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피플&] 구자은 LS 회장 취임 6개월...전기차로 신사업 드라이브

기사입력 : 2022년05월28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5월28일 06:00

5~7월 석달에 걸쳐 현장경영...LS 회장 전통 잇는다
'양손잡이 경영' 외친 구자은...."전기화 시대 가속"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구자은 LS 회장이 LS를 진두지휘한 지 6개월이 지났다. 허니문 기간을 끝마친 구 회장은 5월부터 본격적인 현장경영에 나서고 있다. LS는 그룹 차원에서 신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에 구 회장은 미래 먹거리로 전기차 충전 사업을 낙점해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의 전통 '현장경영' 나선 구자은...본격 경영행보

구자은 LS 회장. [사진=LS]

28일 LS에 따르면 구자은 회장은 명노현 (주)LS 사장과 함께 5~7월 석 달에 걸쳐 충청·경상·전라권 전국 14곳 자회사, 손자회사 사업장을 방문한다. 첫 방문은 충청권에 위치한 사업장 방문이다. 구 회장은 충남 아산에 위치한 LS니꼬동제련의 자회사 토리컴을 시작으로 LS일렉트릭스 천안·청주 사업장, LS전선의 자회사인 지앤피우드, 세종전선 등을 방문했다.

구 회장은 LS일렉트릭 천안과 청주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LS일렉트릭 천안사업장은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스마트팩토리 관련 하드웨어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핵심 거점"이라며 "향후 로봇 사업 등을 접목해 자동화 분야의 세계적 기업으로 거듭나갈 바란다"다고 당부했다.

LS그룹 회장의 현장경영은 구자홍 LS그룹 초대회장부터 내려온 전통으로 주력 및 신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산업 현장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어져 왔다. 특히 구자은 회장은 전임 회장들에 비해 현장 방문 횟수, 기간 등을 한층 확대했다.

구 회장이 취임 후 강조한 부분은 주력 사업과 신사업을 함께 손에 쥔 '양손잡이 경영'이다. 구 회장은 지난 1월 취임사를 통해 "한 손에는 전기·전력·소재 등의 앞선 기술력을, 다른 한 손에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등 미래 선행 기술을 기민하게 준비하자"면서 "이를 통해 고객 중심 가치의 솔루션을 균형 있게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자은 "전기차 부품은 그룹의 신성장"

(오른쪽부터)구자은 LS그룹 회장, LS일렉트릭 권봉현 자동화CIC 부사장, ㈜LS 명노현 사장이 LS일렉트릭 천안사업장에서 드라이브 판넬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S]

구자은 회장의 '양손잡이 경영'의 핵심은 LS가 잘 하고 있는 전선사업이 전기·전력 부분에 기술 경쟁력을 갖고 있는 만큼, 이를 기틀로 전기차 부문에서 시너지를 내겠다는 것이다. 지난 9일 구자은 회장은 군포시 당정동 LS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 'LS EV 코리아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전기차 부품은 그룹의 신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LS그룹은 올해 전기차 부품을 생산하는 'LS EV 코리아' 공장을 준공하고, 전기차 충전 사업을 영위하는 'E-Link'를 E1과 공동투자 해 신규로 설립한 것 역시 전기차 신사업 일환이다.

구 회장은 준공식에서 "전기차·ESS 부품 등은 LS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전기·전력 기술임과 동시에 탄소 중립이라는 인류의 미래를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그룹의 신성장 동력 중 하나"라며 "LS는 차별화된 에너지 솔루션 역량을 발휘하여 향후 전기차 시대를 이끄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구 회장은 계열사 LS 니꼬동 제련을 100% 자회사로 편입해 배터리·반도체 소재를 포함한 종합소재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구 회장이 취임한 이후 진행한 첫 대규모 거래다. LS니꼬동 제련은 국내 최대 비철금속소재 기업으로 전기동 생산량 세계 2위(단일 제련소 기준)인 온산 제련소를 가지고 있다.

구 회장은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은 결국 '전기화(電氣化)' 시대를 더욱 가속화 시킬 것"이라며 "고객에게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 한 차별적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 미래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