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경남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들이 2117억원의 국방매출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방위사업청,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개발과제 선정으로 국비 135억원도 확보했다.
경남국방벤처센터(마산회원구 봉암동 소재)는 경상남도-국방기술품질원의 협약으로 지난 2009년 9월 설립됐다.
경남도청 전경 [사진=경남도] 2018.11.8.news2349@newspim.com |
현재는 경남도와 국방기술품질원 부설 방위산업기술진흥연구소가 공동으로 운영하며, 방위산업 분야 과제 발굴과 전문기술 개발, 교육·판로 확보까지 방산사업 전반에 걸친 맞춤형 지원으로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의 국방산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범한퓨얼셀㈜이 방위사업청의 핵심부품국산화 개발과제에 선정되어 국비 99억원을 지원 받는 등 최근 3년간 ㈜수옵틱스, 대원기전, ㈜일렉콤, ㈜네오헬스테크널러지 등 23개 협약기업이 224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았다.
2020년 경남국방벤처센터와 협약을 맺은 범한퓨얼셀㈜은 지난해 잠수함 연료전지모듈 납품을 통해 21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연료전지모듈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수옵틱스는 지난 2019년 고배율 줌 조준경을 개발해 경남국방벤처센터의 사업화 전략수립 및 과제발굴 지원을 받아 2020년 육군 워리어플랫폼 개발사업 참여로 개발품 외 2개 제품을 납품하는 등 1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조현준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경남국방벤처센터 지원사업은 진입장벽이 높은 국방 분야에 지역의 우수한 중소벤처기업들의 참여를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협약기업의 기술·경영·군 사업화 지원과 더불어 올해부터 경남창원방산혁신클러스터와 연계 협력으로 방위산업이 지역경제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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