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전문] 김부겸 국무총리 설연휴 특별방역대책 대국민 담화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 김부겸 총리가 24일 발표한 설연휴 특별방역대책 대국민 담화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

국무총리 김부겸입니다.

 

이번 주말부터 5일간의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그리운 가족, 친지가 함께 모여 정(情)을 나누는

민족 고유의 명절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명절을 명절답게 보내지 못한지도

벌써 만 2년이 되어갑니다.

 

정부가 '이번 한 번만', '이번 만큼은'이라며,

멀리서 마음만 나눠주실 것을 여러 차례 부탁드렸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매번 명절을 보내면서

전국적 이동과 만남이 얼마나 코로나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는지 직접 경험했습니다.

 

정말 송구스럽습니다만,

이번 설에도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고향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지난 주말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었습니다.

주말임에도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우리보다 먼저 오미크론을 경험한 나라들의 경우,

그 비율이 60%를 넘는 순간부터

확진자가 폭증하는 경향을 뚜렷이 보여줍니다.

 

이번 설 연휴 동안, 많은 사람들이

지역 간에 활발히 이동하고 서로 만나게 된다면,

타오르는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지난해 추석만 해도 연휴가 끝나자마자

확진자 수가 38%나 급증했던 일을

우리는 생생히 기억합니다.

 

이웃 일본을 비롯한 미국과 유럽 여러 나라에서는

한 달여 만에 확진자가 200배나 급증하기도 하고,

역대 최고치의 확진 기록을 연일 갈아치울 정도로

오미크론이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에 비해

중증화율이 다소 낮지만,

전파력은 두세 배에 달합니다.

 

위험도가 낮아진다 하더라도

짧은 시간 동안 확진자가 폭증하면,

의료현장에 심각한 과부하가 걸리게 됩니다.

 

정부는 오미크론의 심각성을 미리 파악하고

이에 대한 준비를 차곡차곡 진행해 왔습니다.

 

병상을 충분히 확충하고,

백신 3차 접종률을 높이는 한편,

'먹는 치료제'를 서둘러 도입했습니다.

 

해외에서 이미 나타나고 있는

'사회 필수기능 마비 사태'에 대비해,

의료, 교육, 교통, 소방, 경찰 등

각 분야별 대응계획도

하나하나 수립해 나가고 있습니다.

 

방역과 의료대응 체계를 지금의 상황에 맞게

전환하는 일도 앞당기겠습니다.

 

동네 병·의원은 지나친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코로나 검사와 치료의 중심 역할을 해주셔야 합니다.

지역의사회를 비롯한 의료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드립니다.

 

오미크론 대응의 관건은

확진자의 증가 속도를 관리하는 것입니다.

 

확진자가 서서히 늘어나면

조금의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가 준비한 대로 감당해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기간에 확진자가 폭증하게 되면

대응 과정에서 큰 혼란과 피해가 불가피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과도한 불안감에 휩싸일 필요는 없습니다.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행동 방향을 분명히 해서, 치밀하게 실행해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

이번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야만

우리는 오미크론과의 싸움에서 승기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국민 여러분께 세 가지를 요청드립니다.

 

첫째,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집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하며 보내주실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립니다.

 

특히, 본인이나 연로하신 부모님께서

3차 접종을 마치지 못하셨다면,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고향 방문을 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설 연휴기간 동안 접촉 면회가 금지됩니다.

 

둘째, 불가피하게 고향을 방문해야 한다면,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3차 접종을 마쳐주십시오.

그리고, 출발 전에 꼭 진단검사를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휴게소에서는 최소한의 시간만 머물러 주십시오.

 

고향의 부모님과 친지를 방문할 때는

소규모로, 짧게 머무르실 것과,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부터 마스크는 KF-80 이상으로 써주실 것을

강력히 권고해 드립니다.

 

귀성길에 조금이라도 의심이 든다면

가까운 검사소를 찾아 주십시오.

 

정부는 고속도로 휴게소 등 9곳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하고,

연휴기간 중에도 콜센터와 선별진료소 등을

계속 운영할 예정입니다.

 

셋째, 집으로 돌아온 이후에는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에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돌아보면 참으로 긴 시간 동안, 우리는 잘 버텨왔습니다.

 

의료진의 희생과 헌신, 국민 모두의 참여와 협조 덕분에

만 2년에 걸친 이 지긋지긋한 싸움을,

잘 치러내고 있습니다.

 

지금도 세계가 인정하고 있는 '방역모범국'이라는 찬사는

오롯이 국민 여러분께 돌아갈 명예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방했을 뿐

코로나가 우리 공동체에 남긴 상처는 작지 않습니다.

 

소중한 학업과 또래와 어울릴 시간을 빼앗긴 학생들,

하루하루 생업을 위협받고 있는 수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

관계의 단절로 고통받고 있지만

'힘들다'고 호소할 곳조차 마땅히 없는

소외계층 여러분 등등,

 

우리 사회 곳곳에서 회복하기 힘든 아픔이

누적되고 있습니다.

 

그 잃어버린 시간과 기회를

온라인 수업이나 손실보상, 재난지원금으로

어찌 충분히 보상하거나 회복할 수 있겠습니까?.

 

오미크론에 맞서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주십시오.

 

고향방문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조용한 명절을 보내는 것이,

그리고 백신 접종에 동참하는 것이

지금 우리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해 너무나 중요합니다.

 

뜻깊은 설 연휴가

나와 가족, 나아가 우리 공동체를

위협하는 일이 없도록,

차분하고 조용한 명절을 보내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fair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