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대구시 국비, 내년 정부 예산안에 3조6017억원 반영...역대 최대

기사입력 : 2021년09월01일 10:22

최종수정 : 2021년09월01일 10:22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의 2022년도 정부예산안 반영 규모가 역대 최대규모인 3조6017억 원(경상적 복지비, 교부세 제외)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반영액 3조1032억 원 대비 4715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 금액은 대구시가 자체 집계한 것이다.

이번 정부 예산안 반영 규모는 지난 해 정부 예산안 국비 반영률과 비교하면 15% 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정부 예산안 총지출 증가율 8.3%(2021년 558조→ 2022년 604조4000억원)를 훨씬 상회해 대구시는 코로나19 이후 지역 경제·사회 전반의 일상 회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구시 첨단의료, 물산업, 미래차, ICT융합산업 등 주요 신규사업 52건 1756억 원이 정부안에 반영되면서 산업구조 혁신과 미래 신산업 육성 기반 강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구광역시청사 전경[사진=대구시] 2021.09.01 nulcheon@newspim.com

대구시가 비대면 디지털 치료제 산업 선점을 위해 제안한 '디지털 치료기기 육성을 위한 실증플랫폼 구축사업(10억 원)'이 신규로 반영되면서, 디지털 치료기기의 개발에서부터 임상, 건강보험 수가 반영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됐다.

또 △덴탈 빅데이터 기반 치과산업 디지털화 촉진(10억 원) △광역권 뷰티산업 혁신성장 지원(10억 원) △라이프케어 산업기반 구축(26억 원) △의료기술시험연수원 건립(56억 원) 등이 반영돼 지역 첨단의료산업과 뷰티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가 역점사업으로 기획한 '센소리움연구소 운영(1단계 : 지능형 센서 활용 스마트 물산업, 30억 원)'이 신규로 반영되고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운영(238억 원) △물산업 유체성능시험 센터 건립(60억 원) △한국물기술인증원 운영(62억 원) 등이 반영돼 글로벌 물산업 선도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됐다.

또 미래형 자동차산업 분야는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 사업(97억 원) △자동차산업 미래 기술혁신 오픈 플랫폼 생태계 구축(55억 원) △5G기반 자율주행 융합기술 실증플랫폼 구축(83억 원) △미래차 디지털 융합산업 실증플랫폼 구축(96억 원) 등이 반영되고 로봇산업 분야에서는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 특구(79억 원) △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 구축(83억 원) △지능형 로봇 보급 및 확산(854억 원)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290억 원) 등이 반영돼 지난 달 13일 유치에 성공한 국가 로봇 테스트필트 혁신사업과 함께 로봇산업 생태계 완성을 통한 로봇산업 중심도시 위상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코로나19 이후 지역 경제 역동성 회복과 재도약을 위한 소부장 산업경쟁력 강화와 지역산업혁신 분야에서도 정부예산안에 대거 반영되고 국가산단 철도망 연계 등 산업단지 접근성 향상으로 기업 물류 지원과 대구·경북 경제공동체 조성을 위한 광역교통망 조성 및 혼잡도로 해소 분야도 대폭 반영돼 물류수송 효율성과 대구경북 공동 경제 번영을 위한 교통망 확충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경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116억 원) △옛 경북도청 이전부지 조기 매입(211억 원) △전기차·이륜차·수소차 보급 사업(747억 원) 등이 반영돼 지역 감염병 대응체계 확충과 숙원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올해 중 공모선정 가능성이 있는 국비사업과 전국 배분 사업들의 금액이 확정되면 국비 확보액이 추가로 증액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전 직원이 함께 매진한 결과, 미래산업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양질의 사업들을 예산안에 반영할 수 있었다"면서 "정부안에 누락 된 우리시 현안 사업들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 또는 추가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력해 최대한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