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속보

더보기

두나무 3조씩 버는데, 왜 사모펀드가 투자했나?

기사입력 : 2022년01월28일 14:01

최종수정 : 2022년01월28일 14:01

홍콩 사모펀드, 두나무 구주 1500억 인수
사모펀드가 가상자산 회사에 투자 '처음'
성장가능성에 '베팅'‧신사업 추진 동력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구주 1500억원어치를 홍콩 사모투자펀드(PEF)가 사들였다. 가상자산 사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역대급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외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올랐고, 두나무는 NFT(대체불가토큰), 메타버스 등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는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가상자산업계와 IB(투자은행) 등에 따르면 홍콩계 사모투자펀드 앵커에퀴티파트너스(앵커PE)가 두나무에 1500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당 거래가는 50만원 수준으로, 새롭게 발행된 주식(신주)이 아닌 기존 투자자의 보유 주식(구주)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나무 관계자는 "이미 발행된 구주를 사들인 거라 거래자들 간의 일대일 거래인만큼 회사 쪽에서 확인하기 어렵다"며 "새로운 투자자가 들어왔다는 의미는 있지만, 구주가 인수됐기 때문에 저희 입장에서는 새로운 투자금이 들어온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두나무가 대규모의 투자를 받은 건 처음이 아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스타트업 중 투자유치액이 가장 많은 곳은 두나무로, 1년 새 1509억원을 투자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번 처럼 사모펀드가 가상자산 회사에 직접 투자한 것은 처음이다.

두나무는 지난해 3분기에만 약 2조8209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연간 기준으로는 3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두나무는 수수료 수익을 기반으로 한 현금성 자산이 풍부하다. 지난 2020년 기준으로 1조797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가상자산 폭등으로 두나무의 현금 자산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두나무의 많은 자산에도 불구하고 해외 사모펀드가 국내 가상자산 회사인 두나무에 대규모 투자를 한 것은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벤처캐피털 카카오벤처스가 2013년에 설립한 '케이큐브1호 벤처투자조합'도 두나무 창업 초기에 2억원을 투자했는데, 최근 지분 가치가 2조원을 넘어섰다. 두나무는 같은 기간 기업가치가 1만5000배나 뛰었다.

또한 두나무는 코인 거래뿐만 아니라 NFT, 메타버스 등으로 신사업을 화장하고 있는 만큼 쏟아지는 투자 요청을 막을 이유가 없다. 두나무는 올해 사업 역량을 NFT와 메타버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두나무는 최근 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 NFT'와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을 연달아 런칭했다. 올해 상반기 두나무는 엔터테인먼트 하이브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미국 NFT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두나무는 멀지 않은 미래에 국내 혹은 해외로 상장 계획도 가지고 있어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투자 가치가 높다. 작년에는 미국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입성하면서 덩달아 기업가치가 오르기도 했다. 

 

jy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