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뉴스핌 라씨로] 증시 새물결 'NFT'...게임·콘텐츠·엔터 물꼬 텄다

기사입력 : 2021년11월04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11월04일 10:11

위메이드, NFT 게임 '미르4' 성공, 카겜 NFT 거래소 개발중
JYP·서울옥션, 두나무와 NFT 발행 MOU 체결
"NFT 사업 옥석가리기 필요...IP 통한 수익화 관건"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3일 오후 4시48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대체불가능 토큰'(NFT)이 증시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위메이드가 NFT를 활용한 게임을 성공시킨 가운데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등 게임사들은 물론 콘텐츠·엔터기업들도 NFT 사업 진출 소식에 주가는 연일 고공행진이다.

이처럼 NFT 산업이 꿈틀대자 시장 안팎에서 투자자들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실제 수익화 여부 등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2021.11.03 lovus23@newspim.com

게임업계는 NFT 사업을 가장 빠르게 도입하고 있는 곳 중 하나다. 기존의 과금 체계에 지쳐있던 유저들을 다시 불러들이는 동시에 게임 아이템의 자산화로 몰입 효과를 높일 수 있어 본업 수익과의 시너지 효과가 크다.

NFT를 활용한 '미르4 글로벌' 성공을 거둔 위메이드는 NFT 대장주로 꼽힌다. 미르 4 글로벌은 게임 내 재화를 자체 가상화폐인 '위믹스'로 전환해 현금화 할 수 있게 했으며, 게임 캐릭터와 아이템을 NFT화해 마찬가지로 거래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랫폼을 만든 위메이드트리와 합병하기로 했다. 본격적인 블록체인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복안이다. 합병 결정 이후 위메이드는 NHN과 협약을 통해 NHN이 보유하고 있는 게임 및 콘텐츠를 위믹스에 서비스하기로 했다. NFT 사업을 새로운 모멘텀으로 인정받은 위메이드의 주가는 9월 말 이후 171% 가량 뛰며 강세를 나타냈다.

컴투스와 게임빌은 NFT 관련 사업을 직접 전개하진 않지만 NFT, 블록체인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연이어 진행하고 있다. 컴투스는 블록체인 게임 업체인 애니모카브랜즈와 미국 디지털 컬렉션 전문기업인 캔디디지털에도 투자를 단행했다. 이후 블록체인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인 더 샌드박스와 부동산 가상 거래 메타버스 기업 업랜드의 시리즈 투자에도 참여했다. 컴투스의 지주사인 게임빌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의 지분을 지분 38.4% 획득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들 주가 역시 9월 말 이후 35%, 131%씩 뛰었다. 

카카오게임즈도 오딘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인수 소식에 NFT, 블록체인 사업 진출로 주가가 다시 우상향 국면에 진입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3일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메타버스와 NFT 플랫폼 사업 진출을 공식화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스포츠, 게임 및 메타버스에 특화된 NFT 거래소를 현재 프렌즈게임즈에서 개발 중에 있다. 우리의 사업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골프 티타임 예약권과 게임 아이템, 아이돌의 팬아트 등이 디지털 자산화 돼 판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업계에서는 지난 5월 자회사인 프렌즈게임즈와 합병한 웨이투빗의 보라코인이 카카오게임즈의 NFT 거래소에서 기축통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라이온하트스튜디오를 활용해 NFT 게임을 출시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뿐만 아니라 엔터계에서도 아티스트와 음원 콘텐츠 등을 활용해 NFT 사업에 하나둘 뛰어들고 있다. JYP는 지난 7월 국내 점유율 1위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NFT 사업 제휴를 약속했다. K팝을 중심으로 한 NFT 연계 디지털 굿즈 제작·유통·거래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미술품 경매 기업인 서울옥션 역시 자회사 서울옥션블루를 통해 두나무와 NFT 사업 업무 협약을 맺었으며, 온라인 영상 플랫폼인 아프리카TV도 NFT 거래 플랫폼인 AFT마켓을 개설했다. 또한 핀테크업체인 갤럭시아머니트리와 다날도 NFT 플랫폼 출시에 나섰다. 

NFT 사업이 최근 신사업 무기로 재평가된 건 매크로 환경과도 연관이 있다. 주요국 정부들의 유동성 회수 조치로 물가와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디지털 자산인 NFT는 인플레이션 방어 수단으로 주목받는다. NFT는 토큰의 소유권을 강조해 고유한 값을 가지며 발행량이 한정돼 희소성을 갖는다.

결국 NFT 사업이 단순히 기대감을 뛰어넘어 실제 기업의 수익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IP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NFT 플랫폼 속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익명의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사업 진출 선언만해도 기대감으로 주가가 움직였다"며 "그러나 결국 NFT는 IP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콘텐츠를 가진 회사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규제 역시 뛰어넘어야 할 과제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 비트코인 열풍이 불었으나 산업에 대한 이해 및 세금 과세 등이 정립되는 것은 2022년으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며 "NFT 역시 자산의 성격이 있다보니 내년부터 시행되는 세법 및 법적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실생활과 관련된 미술품, 부동산 등 다양한 사례가 있기 때문에 법적 쟁점은 더 복잡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