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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與, 자본시장 정책 발표 "투자자 중심 전환…배당성향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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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유니콘 100개 달성 지원·노후보장 제도 개선"
"코리아디스카운트 극복해야, 자본시장 대전환"

[서울=뉴스핌] 박서영 인턴기자 = 더불어민주당 자본시장 대전환위원회가 투자자 중심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한국 기업의 배당성향을 높이겠다는 정책을 내놨다.

김병욱 민주당 자본시장 대전환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정책 발표회를 열고 ▲한국기업 배당성향 상승 방안 ▲장기투자자 혜택확대 ▲공정 공모주 시장 조성 등을 제안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K-유니콘 100개 달성 지원과 노후보장 연금제도 개선 등의 추진 방안을 함께 내놨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한민국대전환 직능본부에서 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병욱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12.24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김 위원장의 '주가지수 5000시대를 위한 자본시장 대전환 정책 제안' 발표문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자본시장 대전환 위원회 위원장 국회의원 김병욱입니다.
저희 자본시장 대전환 위원회에서는
수요기반을 확충하여 자본시장을 활성화하고,
국민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 제안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한국 경제는 이미 선진국 지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국내 총생산은 세계 9위이고, 주식시장 시가총액 역시 세계8위입니다.
채권시장은 이미 MSCI선진국에 포함되어 있고,
지난 해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도 한국의 지위를 선진국으로 올렸습니다. 그런데 자본시장은 고질적인 코리아디스카운트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고, 실물경제를 뒷받침하는 역할도 부족합니다.

이제 우리 경제 위상에 걸맞은 자본의 대전환으로 성장을 선도하는 자본시장이 될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자본시장의 선진화와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추진을 통하여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한국주식 시장과 기업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한다면 주가지수 5,000은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올 것입니다.

첫째, 디지털혁신을 선도하는 자본시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성장성이 높은 혁신성장기업을 초기에 발굴하고, 거래소에 상장시키는 것은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필수 과제입니다.

세계 주가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들 중 대부분이 2000년대 전후로 창업한 ICT혁신기업이지만, ICT 강국인 우리나라의 유니콘 기업 수는 주요국에 비하여 크게 뒤떨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혁신성장기업의 성장과정에서 각 단계별로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K-유니콘 100개가 탄생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여야 합니다.

1. 미래가치가 높은 유망혁신기업이 상장할 수 있도록 성장성 중심 상장제도를 개편해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도 테슬라 상장이나 기술특례 상장요건 등 성장성 중심 상장제도가 있습니다. 그러나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상장요건이 마련되지 않아, 각 특성에 따른 상장심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상장요건을 바이오, IT, 핀테크 등 업종별로 요건을 세분화‧명확화하게 제시하고, 요건 충족 시 혁신기업이 과감하게 상장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상장 문턱을 낮추면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해소를 위해 상장 시 제출한 자금사용계획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등 내부통제를 강화하여 투자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2. K-유니콘 100개 달성 지원을 위해 초기 혁신성장기업에 대해 자본시장의 자금 공급을 확대해야 합니다.

현재 2조원 이상의 벤처기업지원금에서 초기 창업기획자펀드 지원금으로 지원되는 규모는 2%에 불과합니다. 기업 발굴 능력 및 인큐베이팅 전문성이 있는 우수한 창업기획자(엑셀러레이터)를 발굴하여 지원 규모를 확대해야 합니다.

또한, 금융회사가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나 대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규제 개선이 필요합니다.

3. IP금융 활성화로 중후기 혁신기업의 유니콘 발판을 마련해야 합니다.

IP금융은 유형의 담보가 없이 지적자산만을 보유한 벤처기업에 있어 중요합니다.

지난해 특허 등 지식재산권(IP) 출원 건수가 60만 건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허 등 산업재산권은 글로벌 상위 5위에 들 만큼 강국입니다. 그럼에도 아직 IP금융은 벤처기업들이 이용하기 어렵다는 게 현실입니다.

IP금융 활성화를 위해 먼저, 지적재산권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국내외 특허청 DB와 연계하여 기술평가 DB를 구축하고, IP전문기술평가기관 확대 및 전문성 강화를 추진해야 합니다.

또한 해외처럼 IP특화 거래소를 육성하고, IP전용 투자펀드나 IP수익증권발행신탁 등 IP금융상품을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4. 민간 펀드를 조성하고 중간회수시장을 제대로 만들어야 합니다.

모험자금이 혁신성장기업에 공급되고 난 후, 통상 IPO를 통한 회수는 10년 이상이 소요됩니다. 투자한 자금이 제대로 회수될 수 있어야 자금이 꾸준히 공급될 수 있는 만큼, IPO 전이라도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중간 회수 방안을 마련하여 초기 투자 기회를 넓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초기 투자자의 지분을 사줄 수 있는 민간자금(은행, 캐피털, 연기금 등)을 활용하여 민간펀드를 만들고, 그 펀드 자금으로 중간회수 펀드를 조성하여 중간회수 시장을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또한 벤처 활성화를 위해 허용된 CVC가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5. 산업생태계 강화 및 고용유지 등을 위한 M&A에 정책적 지원이 있어야 합니다.

한국경제의 근간인 전통적 제조업의 생존과 발전은 산업생태계 및 일자리 유지에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갈수록 가속화, 다변화되는 환경의 변화 속에 새로운 도전을 하려는 기업에게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미래 혁신분야로의 사업전환·재편을 원하는 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자본시장에서 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특히, 산업생태계 강화 및 고용유지 등을 위하여 M&A를 하고자 하는 기업이 필요 인수자금을 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가칭 M&A전용 르네상스 펀드를 조성하는 등 정책자금이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 투자자 중심 제도가 확립된 자본시장이 되어야 합니다.

기업과 시장 발전의 성과가 자본시장에 참여하는 모든 국민의 재산증식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투자자 중심의 대전환이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앞당길 것입니다.

1. 한국 기업의 배당성향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야 합니다.

한국 시장의 배당성향은 점점 상승하고 있지만, 글로벌 대비 여전히 낮은 편입니다. 글로벌 평균 40%대의 배당성향을 갖고 있는데 반해 한국은 23.5%에 불과합니다.

성장단계기업은 투자를 늘리고, 성숙단계기업은 배당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간 성숙단계에 진입한 한국 기업들은 선진국 대비 배당성향이 낮고,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꺼리는 등 주주환원정책이 부족했던 만큼,
안정된 배당을 기반으로 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회사의 이익'을 '주주와 공유'한다는 믿음을 심어주고 중장기 투자를 유도해야 합니다.

1)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저율의 분리과세를 통해 국민 자산 형성을 지원해야 합니다.

2) 주주환원율(배당금+자사주매입 소각)이 높은 기업에 대해서는 상장유지조건 인센티브를 부여하여 기업에게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칠 수 있는 유인을 제공해야 합니다.

3) 개별 기업이 지향하는 미래 배당성향, 자사주 매입 후 소각 정책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사업보고서나 IR자료에 공시하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4) 공적기금 운용 시 배당성향 증가 등 합리적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마련한 기업에 대해 높은 가점을 부여해 기업들이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이는 ESG로 재편되고 있는 시대적 흐름과도 부합합니다.

2. 장기보유에 대한 혜택을 확대하여 장기투자 문화를 조성해야 합니다.

장기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마련하여 돈이 자본시장에 지속적으로 머물러 중장기 투자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3. 기업 또는 지배주주의 이익을 위해 소액투자자의 이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합니다.

소수 지배주주의 독단적 결정으로 인한 불공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사의 책임 범위를 회사뿐만 아니라 전체 주주까지 확대하고, 주주에 피해를 입힌 이사에 대하여 주주가 직접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아울러 소액투자자 이익을 침해하지 않도록 M&A나 물적분할 시 실효성 있는 주식매수청구권 제도를 마련하고,
모회사/자회사 중복 상장 시 주주 간 이해상충 해결방안을 공시하도록 의무화하여야 합니다.
이와 함께 스톡옵션에 대한 경영진 먹튀를 방지하기 위해 주식 등과 동일하게 의무보호예수를 추진하여야 합니다.
이 밖에 협회 등 자율규제기구 내에 투자자보호위원회를 설립하여 주주보호정책 등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평가하여, 경영 및 회계 투명성을 제고하여야 합니다.

4. 공모주 시장의 공정한 룰을 만들고, 개인들의 참여기회를 확대시켜야 합니다.

공모주가 국민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공모주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공모주 개인투자자 배정비율을 현행 25%에서 30%이상으로 상향하여 자산형성의 기회를 늘리고,
외국인이나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을 강화시켜, 상장 초기의 시장 안정성을 제고해야 합니다.

또한 증거금이 면제된 기관이 수요예측 과정에서 허수 청약으로 청약경쟁률을 과도하게 높이는 시장질서를 교란시키는 행위를 막아야 합니다.

이와 함께 공모주 공모펀드와 사모펀드의 비율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투명한 배정 절차를 만들어 특정집단에 의한 사모펀드의 반칙 운용도 막아야 합니다.

공정한 룰로 경쟁할 수 있는 주식 발행시장 제도 개선을 통해 소액투자자들도 당당하게 시장참여자로 활동할 수 있는 시장이 확립될 것입니다.


셋째, 근로자의 안정적인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연금제도 개선으로 '한국형 401K'를 제대로 시작하여야 합니다.

우리나라 퇴직연금은 2020년 기준 적립금은 255조로 833조인 국민연금의 30%에 달하는 적지 않은 규모이지만, 3년 평균 운용수익률은 연간 1.95%로 국민연금 6.70%에 비해 매우 저조합니다.

퇴직연금이 국민의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수익률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합니다.

운용전문성과 규모의 경제를 갖춘 미국 401K가 근로자들의 노후 부를 축적하는 복지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것처럼, 우리나라도 사적 연금 제도를 개선하여 노후를 책임지는 우리만의 '한국형 401K'를 제대로 시작해야 합니다.

1. 디폴트옵션 정착과 기금형 퇴직연금제도 도입으로 퇴직연금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여야 합니다.
올해 6월 시행 예정인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제도*를 '가입자 최우선 원칙'으로 정착시켜야 합니다. 디폴트옵션의 상품 구성을 안정적 배당 위주 상품 또는 리츠 등을 포함시킴으로써 안정성을 훼손하지 않고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습니다.
*디폴트옵션 : 가입자 운용지시가 없을 경우 사전에 지정된 상품에 투자하는 제도

더 나아가 이미 도입한 선진 사례들의 성과를 평가하여 소규모 기업별로 운용되는 퇴직연금을 규모있는 기금형 연금으로 구성함으로써 규모의 경제와 전략적 자산배분을 가능하게 하여야 합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등을 참고(벤치마킹)하여 노사 동수 및 투자전문가로 구성된 운용위원회가 의사결정을 함으로써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정성 및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습니다.

2. 연금계좌의 안정적·적극적 운용을 위해 세제지원 강화 및 현실화로 노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금제도로 개선해야 합니다.

연금계좌의 주식 투자 등에 대한 효율성 확보를 위해 세제상 지원을 강화하고 분리과세 기준을 현행 연 1,200만원에서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하여 상향, 현실화해야 합니다.

3. 근로자를 위해 기업이 개인형퇴직연금(IRP)에 납입하도록 유도하여 근로자의 노후소득을 확대하여야 합니다.

기업이 근로자를 위해 IRP 계좌에 일정 부분을 납입할 경우 근로자에게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제안합니다. 

개인에게는 노후 소득 증대와 소득공제의 혜택이, 기업에게는 복지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우수한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4. IRP와 개인연금 간 운용규제 차이 해소로 운용의 자율성을 높여야 합니다.

현재 개인연금과 IRP는 유사한 성격의 상품이지만 운용할 수 있는 투자가능 대상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를 해소하여 개인이 본인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게 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한국형 401K'가 국민 노후를 책임지는 연금제도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제도 개선 못지 않게 금융회사의 도덕적 해이 방지 및 전문성 제고, 전국민 금융교육이 중요합니다.
청소년-청년-장년-노년에 걸쳐 생애주기 맞춤형 교육시스템을 정립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에 소홀한 금융회사 임직원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등을 마련하여 금융회사의 책임을 강화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전환의 시대, 자본시장에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지금이 그 적기입니다.

국민들의 지갑을 두텁게 해주는 자본시장,
기업의 자금을 수혈해주는 자본시장,
우리 경제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자본시장,

그 변화의 시작을 이끌 '이재명 후보'와 함께
저희 자본시장 대전환 위원회가 뒷받침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21일

제 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후보 선대위 자본시장 대전환 위원회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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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해병 순직' 임성근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채해병 순직사건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8일 1심 선고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이날 오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여단장에게 금고 1년 6개월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 금고 1년 6개월·이용민 전 7포병대대장 금고 10개월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 장모 씨에게 금고 8개월 2년 집행유예를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여단장, 최 전 대대장, 이 전 대대장에 대해서는 "오랜 수사와 재판이 진행됐고,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점 등에 비춰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앞서 선고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와 관련해 법정구속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8일 오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임 전 사단장.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당시 지휘부는 수색 작전 과정에서 안전사고 위험이 충분히 존재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음에도 대원들에게 필요한 안전장비를 제대로 구비·지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단장과 여단장 등 상급 지휘관들은 수중 수색을 중단시키거나 물가 접근 자체를 통제하는 방식으로 홍수 범람 위험을 미연에 방지했어야 했다"며 "그럼에도 불분명한 작전 지휘 상황 속에서 오로지 가시적 성과를 내는 데 몰두한 나머지 '더 내려가서 헤치고 꼼꼼히 수색하라'는 식의 적극적·공세적 지휘를 반복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히 "위험지역에서 성과를 얻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대원들의 생명·신체 위험을 사실상 도외시했다"며 "수색에 투입된 장병들이 구조 장비조차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상태였고, 허리 높이까지 물에 들어가라는 취지의 지시가 내려졌음에도 안전 확보와 관련한 구체적 조치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단장·여단장·대대장 등 지휘관들은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소홀히 했고, 단순한 부작위에 그친 것이 아니라 위험을 인지하고도 오히려 위험을 가중시키는 적극적 지시를 내렸다"며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지난달 1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임성근은 해병대원들의 안전보다 적극적 수색을 강조하며 반복적으로 질책해 사고 발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박 전 여단장에게 금고 2년 6개월, 최 전 대대장에게 금고 2년 6개월, 이 전 대대장에게 금고 1년 6개월, 장씨에게 금고 1년을 각각 구형했다. 임 전 사단장 등 5명은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보문교 부근 내성천 유역에서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작전 도중 해병대원들이 구명조끼·안전로프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수중수색을 하게 해 채해병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임 전 사단장은 작전통제권을 육군 제50사단장에게 넘기도록 한 합동참모본부 및 육군 제2작전사령부의 단편명령을 어기고, 직접 수색 방식을 지시하고 인사 명령권을 행사하는 등 지휘권을 행사한 혐의도 받는다. 법원로고 [사진=뉴스핌DB] pmk1459@newspim.com                   2026-05-0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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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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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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