IP의 발굴에 전면적으로 나설 계획을 밝혔다. 쇼박스는 하나의 IP가 포맷과 플랫폼, 국경의 한계 없이 연결•확장되며 새로운 콘텐츠로 탄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15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쇼박스 미디어데이 'FUN FOR TOMORROW'에서 김도수 쇼박스 대표가 K-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비전과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쇼박스] 2022.06.15 jyyang@newspim.com

현재 쇼박스는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판권 개발 및 확보, 기획 제작 등 각 단계에서 40여 건의 IP를 개발 중이다. 장재현 감독의 신작 '파묘', 김성훈 감독의 '피랍', 김태균 감독의 '국가의 탄생' 등 쇼박스의 오리지널 IP를 기반으로 한 작품부터 한재림 감독의 '현혹', 원신연 감독의 '극야' 등 다채로운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슈퍼 IP' 강화와 함께 쇼박스는 웹 3.0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를 수 있도록 글로벌 사업영역도 확대해 차세대 플랫폼 밸류체인을 확장한다. 쇼박스는 지난 4월, 미국 투자회사 MCG와 약 1400억 규모의 투자 유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잠재력 높은 K-콘텐츠 IP 및 국내외의 제작 네트워크를 지닌 쇼박스와 실리콘밸리의 차세대 플랫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보유한 MCG가 만나 메타버스, NFT 등 차세대 플랫폼에 특화된 콘텐츠를 투자•제작하는 신사업을 추진하며 글로벌 사업 범위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다.

쇼박스 김도수 대표는 "크리에이터들이 사각의 프레임을 넘어, 진보한 IT 기술이 구현해 낼 새로운 콘텐츠 환경에서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나갈 수 있도록 조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크리에이터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K-콘텐츠 경쟁력 강화에도 쇼박스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MCG의 구본웅 의장은 회사 이름인 'Maum'을 강조하며 "단순 재무적 투자라고 하면 다른 기준점들이 더 있을 수는 있다. 더 중요한 것은 크로스 보더를 해서 글로벌 사업을 하겠다고 하면 양쪽의 마음이 같지 않으면 안하는 게 낫다. 같은 마음을 가지고 강점과 약점을 서로 인정하고 함께 나아가자고 했었고, 김도수 대표님이 같이 손을 잡고 가고 싶단 표현을 진심으로 하셨을 때 결과를 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면서 쇼박스와 마음을 모아 나아갈 의지를 밝혔다.

김도수 대표는 "K콘텐츠가 몇년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상황이고 '오징어게임'이나 '지옥' 같은 주요 작품들이 영화를 했던 크리에이터들이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 쇼박스가 20년동안 영화를 집중적으로 해온 회사고 산업 기간동안 쇼박스가 다져온 영화 크리에이터들과의 네트워크. 그것이 의장님 입장에선 매력으로 느껴지지 않았을까"라고 MCG의 투자 이유를 나름대로 추측했다.

◆ 장재현·한재림·나홍진 등 최고의 크리에이터 모여…'슈퍼 IP' 라인업 구성

쇼박스는 이날 올해부터 공개 예정인 27편의 신규 콘텐츠 라인업을 발표했다. 쇼박스의 오리지널 IP를 기반으로 한 작품부터 소설, 웹툰, 영화 등 인기 원작 IP를 바탕으로 재창조할 콘텐츠들까지 다채롭다.

우선 쇼박스가 '슈퍼 IP'로 내세우는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흉지의 묘를 이장하는 의뢰를 받은 풍수사와 장의사, 무당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이야기 '파묘'는 '검은 사제들'과 '사바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영화를 비롯해 웹툰, 시리즈로도 제작될 예정이라 기대를 높인다. 1935년 경성, 한 여인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그리는 시리즈 '현혹'은 동명 웹툰을 바탕으로 하며 '비상선언', '관상'의 한재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해방 이후 격동기를 배경으로 한 스타일리시 갱스터 느와르 '국가의 탄생'은 '암수살인' 김태균 감독의 시리즈물로 탄생된다. 남극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존재에 맞서는 치열한 생존기를 다룰 '극야'는 동명 웹툰 원작의 시리즈로 '용의자', '봉오동 전투'의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K-히어로 웹툰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영웅의 변수' 또한 쇼박스의 시리즈 콘텐츠로 재탄생된다. 위 작품들은 끝없는 확장성을 가진 스토리를 기반으로, 향후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스크린에서 공개 예정인 오리지널 영화의 라인업도 탄탄하다. '끝까지 간다', '터널', '킹덤'을 통해 K-콘텐츠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김성훈 감독의 '피랍'은 하정우, 주지훈이 주연을 맡았다. 마동석, 정경호가 출연하고 임진순 감독이 연출을 맡은 '압구정 리포트'를 비롯해 라미란, 공명, 염혜란, 박병은, 장윤주, 이무생, 안은진이 출연하고 신예 박영주 감독이 연출하는 '시민덕희' 역시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육상효 감독의 신작이자 신민아, 김해숙이 주연으로 활약한 '휴가', 현문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신양, 이민기가 주연을 맡은 '사흘', 최윤진 감독의 '모럴해저드' 역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인기 소설 및 웹툰 등 매력적인 원작을 바탕으로 완성될 시리즈 라인업 또한 기대감을 높인다. 꼬마비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은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를 통해 역량을 입증한 이창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강풀 웹툰 원작의 시리즈 '마녀'는 '암수살인'의 김태균 감독이 연출한다. 경민선 소설 원작의 '연옥의 수리공'은 영화 '콜'을 통해 화려하게 데뷔한 이충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쇼박스의 시리즈 콘텐츠로 재탄생 시킨다. '지금 우리 학교는'의 극본을 맡은 천성일 작가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하고 클로에 윤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시리즈 '어느 날, 너의 심장이 멈출 거라 말했다'도 쇼박스에서 제작된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 후보작으로 세계 독자의 관심을 얻은 박상영 베스트셀러 '대도시의 사랑법' 중 단편 소설 '재희'는 '탐정: 리턴즈' 이언희 감독의 연출로 영화화된다. 네이버북스 미스터리 공모전 최우수상작인 조장호 소설 '휴거 1992'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휴거'는 '의뢰인' 손영성 감독이 연출한다.

또한 정유정 베스트셀러 '완전한 행복'의 드라마화 판권을 확보하고, 인기리에 연재된 웹툰 '대나무숲에서 알립니다'와 웹소설 '유물 읽는 감정사', 에세이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의 IP 역시 보유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콘텐츠의 탄생을 예고한다.

쇼박스는 해외 원작 리메이크작도 다수 선보인다. 중국의 흥행 멜로 영화 '먼 훗날 우리'를 비롯해, 일본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NTV 동명 원작 드라마 '우먼'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등을 연출한 김종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쇼박스의 시리즈 콘텐츠로 제작된다. 스페인 영화 '스틸 더 머니: 314 비밀금고'는 양경모 감독의 영화로 관객들을 만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쇼박스 김도수 대표(왼쪽)와 MCG 구본웅 의장 [사진=쇼박스] 2022.06.15 jyyang@newspim.com

쇼박스는 새로운 포맷의 콘텐츠 제작에도 나섰다. '남매의 여름밤' 윤단비 감독이 연출하는 시네마틱 리얼 다큐멘터리 '어나더 레코드: 이제훈 편'을 비롯해 '조제' 김종관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오감만족 위스키 탐방 예능 '엔젤스 셰어', 진경 감독의 코믹 미드폼 시리즈 '킬미'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쇼박스는 오는 8월 영화 '비상선언'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 '비상선언'은 한재림 감독의 연출 및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영화 팬들의 뜨거운 기대를 얻고 있다.

김도수 대표는 "일단 8월 3일 개봉 예정에 있는 비상선언이란 작품이 당장 제 눈앞에 있다. 첫 기대작이라 할 수 있겠고 영화쪽으로는 촬영 막바지에 있는 김성훈 감독의 피랍이란 작품이 있다. 하정우, 주지훈 8월 촬영 끝내고 내년 여름쯤 찾아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10월에 촬영에 들어갈 파묘라는 장재현 감독의 작품. 개인적으로 꽤 기대된다. 아주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는 작품이라 이 IP를 확장시켜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쇼박스가 선보일 웰메이드 K콘텐츠에 기대를 당부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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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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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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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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