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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사'로 몸값 높이기 나선 통신사들...관건은 '직원달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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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SK스퀘어에 모빌리티·OTT 등 신사업 넘겨
콘텐츠 사업 분사한 KT, 클라우드·IDC도 분사할까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국내 통신사들이 잇따라 비통신 신사업을 분사하는 사업전략으로 몸값 높이기에 나섰다. 덩치 큰 통신사업에 가려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하던 신사업의 성과를 드러낼 수 있고 투자를 유치하기에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이달 초 SK하이닉스, 웨이브, 티맵모빌리티, 11번가, SK쉴더스 등 그간 키워온 신사업들을 SK스퀘어로 떼어내는 물적분할 작업을 완료했다.

KT 역시 스토리위즈, 스튜디오지니, 시즌 등 콘텐츠 관련 신사업들을 하나씩 분사한 데 이어 최근에는 클라우드·IDC사업 분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진행된 조직개편 역시 클라우드·IDC사업 분사를 위한 초석으로 해석된다.

◆KT 구현모 대표 "클라우드·IDC 조직 헤쳐모여!"…클라우드 분사 전초전?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린 제2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KT] 2021.03.29 nanana@newspim.com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KT는 2022년도 조직개편 결과를 발표했다. KT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클라우드·IDC사업추진실을 신설했다. 기존에 AI·DX사업부문 산하 클라우드·DX본부였던 조직을 클라우드·IDC사업추진실로 승격시켰고 IT부문 산하에 있던 관련 조직들을 이곳으로 한 데 모았다.

이번 조직개편은 제2차 분사를 위한 전초전으로 보인다. KT는 지난해 웹툰, 웹소설 사업을 스토리위즈로 떼어냈고 올 초에는 콘텐츠 법인 스튜디오지니를 신설했으며 시즌도 최근 전문법인으로 분사하는 등 콘텐츠 관련 사업들의 분사작업을 완료했다.

얼마전부터는 증권업계를 중심으로 클라우드·IDC 사업부문 분사에 대한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지난달 말 AI기자간담회에서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도 "아직 클라우드·IDC사업 분사는 결정된 바 없지만 다양한 형태를 고민 중이다. 추후 다른 기회에 이 주제로 직접 설명하겠다"며 분사안 검토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이 때문에 이번 조직개편에서 '클라우드·IDX사업추진실'을 신설한 것은 결국 추후 분사작업을 쉽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분사하게 될 경우 성장성 높은 신사업에만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편리해진다. 주식시장에서 몸값도 더 높일 수 있다. 포화산업인 통신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이 8~10배 수준이라면 IDC사업은 18배 수준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KT가 클라우드·IDC 사업부문 분사를 검토해왔지만 아직 분사하기에는 자생력이 없다고 판단해 시기를 늦춘 것으로 안다"며 "KT에서 좀 더 투자를 끌어와 확장시킨 뒤 안정화 단계에서 분사하는 것이 분사 시나리오로써는 최선"이라고 말했다.

◆"힘들게 대기업 입사했더니 분사한다고?" 직원 반발에 위로금·자사주지급 등 고육책도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박정호 SK텔레콤 CEO가 12일 본사 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0.12 nanana@newspim.com

분사 과정에서 직원들과의 갈등을 부드럽게 봉합하는 것은 기업들의 가장 큰 과제다. 특히 분사해서 신생기업으로 배치되는 직원들의 불만이 크다. 분사 이후 성공을 장담할 수 없을 뿐더러 분사로 '대기업'이라는 간판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SK텔레콤 역시 지난해 티맵모빌리티를 분사시키며 이 같은 난관에 맞닥뜨렸다. 물적분할을 앞두고 노조의 반발이 거세지자 결국 당시 SK텔레콤 대표이사였던 박정호 사장은 타운홀미팅을 열고 "SK텔레콤에서 신생 회사로 이동할 때 회사 브랜드나 사회적 지위가 달라져 고민이 생긴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조직원 달래기에 나섰다.

이후 티맵모빌리티 직원들에게는 5000만원에 상응하는 4년치 인센티브보너스(위로금)와 총 600억원 규모의 스톡옵션 70만50주가 지급됐다.

최근 SK텔레콤이 존속회사와 신설투자회사인 SK스퀘어로 분할될 때도 SK텔레콤 전 직원에게 '분사 축하금' 명목으로 약 3000만원 상당의 자사주 100주가 일괄지급됐다. 이적으로 인한 리스크가 큰 SK스퀘어 직원들뿐 아니라 SK텔레콤의 통신사업이 번 돈으로 성장한 자회사들이 빠져나가면서 허탈감을 느낄 기존 직원들을 감안해 전직원에게 축하금을 지급한 것이다. SK텔레콤과 SK스퀘어의 분사는 당장 올 4분기부터 한동안 SK텔레콤의 연결기준 실적 규모를 감소시킬 수밖에 없다.

KT 역시 향후 클라우드·IDC사업 분사가 최종결정되면 많은 직원들의 반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IDC 사업의 경우 KT가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존재감을 갖고 있는 데다 포화시장인 통신사업을 벗어난 차기 먹거리로 주목받는 사업이어서 내부 반발을 어떻게 잠재우느냐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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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아시아나 역사 속으로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양사는 오는 14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공식화한다. ◆ 5년 6개월 만에 합병 마침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3일 각각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양사 합병 계약 체결은 2020년 11월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인수계약 체결 이후 5년 6개월여 만이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여객 수요 급감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와 경쟁력이 약화되자 정부와 채권단은 항공산업 안정화를 위해 총 3조6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이번 인수·합병 추진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고, 지원받은 공적자금을 전액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기반으로 글로벌 항공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자산과 부채, 권리·의무, 근로자 일체를 승계한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대한항공이며, 아시아나항공은 소멸한다. 대한항공은 공시를 통해 "합병 및 합병 후 통합 절차(PMI)를 통해 항공기 정비, 지상조업, 기내식 등 운항 인프라의 통합 운영으로 고정비 절감 및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지점 및 영업망의 통합을 통해 중복 관리비용의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병 비율은 자본시장법령에 따른 기준시가를 바탕으로 대한항공 1 대 아시아나항공 0.2736432로 산정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자본금은 약 1017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안전운항 인가 등 후속 절차 본격화 대한항공은 합병 계약 이후 통합 항공사 운영을 위한 제반 절차에 착수한다. 항공사 안전운항체계의 안정적인 통합에 필요한 운영기준(OpSpecs·Operations Specifications) 변경 인가 등이 대표적이다. 운영기준 변경 인가는 합병 후 존속하는 대한항공의 기존 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을 유지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항공기와 안전 운항 시스템 전반을 대한항공 운영체계 안으로 통합하기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다. 대한항공은 오는 14일 합병 계약 체결 직후 국토교통부에 합병 인가를 신청한다. 오는 6월 중에는 통합에 따라 변경되는 항공 안전 관련 준수 조건과 제한 사항을 담은 운영기준 변경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인허가 절차가 끝나면 해외 항공당국을 대상으로도 운영기준 변경 등 필요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8월께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소규모 합병 요건을 충족하는 만큼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와 같은 날 이사회 결의로 주주총회를 갈음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주주 권익 보호 절차도 병행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주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주주 권익 보호 및 개정 상법에 따른 주주충실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법무부가 발표한 '기업 조직개편 시 이사의 행위 규범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공정성 강화 조치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자사 ESG위원회가 특별위원회 기능을 수행해 합병 거래 조건의 공정성 등을 별도 심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를 통해 합병 가액과 비율의 적정성, 산정 방식의 공정성, 절차의 적정성, 주주 이익 보호 체계를 검증했다. 관련 내용은 증권신고서에 상세히 기재할 예정이다. ◆ 재무 부담 안고 시너지 본격화 대한항공은 재무 측면에서 단기 부담도 언급했다. 아시아나항공이 합병 전 기준 높은 부채비율과 상당 규모의 차입금 및 리스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대한항공이 이를 포괄승계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합병 직후 단기적으로 합병 후 존속회사의 부채비율 상승 및 재무레버리지 확대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통합 현금흐름 창출 능력 강화, 중복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확대된 노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영업수익 증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재무 안정성이 점진적으로 회복 및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아시나아항공 인수 관련 일지. [AI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영업 측면에서는 노선 네트워크와 운항 역량 통합이 핵심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을 통해 여객 네트워크 통합에 따른 운송 역량 확대와 MRO(항공기 정비·수리·운영) 등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통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환승 수요 확대, 글로벌 항공사 동맹 스카이팀(Skyteam) 활용을 통한 코드쉐어 확대, 미주·유럽·동남아 등 핵심 국제선에서의 운항 효율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영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마일리지·서비스 통합도 과제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안전 운항과 고객 서비스 통합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중복 노선 재배치와 신규 노선 개발을 통해 고객 선택지를 넓히고, 공항 라운지 리뉴얼과 기내식 개편, 공항 터미널 이전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왔다. 양사 마일리지 통합안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당국과 협의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안이 확정되는 대로 고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 위치한 제2 엔진 테스트 셀의 모습. [사진=뉴스핌DB]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기존 이원화된 마일리지 프로그램, 지상조업, 기내서비스 운영 체계를 통합해 내부 비효율을 줄이고 원가 절감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 운항을 위한 선제 투자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후 늘어나는 기단과 노선, 인력에 대비해 서울 강서구 본사 종합통제센터(OCC), 객실훈련센터, 항공의료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업무 시스템을 정비했다. 통합 항공사 출범 직후 운항상 혼란을 줄이기 위해 양사 운항승무원 훈련 프로그램도 표준화했다. 엔진 테스트 셀(ETC), 신 엔진 정비 공장, 인천국제공항 인근 정비 격납고 등 대규모 항공기 정비 시설도 확장하거나 새로 짓고 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국제공항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16일이다. 통합 대한항공은 합병 이튿날인 12월 17일 출범한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브랜드는 출범 3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kji01@newspim.com 2026-05-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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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평택을 유세 중 이마 부상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지만, 예정된 일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일정 중 이마를 문에 세게 부딪히는 작은 사고가 났다"며 "자고 일어나니 눈두덩이가 붓고 멍이 들었다"고 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조국 페이스북] 조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를 마친 뒤 자신이 거주 중인 평택 안중의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사도 맞고 약도 받았다"며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의 환대와 내원하신 주민들의 응원에 감사했다"고 했다. 이어 동네 카페를 찾은 사실도 전하며 "소염제가 조금 독할 수 있으니 뭐라도 먹고 약을 먹으라는 당부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가 마치 도서관 또는 화랑 같다"며 "조용히 독서하기 좋지만 저는 독서할 여유가 없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선거사무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실장, 수석, 비서관님들이 선거사무소로 오셨다"며 "오른쪽 눈에 멍이 든 걸 보시고 놀라셨지만 '액땜'했다고 격려해주셨다"고 했다. 또 "거리에서 뵙는 시민들도 깜짝 놀라신다"며 "관리를 잘못한 점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멍이 완전히 사라지는 데는 2~3일 걸릴 것 같다"면서도 "멍든 눈으로도 뚜벅이는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5-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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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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