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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發 수급불안 어쩌나" K2·블랙야크 등 아웃도어업계까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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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찌민시 완전 봉쇄 조치... 하반기 의류 공급에도 차질
패션·아웃도어업계, 계절적 성수기 하반기 타격...연간 실적까지↓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베트남 호찌민에 생산시설을 둔 패션·아웃도어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자 베트남 최대 도시인 호찌민이 전면 외출 금지 조치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이에 베트남발(發) 글로벌 공급망까지 차질이 빚어지며 국내 패션·아웃도어하반기 시즌 신제품 수급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들의 실적에도 일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의 코로나19 방역차량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의류 생산 핵심 기지' 베트남 완전 봉쇄...국내 의류 공급 차질

30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호찌민시는 23일부터 시민들의 외출을 전면 금지하는 완전 봉쇄 조치를 내렸다.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3000명 넘게 발생하자 더 강력한 조치를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베트남 정부는 다음달 중순까지 확산세를 꺾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구체적인 봉쇄 완화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동남아 공장들에서 제품을 납품받는 K2, 블랙야크 등 아웃도어업체들도 다소 난감한 상황이다. 베트남은 의류와 신발을 모두 합하면 세계에서 중국 다음으로 많은 물량을 미국에 공급하고 있다. 미국에서 수입하는 신발의 30% 이상은 베트남산이다. 특히 호치민은 하노이와 함께 베트남 의류 생산 핵심 기지로 꼽힌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공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국내 의류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통상 8월 말이면 가을·겨울(FW)시즌 제품 80% 이상 생산이 끝난다. 한겨울 의류도 9월 말이면 생산이 끝나 추석 전 선적된다. 무엇보다 가을·겨울시즌은 패션업계 매출 대부분을 차지해 중요한 대목으로 꼽힌다. 그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베트남 현지 상황에 생산량이 기존의 50% 수준으로 떨어져 하반기 공급에 차질을 겪게 될 전망이다. 공급 차질에 가격 인상 역시 불가피해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베트남 외 다른 아시아 국가에도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생산 비용 증가로 판매 가격 역시 오를 수 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블랙야크 플리스 제품 [사진=블랙야크] 2021.08.30 shj1004@newspim.com

◆ 주요 제품 '플리스·다운' 물량 줄어드나...하반기 실적 전망도 암울

겨울시즌 주요 제품인 플리스와 다운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질지 주목된다. K2·블랙야크는 지난해 기준 플리스와 다운 판매율이 70% 이상에 달하는 등 판매가 활발했다. 이에 올해 이들은 공급량을 적게는 전년 대비 30%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들의 효자 상품을 꼽히는 플리스와 다운의 선방에 공급물량을 늘리기 위해 베트남을 중심으로 공장 규모 및 생산을 늘릴 계획이었다. 여기에 등산복에 대한 수요까지 늘자 아웃도어 업계까지 실적 훈풍이 이어졌다.

K2와 블랙야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각각 292억원, 흑자전환했으며 올 들어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의 경우 연간 실적만 공개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1.08.31 shj1004@newspim.com

다만 하반기 수급 불안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내수 부진에 따른 영향도 피하기 어려워보인다. 무엇보다 계절적 성수기인 하반기 실적을 낙관하기 힘들어지면서 전체적인 연간 실적에도 부진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K2 관계자는 "일부 제품에 한해서는 공급 중단에 들어간 상태"라며 "베트남의 경우 호찌민 이외 근교 쪽 하노이 등을 중심으로 현재 공장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블랙야크 측은 "현재 베트남 공급 차질로 북미, 아시아 등 타 국가로 공급 이전을 한 상황"이라며 "주요 상품인 플리스 등은 이미 어느정도 생산이 된 상태라 이후 공급 같은 경우에 일부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일각에선 우호적인 대외 수요와 공장이 전면 중단되지 않은 점 등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3~4월과 달리 원부자재 공급이 중단되지 않았으며 정상적인 가동은 어려우나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되지 않아 최악의 상황은 모면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 아웃도어 업체들은 베트남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이들보다 상대적으로 적어 당장 부정적인 영향이 크지 않을 거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영원무역 등 대형 의류 OEM사들의 지역별 생산 비중을 보면 방글라데시 비중이 80%, 베트남이 15%로 셧다운 영향이 제한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영원무역 등 대형 의류 OEM사들의 경우 베트남 익스포져가 없는 편이라 단기 실적에 있어 불확실성이 더 낮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미국 의류 재고 비율도 양호한 편으로 공급 문제만 해결된다면 실적 전망 역시 밝다"고 했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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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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