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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지자체의 지식재산 거버넌스가 제2의 네카라쿠배 만들 것

기사입력 : 2021년12월07일 10:01

최종수정 : 2021년12월07일 10:01

지금 우리는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문명사적 패러다임을 맞이하는 대변혁의 시대에 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백신, 치료제 등의 의약분야 신기술과 특허 경쟁이 점점 치열해 지고 있음을 우리는 느끼고 있다.

미국, 중국, 일본 등 글로벌 강국들은 이러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식재산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선진국 간의 기술패권 전쟁도 심화되면서 반도체, 생명공학, 정보통신 등의 국가핵심기술 확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고, 이와 관련된 지식재산은 국가의 미래운명을 좌우할 전략적인 무기가 될 것이다.

최근 취준생들 사이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유니콘 기업들을 일컫는 '네카라쿠배(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배달의민족)'라는 신조어가 유행이라고 하는데, 이 기업들 모두 하나같이 지식재산을 경영의 핵심무기로 삼고 있다는 점이 공통분모라 할 수 있겠다.

잔여백신 예약시스템, 비대면 결제시스템 등과 같이 이들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코로나19 시대에도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

고준호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사진=한국발명진흥회] 2021.12.07 nulcheon@newspim.com

지역에도 코로나시대에 지식재산을 활용해 급부상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감자빵 관련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춘천의 청년창업기업은 최근 지식재산센터를 통한 지식재산 종합 컨설팅 이후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지식재산 전담부서까지 설치했다.

이 기업은 올해만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고 50명을 추가 고용하며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하는 지역대표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강원도의 지역 특산품인 감자를 소재로 하는 아이디어를 통해 제품을 만들면서, 지역 농가도 돕고자 했던 젊은 청년들의 꿈과 노력이 지식재산을 만나면서 더욱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이다.

올해 강원도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미래사회를 예측하고 선제적 대응 및 미래 발전전략의 새로운 모색을 위한 강원도 종합계획(2021~2040)을 발표했고, 이 시기에 한국발명진흥회는 강원도의 미래비전을 이루기 위한 해법을 강원서부권역 지식재산 정책간담회를 통해 제시하기도 하였다.

지자체의 바람직하고 효율적인 지식재산의 정책방향 설정과 지식재산 생태계 구축노력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대목이다.

춘천의 감자빵 기업과 같이 지자체로 고향으로 청년들이 돌아오고, 그들이 성장하여 제2, 제3의 네카라쿠배가 탄생할 수 있도록 정부, 공공 및 지역사회가 지식재산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거버넌스의 논의가 더욱 깊어지길 기대한다.

고준호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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