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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이 판 깔았나...단백질 식품 열풍 왜?

기사입력 : 2021년08월01일 06:32

최종수정 : 2021년08월01일 06:32

저출산 돌파구로 시작...건강관리 열풍에 3년 새 176% 성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공무원준비생 김모씨(24)는 매일 저녁 운동 후 단백질바를 챙겨먹는다. 갈증해소를 위한 음료를 고를 때에도 이왕이면 단백질이 함유돼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고 했다. 김씨는 "다이어트 차원에서 먹기 시작했다. 간단하게 먹기 좋고 건강에 좋을 것 같은 느낌이다. 간식거리로도 괜찮아서 쟁여두고 있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몸 관리 열풍이 불면서 단백질 보충용 식품이 부상하고 있다. 롯데칠성, hy 등 식품업체들이 속속 단백질 시장에 뛰어들어 세를 넓히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단백질 식품 시장은 최근 급격히 성장했다. 단백질 식품 시장은 지난 2018년 890억원에서 2019년 1440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 2460억 규모로 늘어 3년 간 176% 성장했다. 올해는 3430억대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됐다.

◆매일유업, 저출산 돌파구로 시작...건강관리 열풍에 호조  

단백질 식품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기업은 매일유업이다. 매일유업은 지난 2018년 10월 성인 영양식 '셀렉스'로 단백질 시장에 진출했다. 저출산 심화로 유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자 돌파구로 성인을 대상 단백질 보충용 식품을 내놓은 것이다.

출시 당시 주요 타깃층은 근감소증을 겪는 중·노년층이였다. 근감소증은 노화로 인해 근육이 감소하는 질환으로 40대 이후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진다. 근감소증과 연관지어 셀렉스의 홍보를 강화해 질병 예방차원에서 단백질식품을 보충한다는 개념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1.07.23 romeok@newspim.com

그런데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전 연령대로 확산되면서 급성장세를 탔다. 셀렉스는 출시 이듬해인 2019년 매출 250억원에서 지난해 500억원으로 두 배가량 올랐다. 출시년도부터 지난 5월까지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는 8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유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유일하게 성장하는 분야가 단백질 식품"이라며 "40대 이후 연령층이 주요 고객층이었지만 최근에는 단백질 섭취로 근육을 키우려는 젊은 층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운동족' 잡아라...식품업계, 단백질로 젊은 세대 공략 

최근 단백질 식품은 운동족 등에게 사랑받으며 덤벨경제(건강이나 체력 관리를 위한 지출을 표현하는 용어)의 대표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리온이 지난 2019년 출시한 '닥터유 단백질바'는 운동족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7% 고성장했다. 지난해 6월에 출시한 마시는 단백질 '닥터유 드링크'는 지난 6월에만 1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칠성도 지난해 1월 파우더 형태의 초유프로틴365를 내놓으며 단백질 시장에 출사표를 냈다. 최근 음료형태의 마시는 초유프로틴365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했으며 편의점,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판매 증대를 꾀하고 있다.

hy와 빙그레 등 후발주자들도 단백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hy는 지난 5월 단백질 전문 브랜드 '프로틴코드'를 론칭하고 마시는 단백질인 프로틴코드 드링크를 내놨다. 이어 최근에는 파우더 형태의 프로틴코드 파우더를 출시했다. 빙그레는 지난 4월 단백질 브랜드 '더:단백'을 론칭했다. 마시는 음료 형태의 단백질 제품으로 우유 단백질과 초코를 블렌딩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1.07.15 romeok@newspim.com

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단백질 식품의 경우 씁쓸한 맛이나 걸쭉한 식감이 있었다면 최근에는 식감이나 목넘김을 가볍게 업그레이드 하거나 단백질 종류를 다양화하면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며 "이직 단백질 시장이 초기단계인만큼 저변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단백질 식품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단백질 보충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과도한 섭취는 금물이라는 것이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단백질 보충용 식품으로 식사를 대체하거나 과다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단백질 식품 형태로 단백질을 섭취하면 권장량보다 많은 양을 먹게 될 가능성이 높다. 신장기능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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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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